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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을 2003년에 양평에서 했었는데,
출퇴근 하던 상근 중 한명이 저거 먹고 음독 자살을 시도했었죠.

마신 즉시 부모가 발견해서 죽지는 않고
위세척하고 응급실인가 중환자실인가 입원해 있었는데,
정신나간 동원장교가 상근들 번개통신인가 뭔가 한다고
저 자살시도한 상근 집에 전화 돌린적 있었습니다. ㄷㄷㄷㄷ.

파라콰트

저거 아내가 남편한테 조금조금씩 밥먹을땐가? 먹여서 남편 죽이고 보험금타간 사건의 농약.

@이히헷

말씀하신 그 약품은 메소밀 입니다.

@이히헷

그라목손은 조금씩이 안되요 폐가 섬유화가 되서

옛날 지식인에 그라목손 먹었는데 어떡하냐는 질문들 특징이 답변달린글이 하나도 없었다는 전설의...그것이군요(진짜인지는...)

@달팽이걸음

작성자 댓글이 없엇음

침하고 토는 색이 그럴 수 있는데 땀이 초록색이라 한건 너무 과장인듯;;

@QWERTY　

과장이 아닐 수도 있는게 의대에서 그라목손에 대해 배웠는데 피부까지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하더라고요..

@QWERTY　

섭취량에 따라 다르긴해요.
5cc 이하라고 해도 처치에 따라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제가 과거 중환자실에서 간호보조(알바)로 일할때 본 분은, 정확히 4일 고통받다가 사망하셨어요. 정신이 있던건 첫날 하루. 그 다음날부터는 고통이 심해서 계속 진통제 넣고, 그다음에는 의식 잃고 버티고 버티고 하다가 사망하셨던 걸로 기억하네요. 간호사들도, 같이 일하는 우리들도 절대로 환자랑 접촉하면 안된다고 비닐 두겹씩 겹쳐 입고, 그분 백케어 하면 바로 비닐 버리고 새로 꺼내서 입고 다음 환자 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분 땀이 나온 시트가 녹색빛을 살짝 띄는 것을 본적이 있네요.

@kivwise

그러네요 과장이 아닌가보네요... 하도 카도라가 많아서 땀으로까지는 오버 아닌가 했는데  말씀하신거 보고 진짜인가 해서 검색해보니까 그런 사례가 있는것 같네요.
제가 응급실에서 실습할때는 적시타였나? 그런 농약을 먹은 DI환자가 있었어서 차콜만 엄청 먹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은 못봐서 너무 가볍게 생각한것 같네요.

@QWERTY　

여담이지만 같이 응급실 일했던 선생님이 차콜 달달하다? 해서 예? 아니 그 숯덩이가 그럴리가요 ㅋㅋ

했는데 진짜래서 진짠가 하고 혓바닥 대봤는데 실제로 달달해서 띠용했던 적이 있습니다;;;ㅋㅋ

저 지식인 글은 자신이 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남에게 사용 하려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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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목손에 얽힌 일화가 있는데...

20대때(97년즈음)
연천에서 병원 원무과일을 했었음

총각이던 내가
추석 당직근무를 풀로 하고 있었음

연휴가 끝나갈 즈음 저녁에
119가 응급실 입구로 들어왔고
 구급요원曰
"D.I 환잡니다...그라목손" (약물중독환자,음독환자)

응급실은 비상사태로 환자를 옮겨
처치대에 도복띠로 억제하고(음독환자 특성상 치료에 비협조적)
환자는 "아니야~~~!!ㅅㅂ !!!아니라고~~!!!" 소리지르며 발광하고
당직의사는 환자 뺨까지 때려가며 마우스피스 물리고
의사:"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 여기 오신 이상 이렇게라도 하는 저희 마음도  이해해주세요 환자분"
하고는 처치를 시작함

지금은 장비가 좋아서 술자나 환자 들다 편한 방법으로 위세척 하지만
당시 위세척 방법이란게 깔때기가 달린 긴 고무호수를 위장까지 삽입하고 깔때기에 생리식염수를 부어 위장  차면 토하게 하고
다시 부어서...토하고...이걸 언제 까지 하느냐
토한물이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음독 당시  섭취한 음식물이 많은 경우  큰다라이 가득찰때까지
한적도 비일비재 했음

쨌든 처치가 끝나고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다음날 아침 당직이 끝난 나는 퇴근
하루 off 하고 출근하니 입원환자 명단에 DI환자가 없어
전근무자에게 이송 갔냐고 물어보니 퇴원 했다함  잉!??
보통은  며칠 수액 투여 받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대학병원으로 이송 하는게 루틴인데...퇴원???

