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으면 첫번째로 조사 받겠네

공황 때문에 고생 좀 했는데.... 저러다 진짜 죽을 수 있습니다....
저런 거 확 몰려왔을 때 누가 안말여주면 진짜 갈지도 몰라요

@발해펑크뻐커

저건 좀 다른 경우임 저기 예시로 든거는 시도때도 없이 죽고싶다며 찡찡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
만약 갑자기 확 저런 우울한 감정이 몰려와서 주변에 알리면 처음엔 다들 위로해줌 계속 그러는게 문제지

물론 좋은 말로 다독여주고 격려해주는게 최선이겠지만
계속 자주자주 저런식이면 들어주는 사람도 굉장한 고역임
저 사람 하나 대하는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짐

하루이틀이 아니었겠지.

일단 죽고나서  얘기하자

자살하는 사람중 상당수는 자살 전에 자살한다거나 죽는다거나 혹은 죽음 이후의 그런 얘기들을 실제로 많이 하긴 합니다. 물론 자살을 언급하면서 자살하지 않는사람이 그 수백배 많기 때문에 단순히 저 사람의 감정 쓰레기통이 될지, 아니면 진짜 자살할 만큼 힘든 상황에 처한 친구인지에 따라서 대처방법은 달라지겠죠.
여튼 주변에 자살한다고 하는 친구가 있을때 최소한 에베베베베 말로만 하지 말고 한본 해보지 그러셔~~~ ㅋㅋㅋㅋ 자살하고와서 다시 얘기하자~~~ ㅋㅋㅋㅋ 이런 대응은 최악의 대응입니다. 진짜 최악의 대응이에요. 얼마전에 여성 BJ가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방송중에도 힘들어하고 자살 언급 하니까 한 팬이 이런식으로 계속 약을 올렸죠. 결과는 뉴스에서 봤다시피 방송중에 바로 뛰어내려서 자살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자살할려고 건물위에 올라가니까 밑에서 사람들이 막 북치고 꽹과리 치고 하면서 자살 응원하고, 막 자살하라고 소리치고 했던게 방송에 나왔던 적이 있었죠. 결과는 역시 뉴스에서 봤다시피, 구출하러 온 소방관에게 미안해 란 한마디를 남기고 바로 떨어져 죽었죠. 그리고 밑에서 여성의 자살을 응원하던 이들은 피떡이 된 여성의 시신을 사진찍어서 본인들 SNS 에 올리면서 낄낄거렸죠.
유독 자살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고, 동정받기 원하고 이런 사람들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있고요... 솔직히 짜증나죠. 귀찮죠. 제가 들을땐 저게 고민할 정도의 일인가, 저게 속상할 정도의 일인가 싶은 그런 하찮은 사연가지고 징징거리고 자살한다 그러는 애들 있으면 짜증납니다. 솔직히 짜증나요. 그래도 최소한 그럼 자살하든지, 이런 식의 답변만큼은 피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차라리 그 친구를 전화를 차단해버려서 전화를 받지 말지언정 저런 말은 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