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가서... 그당시 입장료 5000원인가 그랬는데... 2000원쓰고 음료수 공짜 두잔마시고옴...
그뒤로 안감...
첨에 입장대기줄에 그 막 밀치며 들어가던 도박중독자 아줌마 눈빛을 보고
놀마음이 안생김

@위닷미

흐리멍텅하고 혼빠진 그 눈빛은 십여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나요.
전부 미쳐서 경마잡지 잡고 미쳐있던 그 표정들...

@거스기

그뒤 충격으로 도박은 가족들이랑 하는 점백 고스톱말고는 안함.....

생각 구조가 바뀌기 시작하면 끝난거다.  그다음에 몸상태가 달라짐  그러면 빠저 나오기 힘듬

@냥나크룬

정확하게는 도파민 등 호르몬의 보상 체계가 변화하면서 뇌구조가 바뀐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시간을 들여서 행동이나 노력을 한 후 시간이 지나서 보상을 얻게 되지만, 도박은 행동 즉시 결과를 알게 되는데 이러한 보상 체계를 학습하게 되면 일상 생활에서 노동이나 사회적응적 행위를 한 후 보상이 오는 간격을 견디기 어려워지는 뇌구조가 되면서 도박에 중독되게 됩니다

뇌의 보상체계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는다고 절대로 바뀔 수 없으며,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도박과 같이 즉시 보상이 주어지는 환경과의 철저한 분리해서 보상체계를 사회적응적인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이 유효한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친구들하고 어렸을때 재미로 쩜 10원 짜리 고스톱이나 포커를 하다보면
딸때는 300원 500원 따는데 잃을땐 2~3만원씩 잃고 그래서
아 나는 머리쓰는 게임은 하면 안되는구나 특히 도박은 이라고 깨닫게 되면서
그이후로는 안하게됨

저형제는.. 끝났네....;  벌써 대가리는 중독이 되었는데..
도박 많이한 어르신 말씀이.
돈따는순간 중독된거다

@킴대리

돈 따는 순간 중독된 거다 ㄷㄷ

복권은 수학을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떼가는 세금이다. -앰브로즈 비어스-

쉽게 간과하지만 복권도 즉시성이 없어서 그나마 약하긴 하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도박과 동일합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는 비둘기가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오게 해서 버튼 누르는 행동을 학습 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비둘기의 부리가 뭉개져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었죠. 알고 보고 먹이통이 막히면서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바로 나오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나왔다 안나왔다를 반복하게 되자, 비둘기는 먹이가 나올때까지 부리로 버튼을 수없이 누르다가 뭉개져 죽었던 것이죠

이것을 통해서 행동주의의 핵심 이론 중 하나인 간헐적 강화가 동물이 죽을때까지 그 행동을 반복시킬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박은 기계의 확률을 조작해 이 간헐적 강화를 플레이어에게 학습 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개성, 즉시성을 추가해 게임 장에서 누가 돈을 땄는지 전체 플레이어가 알 수 있도록 소리를 내는 등의 효과로 공개해서 따지 못 한 사람에게 소외감을 느끼게해 더 게임에 빠져들도록 합니다

거기에 행동을 하는 즉시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노력해서 보람을 느끼는 행위보다, 빠르게 도파민에 의한 보상체제가 작동하면서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행동과 보상의 딜레이를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군대 제대하고 알바 구할 때 친구 알바하는 데 놀러갔다가 경마하던 단골손님이 같이 경마장 가자고 꼬셔서 친구랑 따라간 적이 있었음
경마장 도착하니까 아저씨가 둘이 놀라고 하고 가버림
친구랑 둘이 만원씩 들고 한게임에 천원씩만 걸었는데 만원정도 땄었음
마지막 2게임에 가지고 있는거 다 걸었는데 다 날림
같이 가자고 꼬시던 아저씨는 땄다고 차비하라고 만원씩 줘서 그걸로 밥 사먹고 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경마장 경험임
1-2만원이면 그냥 말구경하고 재미로 갈 수 있을텐데 거기서 몇십만원 따고 나왔다면 나와 친구도 저 형제들처럼 됐을 수도 있음

호기심에 인생 후진 기어 박으신거같은데..

주식 코인도 똑같으려나

나라갔다 올라갔으니 얼마나 짜릿해;

가지도 말아야지

도박은 말 그대로 도박
그리고 확률이 1% 라고 해서 100번 하면 1번 꼭 당첨된다는 게 아님
이걸 다들 간과함

모든 중독은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하는데...참 그게 어려운듯..

전제가 틀려먹은게 잃고 와야 해요.
예전에 지인라고 쓰고 개ㅆㄲ라고 읽는 인간이 성인오락실 오픈해서 화분들고 갔지요.  잘 터져요.  제가 원래 놀음을 못해서 따 본적이.없는데 희한하게 따요.  왜이러지? 하고 놀다 갔는데 나중에 뒷소리가 들려요. 
그 인간이 내가 돈을 따고 다시는 안오는 쪼잔한 인간이라고 소문을 내더라구요.ㅋㅋㅋㅋ
알고보니 개업후 일주일 정도는 확률을 높여서 잘따게 만들어서 중독되게 만들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ㅆㅂ
지인중에 당한 사람도 몇명되고요. ㅠㅠ
서너달 되었나? 정부에서 성인오락실 대대적인 단속으로 손해 많이 보고 접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무엇이 되었든 돈 놓고 돈먹기는  무조건 잃고 나올 생각을 해야 해요.

노가다 인력 사무실도 경마 하는날은 한산 함.

카지노에 나오는 그 호구 사장님 생각나네.
"형님 재미로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