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야콥 에른스트 발데마르 본젤스
암컷 꿀벌 마야가 온갖 세상을 돌아다니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죠
1912년 초판인 꿀벌 마야 표지
원작자 본젤스
1912년에 쓰여져 그의 출세작이 된 동화였지만 이 사람은 나치가 집권하여 나치빠가 되어버려 몰락하게 됩니다
1942년 30주년 발매판에서 나치는 악역인 말벌이야말로 유태인이니 온갖 잡종 민족들이라고 프로파간다로 써버렸죠
이러니 2차대전 끝나자 본젤스 책들은 출판금지당하고, 강연 취소 등등..........어렵게 살다가 1952년에 72살로 죽습니다
하지만, 이 책 꿀벌 마야는 이후 출판금지도 풀립니다
히브리어로 쓰여진 마야의 모험 애니메이션 표지를 봐도 이스라엘도 이 애니를 수입해 방영했으며 이젠 이스라엘에서도
원작동화는 자유롭게 출판됨. 이스라엘인이 작가는 나치 색히라고 욕해도 뭐 이 동화는 ..........음....
이런 글도 보임
이 작품을 애니로 세계로 알린 게 역시나 일본
1974년에 마야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52부작 애니를 만들어 방영했는데 이건 서구권에서도 인기가 많았답니다
애니메이션을 봐도 , 이게 일본 애니라고? 서구에서는 이걸 유럽 애니로 알았다네요
그림체부터도.......(다만 사람이 등장하는데 약간 일본 애니틱하게 나오긴 하지만
워낙 등장시간도 짧더군요...잠자리 샤누트를 잡아다가 날개를 뽑으려다가 마야를 보고 벌이라고 기겁하고
샤누트를 버리고 달아나던 꼬마)
한국에선 마야 붕붕이란 제목으로 MBC에서 1986년 7월 3일부터 1987년 2월 6일까지 매주 목,금 오후 6시 35분에 더빙 방영했습니다.
만..............붕붕 마야~~붕붕 마야~~~~이런 노래로 기억하는데 노래조차도 영상이 없습니다.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져 원작에서도 나오던 파리 한스가 잠자리 샤누트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라든지 마야의 눈으로 본 벌레들 세계
가 어둡고 현실적인 모습을 담으면서도 꿈이라든지 희망이니 사랑도 이야기하고 꼭 어두운게 아닌 모습도 나오죠
데이트하는 사람 커플 보고 마야가 다른 벌레들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헌데 , 이 애니는 가끔 봐서 기억나는 게 몇몇 장면인데
1982~83년에 인기가 있던 터라 일본에서 2기를 애니화하는데 원작과 다른 줄거리로 더더욱 밝고 벌레들 세계를 그려냈습니다
해당 애니는 1988년에 날아라 마야라는 제목으로 KBS1에서 더빙 방영했는데 이건 상당수를 봐서 기억에 남네요
2기는 그림이 더 좋아지고 생쥐가 등장하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원작을 토대로 어두운 모습을 그린 거랑 달리
창작으로 줄거리가 만들어지다보니 2기는 아동애니라고 보면 딱입니다.
만물박사인 생쥐가 사람이 하는 축구를 알아서 벌레들이 축구도 하는데 공을 손으로 만져야 하냐 뭘로 다투기도 하고 밤중에
안 보여서 못한다고 하자 반딧불들이 헤드라이트처럼 불을 비춰 야간 축구도 하죠
원작팬들에겐 멋대로 나온 2기라고 비난받았지만 이거 역시 흥행에서 좋은 반응이었죠
그래서인지 독일에서 나중에 책이 재발매될때도 애니풍 그림체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유럽에서도 이 애니가 추억의 애니로 워낙 유명했답니다.
이래서일까요?
2012년에는 프랑스, 독일, 호주 등등 합작으로 CG애니로 만들어졌는데 보시다시피 마야가 일본 애니 그 모습입니다
거기에 생쥐도 나오고 원작에 나오던 윌리 또한 일본 애니 그 모습으로 나오죠
극장판도 나와
한국에서도 더빙되어 개봉했죠. 이 애니는 일본 제작진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일본 것을 그대로 쓴거라 해당 저작권비를 내줘야 했다네요
------1988년판 날아라 마야는
최수민 님이 마야
지금은 미국에 이민간 김성희 님이 맡으셨죠
생쥐는............ ㅜ ㅜ 1997년 8월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로 전원 사망한 사고로 역시 성우인 남편 장세준 님,
두 아들과 같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고 시신조차 찾지못한 정경애 님...
그 밖에도 남궁 윤님이 메뚜기 아저씨
심술쟁이 거미 아줌마는 박민아 님이 맡으셨습니다
1988년판 오프닝 영상이 유튜브에 있더군요
누워있던 윌리가 손가락을 가리키는 장면은 구름이 마치 생쥐 닮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고 마지막에
생쥐가 잎사귀 2개를 매달고 버둥거리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윌리랑 생쥐는 하늘을 날 수 없다라고 논쟁벌이다가
생쥐가 비록 벌레처럼 날지못해도 다른 것으로 직접 하늘을 날아보겠다라고 하던 장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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