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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총기손질·장갑차 사진이… 軍휴대폰 사용 두고 ‘시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요즘 처럼 유투브만 찾아봐도 군장비들에 대한 제원에서 작동 원리까지 세세히 알 수 있는 세상에서, 보안이라는 단어 하나가 마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냥 총기 촬영 하나에 저렇게 요란을 피우는게 과연 시대에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고, 또  한편으론 군의 특수성은 어디까지 존중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든다. 

막말로 예전에 배달의 기수에서는 총기나 병기들은 물론 병영 내 세세한 장면들, 심지어 작전과 기동 장면 까지 TV화면으로 공개하던게 군 아닌가? 그런건 괜찮고, 일반 사병이 휴대폰으로 총기를 찍는건 안되나? 어딘지 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측면이 분명 있다. 

군은 특수하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나 역시 어느정도는 동의하고 싶지만, 그러면 도대체 그 특수성이란 것을 어떻게  조건짓고 한계를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렇게 특수한 군대를 평범한 일반 성인 남성들을 강제로 징병하는게 과연 타당한가? 또 그렇게 특수한 조직과 환경에 직면해있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사회로 나와 보통사람들과 어울려도 괜찮은 건가?

개인적으로 나는 무난한 군생활을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군생활의 기억은 결코 긍정적인 감정에서 회상되거나 회자할 개재가 아니다. 요즘 병영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들을 봐도 군생활은 누군가에게 분명 돌이키기 어려운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렇게 특수한 조직이, 왜 아직까지 멀쩡한 일반인들이 강제로 끌려가는 곳으로 남아있는건지 나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간다. 

포성이 멈춘지 얼마되지 않은 시절, 나라 곳곳에 화약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았던 때라면 정말 국민 모두가 특수한 상황에 있었다고 볼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해도, 지금은 그 때와 다르지않은가? 

간만에 보안은 조또 아니던 배달의 기수나 한편 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