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하면서 과소비인지 모르고 사는 요즘 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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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과소비하면서 과소비인지 모르고 사는 요즘 세대들

posmall 2022-09-26 (월) 13:24 조회 : 9118 추천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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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덮밥 2022-09-26 (월) 13:46

지 돈 벌어서 사야되면 저렇게 못삼

부모들 문제임 애 하나만 낳고 올인하니깐 친구들한테 후달릴까봐 아이폰 신형 갤럭시 플립같은거 사주고

남는 중고폰 지가 쓰고 .. 애는 용돈 50씩 주면서 자기는 용돈 20받고 이러고 살아가니깐

애가 돈 무서운줄을 모르는거임

나 대학교갔을때 부모님이 학비랑 고시원비만 내주고 생활비 알바해서 살라고 했음 돈 없다고 해도 돈 안주심

그 뒤로 진짜 돈 아까운줄알고 아껴가면서 살고있다 지금도 티셔츠 8만원? 20살이후로 저딴거 사본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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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하는우익 2022-09-26 (월) 13:35

유행따라 폭풍소비.

우리 애들도 차 밴츠로 바꾸자고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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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는기회다 2022-09-26 (월) 13:41

나도 운동화 20만 언저리 티셔츠 비싸면 6~7 만원
사긴 하는데
운동화는 3켤레로 10년 내외 신고
옷도 무지나 유행 안타고 원단 잘 안늘어나는걸로
오래오래 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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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덮밥 2022-09-26 (월) 13:46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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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겠다 2022-09-26 (월) 13:48

1020 나이대의 집단문화지.
비교하고 과시할 상대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최신폰, 비싼옷같은게 덜 중요해짐
학교다닐때 생각하면 나도 좀 좋은폰, 옷 갖고 다니고 싶었고
내색은 안했지만 그런애들 부러워도 했음

이제야 시선 신경덜쓰고 살지만
여전히 차, 아파트 같은거 생각해보면 대상만 바뀌었나 싶기도 함

추천 1

나비토 2022-09-26 (월) 13:51

초등학교 때는 몰랐는데...
중학생 되니까 갑자기 메이커들이 엄청 많다는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
어떤 애는 책상에 메이커를 다 그려놓기도 하고...
그 때 유행하던게 이스트팩 가방, 잔스포츠 가방... 나이키 쪼리...동대문표 옷들...삐삐도 있었네..
방학때는 죄다 탈색하고, 한 단계 더 나간 애들은 셀프염색도 하고...
젊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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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코푼시키 2022-09-26 (월) 14:08

과소비도 상대성이라.. 머 본인들만 만족한다면야
열씸히 개미처럼 모아서 나중에 집도사고 노후준비도하고
그런것도 좋지만 다시 돌아올일 없을 젊은시절을
만끽하려 스스로를 가꾸고 여행도 다니고하는 삶도
뭐 본인들의 선택이죠~어찌댔든 본인이 책임질 인생이니
저런걸로 힘들어도 본인탓 행복해도 본인탓인거라
딱히 신경써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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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22-09-26 (월) 14:16

글 내용을 떠나서.. 자음만 가지고 ㄴㄱㅇ 이러면 진짜 먼말인지 못알아먹는 나이가 되었다... ㅠㅠ 제엔장

추천 1

최씨입니다 2022-09-26 (월) 14:24

중딩 남자애가 사귄지 20일된 여자친구 생일선물이라고 백화점가서 입생로랑 립스틱을 사왔다는 거 듣고 놀랐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건 자체가 십대에게 아직 가치를 모를법한건데 이미 명품이니 뭐니를 안다는게.....

추천 1

暗黑鬪氣 2022-09-26 (월) 14:30

어차피 집을 못산다는 좋은 구실로 소비를 정당화 하는거지..
자기한테 피해가 가는거고 자기가 책임지면 그뿐이지만 지금 노인 빈곤률을 봐도그렇고 복지비용을 봐도 알수있듯이
이게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이 들어 가는것이기 때문에 결국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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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형태 2022-09-26 (월) 20:08

@暗黑鬪氣

이렇게 상황을 만들고 대처 없이 지내다가
이제와서 죄 없는 사람한테 책임져라? 그거까지 생각하며 살라는건 사람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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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빤간박춘기 2022-09-26 (월) 14:33

과연 애들이 스스로 알고 고가품을 사게 되었을까
아니면 부모들이 어디가서 꿇리지 말라고 비싼거 골라입히다가
애들이 브랜드 비싼델 배웠을까?