여기서부터 웃지 못할 헤프닝을 알게 되는데
사실  환자는 그라목손을 먹지 않았었다고 함.
연휴에 동네 이웃집에서 거나하게 술을 드시고...귀가 중에
논둑길에서 무한도전 농촌 특집 논두렁 레이스처럼 굴러서
넘어지고는 잠이 들어버림
그른데~~~그른데~~~하필 그옆에
 다 쓴 그라목손 빈병이 있었고...지나가던 동네사람이 보고는
ㅇㅇ이네 아부지가 그라목손 먹었네 ~~하며 119신고
아저씨... 아니야 ㅅㅂ 아니라고~~
동네 사람들 아이구~~ㅇㅇ이 생각해서라도 어여 병원 가봐요
이후 상황은 위에 병원 도착 상황임.

@EKG2000

진짜 아니였네...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 다행이네요. 정말.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 아니라고 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아니라고 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ㅋㅋ 말그대로 웃픈 이야기네요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씹ㅋㅋㅋㅋ진짜 아니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처웃다가 침흘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아, 아니라니깐

@EKG2000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죠

마누라가 남편이랑 싸우고  겁줄라고 방에 농약 두고 쓰러진척 했��데

남편이 신고해서 위세척 하는데 커무 괴로워서 남편한테 집에 지갑 가져오라고 돈 없다고 계속 보내려고 남폄은 지금 돈이 문제냐고 안간다고 버티고

결국 보냈는데 간 사이에 의사한테 사실 안마셨다고 그만 하시라고 ㅋㅋㅋ

 티비에서도 나온 사건

@EKG2000

중요한건 위세척은 현재도 같은방식입니다 ㅎㅎㅎ 토하게하진않고 펌프원리로 뽑아내죠 물넣고

@EKG2000

ㅋㅋㅋㅋㅋ
반전이 지리네요...

웃음으로 끝나서 다행이예요.

@EKG2000

이거는 댓글로만 남기 아까운 명작이네요
두시탈출컬투쇼 사연진품명품 내놔도 되겠어요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KG2000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되게 웃기네

@EKG2000

와 진짜 아닌데 당하는 입장에선 미치고 팔딱뛰었겠네요 ㄷㄷ;;

이거 진짜 고통스럽다고 하던데...

@북두찬양

삶이 힘들어도 절대 저걸로 음독자살 할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하죠.
폐가 서서히 망가지며 질식으로 죽어가는 거라 차라리 높은 데에서 뛰어내리면 순식간이지만
그라목손을 마시면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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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게 옛날 농약(제초제)병의 그림임.
글자 모르는 사람들이나 아이들, 혹은 성질 급한 사람들은 주스인 줄 알고 마시는 사고가 허다했다고.
색깔도 푸른색의 악마라고 말이나 했지 실제로는 녹즙이나 착즙음료인 줄 알고 마시는 사고도 빈번.
사고가 빈번한 후에는 병의 그림도 바꾸고 바로 뱉어내게끔 역한 향과 구토제를 섞어서 사고를 방지했다지만
일단 입에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폐가 섬유화 되기 때문에 토한다고 해도 돌이킬 수가 없음.

@워드맵

매머드 저건 그냥 과일음료 병이네요 ㄷㅇ

95년도에 여자애한테 고백하고 차인 독서실 옆자리 놈이 그라목손 먹고 난리난적 있음

다행하게도

본인은 한방에 죽겠다며

이름을 알 수 없는 살충제를 같이 섞어 마심 (제초제+살충제)

그래서 응급실 실려가서 목숨은 건졌음


나중에 농약 먹은 이유 학교에 돌고

쪽팔려서 전학감

@뽀에요

어케 안죽엇지

@못생겻어

살충제가 제초제를 희석해 버리는 결과가.....

@뽀에요

그라목손 마시면 살충제를 추가로 먹여야 하나요?

@매국하는우익

그게 아니고 첨에 섞어놓다 보니까 양이 늘어나면서 희석되어서 농도가 줄어든걸 다마시지는 않앗나보네요  이미 치사량 농도만큼 먹은 후에 살충제 먹어봐야 소용없을거 같아요

@뽀roro

중화제 효과가 아니고
살충제의 역한 냄새에 많이 마시질 못하는 효과 군요

부모잘못 만나서 살기 싫은 사람은 자살할 수 있게 합법적으로 허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풍원부원군

ㅠㅠ 그렇게 허용해주면 대한민국은 많은 분들이 자살할거 같아요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요 ㅠㅠ

@하얀속삭임

감사합니다

@풍원부원군

부모님보다 더 훌륭한 사람되서
부모님을 케어하면 되는데....

@매국하는우익

부모가 없어요. 부모가 죽거나 날 버렸어요

@풍원부원군

이런걸 법으로 만들면 죽기 싫은 사람도 강제 자살 하게 될수 있어서 안되요...

