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소녀의 감수성은 언제나 아름다운 시가 되곤 하지요.
평범한 사람이 시인이 되는 때는 모두가 같은 것을 보지만 그 안의 특별한 모습과 진실을 마주할 때입니다.

그리고 2시간 내내 놀았다고는 하지만, 그 2시간이 시적 영감을 찾기 위한 고뇌의 시간이기도 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좋은 시가 나왔겠죠. ^^

자식이란 녀석들이 이렇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여도, 노느라 허송세월하는 것처럼 보여도
지들 딴에는 항상 무언가 배우고 느끼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냥 조용히 응원해주고, 도움을 요청할 때 필요한 도움을 주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자기 행복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동네바보4

한편의 시같은 댓글이네요..

@good212

그걸 알아보시는 님도 분명 감수성 촉촉하신 분이실듯요ㅎㅎ

@동네바보4

바..바보가 아닌데요?

@동네바보4

댓글이 참 멋지네요. 저도 언젠가 이렇게 글을 예쁘게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동네바보4

아빠 엄마가 그만하고 밥먹으래

@동네바보4

와 감동...

@동네바보4

이토에서 이런 아름다운 댓글은 처음 봅니다.

@동네바보4

어우 좋다

@동네바보4

부모들에게 자식들 어떻게 키울거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이 커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많이들 하죠.. 그 헛소리가 듣기는 좋아요..
 근데 아이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저도 그랬고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잘하는 일..그게 취미가 됫든 생산적인 활동이 됫든.. 같이 찾아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해야됩니다. 사실상 그게 힘들죠..
조용히 응원??조용히 도움??그건 쉬워요..하지만 그거 잘 못하면 애들에게는 그냥 방관처럼 느껴집니다...

@배추대갈

일견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부모 노릇에 쉬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쉽다고 하면, 님 말씀대로 그냥 방관을 하든가, 내 뜻을 강요하든가 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무조건 다 받아줄 수도 없고, 무조건 다 무시할 수도 없고...
그러니 부모노릇이 어렵지요~

그래서 아이들과 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마저도 사춘기에 접어들면 어려워지고, 사회에 나가면 자기 생각이 굳어져 어려워지고, 내가 나이 먹어 시대를 못 따라가 어려워지고...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부모노릇 ^^

꽃을 잘 아는 학생이군요.
관찰력이 참 좋아요.

마음가짐이 좋네요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시네요

아름다운 시네요

안타깝다. 이 아이 벌써 헬조선을 압박받고 있구나

@이공20

이런 댓글 남긴 사람이 진심으로 안타깝네유 ㅠㅠ

어휘의 취사선택이 참 마음에 드네요. 그렇게 고급스러운 어휘를 쓰지 않았음에도, 고급스러움과 명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아마도 평소에 책을 많이 보는 듯 한데, 사람이 어릴 때에는 주로 이미지와 느낌으로 사고를 하지만, 일정한 나이를 먹고 나서는 자신이 쓰는 언어로 사고를 하죠. 그래서 각 국가나 민족 마다 각자 쓰는 언어에 따라서 사고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즉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쓰는 말이 그만큼 한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요즘 젊은 층들의 어휘력 논란이 많은데, 한 사람의 어휘력은 바로 그 사람의 사고 범위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휘력이 딸린다는 건 그만큼 사고력도 딸린다는 거죠. 그리고 이건 학업성적이 우수한 것과는 또 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금상이 궁금하다

타고난 작가인듯

난 이제 머리에 돈 밖에 안 들어있는데.. 부럽다

비평가 - 아 제발 시를 쓸 때는 마지막 행 첫 음절은 3음절로 맞추라고요.

잠만 자는...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쌓인게 많아서 나온 시 아닐까요?
엄마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

3연이 차라리 없었으면
금상도 노려봤을 듯

4연도 너 보다 나 로 바꾸면
더 좋을 듯

그럼 제목과 대비되어
아이러니를 만들 듯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 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김소월보다 더 좋은 김영랑

김소월을 이길순없다는 1인..
뭐 취향은 인정..

@dantewolf

위 시를 이해했으면 결코 쓸 수 없는 댓글이라 추천...ㅋ

저게 그냥 나왔을거라 생각되진 않네요.
평소에도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는 학생인거 같네요.

이쪽으로 나가면 성공할듯

와 꽃에 대해 잘 아는 지식이 없으면 못쓰는 글 같네요 대단하네

시 내용이 너무 좋네요.

좋아요^_^~!
아주좋아요~!

저정도가 은상이면 대상? 금상? 작품도 궁금해지네요

이대로만 가면 노벨상 감인데  가능할듯

저정도가 은상인데 금상은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하다.

마음이 이쁨게 시에서 느껴지는 듯

참 정갈한 언어네요. 마음도 단단하고 정돈된 이성도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