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님.
형제가 많아도 위보다는 내 아래동생이 더 애틋하고, 괜히 불쌍하고 그럼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친구가 두살 여동생이 있는데 겁나 싫어했어요.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어하고 맨날 괴롭히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와 형제간에도 이렇게 싫어할수가 있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친구랑 동네가다가 어떤 양아치 여자애들이 구석에 모여있는데 그 중간에 그 여동생 보여서
"야, 저기 너 여동생 괴롭.." (히는거 아니냐)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여자애들한테 뭐하는지 묻지도 않고 진짜 겁나 패더라구요
안되겠다싶어서 뜯어말리고 그 여동생 집에 보내고 물어봤어요
"너 여동생 겁나 싫어하지않았냐?"
"걘 나만 때릴수 있어"

형제간에 어릴적 질투심때문에 서로 미워할순 있는데 피는 물보다 진하거든요.

욕할려고 들어왔는데, 내용보고 후퇴했네요. ㅎㅎ

피는 물보다 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