@풍원부원군

초면에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ㅃㅃㅇ

@풍원부원군

자살은 불법은 아닙니다
서서히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로 만드는게 가장 편안할겁니다
갈때가시더라도 빚은 다 갚고 가세요
부도채권은 우리 공동체에 좋지않아요

@다르게생각하기

전 빚없고요. 13년간 부모로부터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세상에 빚은 없습니다. 공동체의 일원이 되지못해서 힘든거죠.

@풍원부원군

그럼 정신차리고 돈 많이 벌어서 세금 잔뜩 내고 아이 3명 낳고 잘살아라
코딩 배우소 일이 많아서 잠을 못 자

작년 농일하는 친구네 풀약치는 일좀 도와주다가 풀약찾던중 창고 구석탱이에서 거미줄과 먼지가 수북히 뒤엉켜 쌓여있는 이걸 발견하고 이거줘도 되냐?며 그녀석에게 보여줌. 그녀석 왈 "이게 뭔줄 아냐? 너무나도 그 강력한 독성에 힘입어 일찍이 단종된 전설의 농약이다"
동네 어르신인지 중년인지 암튼 삶을 비관하여 한병들ㅇ키셨는데,다행인지 불행인지 얼마후 구급차로 실려 가셨고, 병원기서 전부 게워냈는데도  폐?위? 암�v 장기가 섬유화되면서 고통스럽게 돌아가셧다고 말해줬음. 차라리 즉사가 낫다더라는...
농담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녀석이 또 해준말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몇백년씩된 큰 거목?보호수?들 보면 중간에 갈라진곳으로, 어느 동네사람이 그 동네 나무에다가 그라목손 조금 부어서 나무죽였다는 얘기도 해줌.
무서워서 뚜껑도 못따봄ㅠㅠ

'시골의사의 그라목손 이야기'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썰이 그라목손을 유명하게
만들었음

병만 봤는데 소름끼친다

필사인데 즉사는 아닌...

도트뎀 최적화..

죽고싶어 마셨어도 살려달라고 외치는 그 약

뭐 제경우엔 주변에서 저거 먹고 실제로 자살하신분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던지라. 누구보다 잘알죠..
어릴때 친구네 집 할아버지였는데 고령에 나병도 있으시고 지병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그라목손 드셨는데 마침 그날 친구집에 갔다가 아무도 없고 제가 첫발견자였었지요.. 워낙 끔찍한 기억이였던지 이나이가 되도록 그 기억은 생생히 남아있네요.
입에서 올라오는 푸르딩딩한 거품들과 신음소리들이..

암튼 어린시절 시골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중에는 머슴들이 꽤 자살을 많이 하는 편이였습니다.
연고도 없고 앞날에 대한 비전도 없고 그러다 노름빚이 너무 많이 쌓였다던가 하는 머슴들이 저희 어릴적 동네에서만도 2명이나 자살했지요. 그중 한분도 그라목손이였네요;;

물 한통에 그라목손 한 숟가락 넣고 아침에 뿌리면 점심에 뿌린 반경의 모든 풀이 싹다 죽어 있음...
그정도의 초강력 제초제인데..

소방서 옆 경찰서 에서도 나왔죠 아싸 여중생 이 반장 새끼 가 친근 하게 접근 하면서 불법도박 사이트 알려줘서 처음엔 조금 따다가 결국엔 사채 까지 쓰게 만들죠 그러다가 결국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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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터울의 제 동생이 농약 먹고 죽었죠.... 정황상 보면 그라목손 같아요.
94년도였을거에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어요. 당시에 농촌에 살았는데, 마을 친구들이랑 소꿉놀이 하고 있었죠.
오후 늦게 같이 놀고 있던 동생이 안보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어갔어요.
마을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저녁에 집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어요.
늘상 일 끝 마치고 계시던 부모님도 안계셨어요.
나중에 병원에서 부모님으로 연락왔어요. 동생이랑 같이 병원에 갔다고...
다음 날 새벽에 부모님과 동생이 같이 왔습니다.
동생은 큰 방 누워서 눈물을 머금은 체로 숨 가프게 쉬려고 노력해요. 입을 오물거리면서 뭔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식도가 녹아내렸는지 입모양으로 뭔가 말을 하는 것 같지만 말을 못하더라구요... 신음소리도 안나와요...

어린나이에 봐도 숨 못쉬는 고통이 뭔지 알 정도로 동생이 너무 고통스러워보였습니다.
아파서 흐르던 눈물도 말라서 안 나옵니다.
뭔가 말을 하는 듯 했지만 아무 말도 못한 체 몇 시간 후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에게 물어봤습니다. 동생이 왜 마셨는지 아느냐고..
형이랑 같이 놀다가 목이 말라서 집에 들어왔데요.
음료수 병에 담긴 것을 보고 그냥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는 지금도 죄책감에 시달리십니다.
왜... 농약을 음료수 병에 담아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라목손이 금지된 건 정말 잘된 일입니다.