애들이 스스로 임대아파트 사는 친구더러 휴거(휴먼시아 거지)라는 말을 지어냈을까 임대아파트 개념도 거의 모를텐데

애들이 과연 벤츠의 가치를 알아서 아빠 차 자랑을 할까?

난 그들 부모가 평소 브랜드로 급을 나눠서 애들한테 주입했다 본다. 스스로 행한 과소비가 아니라 부모가 만들어준 과소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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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자리 2022-09-26 (월) 14:37

자기자식이라 더 해주고 싶은 맘이 독이 됀거지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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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토킹 2022-09-26 (월) 15:05

이야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10만원 짜리 프로스팩스 패딩 아끼고 아껴서 입었어요 근데 저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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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즈라 2022-09-26 (월) 15:07

돈을 모아봤자 희망이 없는 세태때문이라 욕하고 싶지 않고 오히려 불쌍함.

근데 한두푼 모아 집 못사는건 맞지만 나중에 대출끼고 전세집을 구하더라도 그 한두푼 모은 천만원-천오백만원 때문에 집 컨디션이 달라지기도 함. 경험상 그 한두푼 무시하던 사람들은 반드시 그 돈 땜에 아쉬워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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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HIET 2022-09-26 (월) 15:46

치킨이 2만원이니 비싸니 해도 모바일게임에 10만원짜리 할인해서 8만원에 지르면 싸게 질럿다 하는 시대죠 겨우 데이터쪼가리 도박아이템일뿐인데... 시대상이 이상하긴 합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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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여 2022-09-26 (월) 16:22

싼게 없으니 비싼거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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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즐겁게 2022-09-26 (월) 17:19

내가 당시에 살아본건 아니지만
옛날에 바나나 한 조각이 그렇게 비쌌다던데
월급의 1/3 인가 했다던데
커피도 그랬고, 다른 뭔가도 있었겠지
(숏츠에서 본거라 기억이 가물)

다 한 때임, 20대 중 후반까지도 그러면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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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ow 2022-09-26 (월) 18:07

20년전 월급 2~300받을때 아이스크림 가격이 3~500원이었죠 지금은 월급이 2~300인데 1000원..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년전에 비해 5~7배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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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eeD 2022-09-26 (월) 18:51

18년전 월급 100만원
지금 550만원 정도??
써본 사람이 써본다고 전 아직도 5만원 넘으면 좀 쫄려요 ㅎㅎ
근데 왜 술값에는 관대할까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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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까 2022-09-26 (월) 19:26

@BlSeeD

술은 술술 들어 가니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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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eeD 2022-09-27 (화) 00:15

@자이스까

그게 정답이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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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힛 2022-09-26 (월) 19:10

인터넷? SNS의 발달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90년대에 기계식 키보드면, 정말 특이한 키보드고 고가의 키보드였고..
특별한 키보드는 알지도 못해서 가지고 싶은 마음 조차 생길 수가 없었죠. 모르니까.

하지만 지금은.. 검색 좀 하면, 마운틴 에베레스트 맥스 같은 키보드 사용기 바로 검색되죠. ㅋㅋ

추천 2

Static 2022-09-27 (화) 08:19

비교질, 오지랖, 눈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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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스승님 2022-09-27 (화) 08:27

격하게 공감. 사회가, 언론이, 문화가 필요없는데 돈을 쓰게 만듦. 저번에 이토에 올라온 "상향반올림" 현상? 그런거랑 비슷함. 자기는 그 급이 아닌데 자기는 그 급이 된다고 믿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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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1호 2022-09-27 (화) 09:39

세대의 성향이라기보담 소비재가 많아진 탓이 제일 크겠죠.
과거에 없었던 것들이 지금은 너무 많아졌고, 사람이기에 누리고 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는게 쉽지 않은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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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손수건 2022-09-27 (화) 10:36

경제력이 그만큼 상승했고 아이를 적게 낳으면서 한 사람에게 돌아갈 몫이 커졌죠.
당연한 현상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감당이 되니까 사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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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북 2022-09-27 (화) 10:56

여기 왜케 거지들이 많아;;
요즘 백화점에서 브랜드 사면 저정도는 걍 나가는데
나이키 가봐라 10만원 이하가 거의 없는데...

옛날에 비해서 과소비가 된게 아니라
그만큼 우리나라 소득 수준이 올라갔고
물가가 오른것임

12만원짜리 운동화가 무슨 과소비라고 틀딱들 부들부들 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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