저도 04년인가 05년인가 헌병대 근무할때, 그라목손으로 자살 기도한 간부가 있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병실에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서웠던 것은 정말 멀쩡하 보이는 분이 곧 돌아가실 것이라는 것이 었고, 위시척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결국 그라목손으로 인해 자살기도가 많았고, 당시에 이를 방지하기위해 그라목손과 다른 무엇을 섞어 사용해야 제대로된 성능을 낼 수있는 방법이 적용 되었던것 같아. 그 간부는 정상 퇴원을 했었더랬죠..

기억 보정이 있을 것 같긴한데 그라목손에 대한 흡착을 방지하기 위해서 단독 사용에 대한 효과를 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냄새만 맡아도 입원해서 고생한다고하네요 말도못하게 독한약입니다

저거 예전에 뉴스에서 어떤 농촌에서 노인한명이 앙심품고 콜라에 농약타서 동네사람 죽였다던게 저 약인듯?

예전 친한 형님이 그라목손 마시고 자살한적 있음.ㅠㅠ
아침까지 담배피고 커피한잔 나누고 했는데...  오후에 일보고 오니 약 먹고 죽었다고...  황당했었었음.

제초제
농약칠때 줄 잡아주는게 농사에서 그나마 쉬운일

그라목손은 단종되어서 시중에 돌아다닐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오는 제초제는 드링킹해도 죽지는 않을테지만 오지라게 아프고 휴유증이 엄청납니다.
이래나 저래나 음용을 주의하도록 하십시다.

악질 중의 악질 독약

그라목손 ㅇㄷ

군대막 들어갔을 때 신병 자살방지 교육한답시고 그라목손 쳐먹고 응급실 실려온 이등병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비디오를 보여준 적 있는데 레알 충격이었음. 앞으로 군생활 진짜 힘든 일이 생겨서 자살을 생각하더라도 농약 먹고는 죽지 말자는 생각을 순간 했을 정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

농약 먹지마라

한 과부가 새시집 갔는데 시어머니가 폐질환으로 죽고 남편도 폐질환으로 죽음
보험사직원이 이상해서 경찰에 조사의뢰 했고 조사 결과 전남편도 폐질환으로 죽음
조사과정에서 친딸도 폐질환으로 입원한걸 발견(폐 영구손상)
경찰이 들이닥쳐서 집에서 발견한게 그라목손...
냄새 안 날려고 햇�餠� 내다 말리고 가루로 빻고 별지랄 다하고 밥 차리면서 조금씩 탔다고 함
목적은 보험금. 집에 그라목손 양을 봤을때 다음 희생자를 준비 했을거라 생각됨(친아들 혹은 새시집)

에고 숨지는 약이라니 그냥 마셨나
조용히 갈 방법도 있는데

와 씨 내목이 타는기분이네..

저희 아버지도 그라목손 드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드시고나서 막 토하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렇게 1시간 있다가 응급차 불러서 응급실로 갔구요
응급실에서 할수 있는건 다했었고 그렇게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2시간 쯤 되었나 말을 아예 못하더라고요 거의 숨도 못쉬구요
거의 그렇게 1달을 산소호흡기 달고 사시다가 아주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라 목 손 <- 이 농약은 절대 절대 근처 얼씬도 마세요

정말 독극성물질은 MSDS 부착표시를 의무화해야합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MSDS가 필요하구요 !!!

MSDS란?
물질안전보건자료,화학물질정보,Material Safety Data Sheet의 줄임말

농약같은 독극성 물질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인체에 유해한 모든 물질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주방세제 또한 가정이 아닌 현장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죠

울산 현중 특수선에 다니는데 제가 일하는 파트가 아닌 다른 작업자들을보면 정말 유해한 물질을 많이 가지고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도장부 작업자들보면 어휴...

아무튼 MSDS의 사용과 이것이 무엇인지를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전달해야한다고 보여집니다
MSDS 문구 또한 지금보다 더 눈에 잘 보이는것으로 교체해야하구요

티스푼 하나만 먹어도 죽습니다.
심지어는 입에 어금었다 뱃은 사람도 6-12개월 뒤에 폐섬유화 간 신장 등 모든 장기 섬유화로 사망한다고 교수님이 이야기하시더군요.
32년전 응급실 근무 중 너무 많이 봤습니다. 농약 사고의 2/3가 녹색 농약(그라목손) 이였습니다.
그 당시는 응급실에서 해줄 것이 없다고 그냥 위세척만하고 지켜봤습니다.
지금도 20대 여성환자 죽기 전까지 고통에 비명 소리지르는 것이 귀에 맴돕니다.
더 빨리 없어져야 되는 약이였습니다.

이 위험한걸 어떻게 썼지 ㄷㄷ;; 스쳐도 치명상일거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