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냥 농사나 지을까?(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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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나 그냥 농사나 지을까?(스압)

배또롱 2022-08-02 (화) 08:47 조회 : 14323 추천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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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2022-08-02 (화) 08:57

농사 참 힘듭니다
가장 힘든 건 일이 끝이 없다는 거에요
이걸로 끝 이게 없습니다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버리면 다 안해도 되는 것이 되는데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것이 다 해야하는 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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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 2022-08-02 (화) 10:04

농사가 많이 힘들기는 한데.
흙수저 탈출에 저만한게 없기는 함.
국가에서 대출 빵빵하게 해주고 지원금도 많이 밀어주는 직종이라..
시골에 인맥좀 있고 도와줄 사람만 있으면 어지간한 회사원보다 훨신 괜찬고..
자본금 거의 없이도 시작해볼만한 직업임.

다만 시골쪽에 아는 사람도 없고 완전 인맥 하나도 없이 맨땅에 해딩을 할생각이면 안하는게 좋음...
텃세 문제도 있고...농산물 선택부터 판매까지 공부할게 많고 은근히 인맥도 있어야되는 업종이라..

일단 농사가 하고 싶다 싶으면 먼저 시골가서 농촌알바라도 하면서 아는 사람 부터 늘리고 인맥부터 만들어야됨.
인맥없이 농사일은 솔직히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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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659 2022-08-02 (화)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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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ock 2022-08-02 (화) 14:39

@동급생

끝이 없긴해도 겨울철엔 나름 휴가같은 느낌이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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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라는데 2022-08-02 (화) 15:03

@동급생

끝없이 꼼지락 거러야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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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의광 2022-08-02 (화) 15:27

@동급생

프사랑 어울리게 여러모로 많은 일을 해보신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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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gu 2022-08-02 (화) 09:02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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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라챠라 2022-08-02 (화)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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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답니다

부디 자주 보살피시어 만석꾼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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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hi 2022-08-02 (화) 09:09

어떻게 농사짓는 가에 대한 만화인줄 알았는데... 드라마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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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블루 2022-08-02 (화)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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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귀농했는데..
하우스가 5동이나 생긴거면 고민없이 해야지..ㅋㅋㅋ
농업쪽에서는 은수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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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로또1등 2022-08-02 (화) 09:27

드라마 한편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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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하고싶다 2022-08-02 (화) 09:29

부모님의 연세가 저 정도쯤 되면 대부분이 겪는 돈 과 행복에 대한 생각인거 같은데

참으로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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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Eldyd 2022-08-02 (화)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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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녀 2022-08-02 (화) 09:53

행복은 찾는게 아니라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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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 2022-08-02 (화)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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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찬양 2022-08-02 (화) 10:06

진짜 크게 하는 거 아님 농사로 돈벌기 힘듬.. 농작물 경매 가면 겁나싸게 사감. 마트 가격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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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냥 2022-08-02 (화) 10:33

행복은 찾는게 아니라 지키는게 아닐까 라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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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승 2022-08-02 (화) 11:03

얼마전에 부모님 두분다 아프셨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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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장 2022-08-02 (화) 14:35

와 짧은데 되게 좋네요..ㅎㅎ..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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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님 2022-08-02 (화) 14:37

안힘든 농사 없다지만 딸기 농사가 힘들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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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ock 2022-08-02 (화) 14:40

배추농사가 그리 힘들다던데..
그나저나 엄니한테 전화 한 통화 넣어야겟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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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순찰 2022-08-02 (화) 14:43

진짜 돈이뭔지 슬플때가 많습니다.
어릴적 아프면 걱정하면서 돌보아 주시던 부모님인데…어디 몸 아프신거 병원갈때마다 비싼 진료비 보면 이것 하나 제대로 못챙겨드리니 마음 안좋을때가 많아요…열심히 살기만 했지 돈은 못버니까 한숨 나올때가 많습니다.
돈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 하는데 ㅎㅎ 점점 인생의 전부인거 같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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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까대만에바항공 2022-08-02 (화) 15:33

60이면 나보다 어리구만.. 이가 왜 벌써 저정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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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싫어 2022-08-02 (화) 15:49

일종의 금수저네요.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저렇게 동네에 농사짓는 가족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수천~수억의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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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치 2022-08-02 (화) 16:17

어릴때부터 이가 안 좋았습니다.
20대때 앞니 아래 4개빼고는 모두 크라운을 씌울 정도였으니...

그동안은 일에 치이거나, 돈이 없거나, 혈당이 안 잡히거나...
크라운 씌운 이가 부러져도 치과를 못 가다,
겨우 혈당도 좀 잡히고, 돈도 생겨서, 근 20년만에 치과에 갔더니
임플란트 견적만 1100만원 나왔네요.
(9개를 해야 하는데, 임플란트 1개당 각 90만원, 오래되서 뼈이식까지 필요하니 뼈이식 개당 30만. 추가로 브릿지도 1개.)
내가 60을 바라보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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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남양먹나 2022-08-03 (수) 05:58

@컴바치

전 1600 견적받고 치료중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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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치 2022-08-03 (수) 10:11

@아직도남양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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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닉 2022-08-02 (화) 16:58

농사는 예기치 않은 사태로 쪽박 차기도 우연찮게 대박 치기도 하자민
일단 내 땅이 있고 열씸히 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볼 수 있음
그 열씸히 한다는게 개인사업 + 노가다 투잡 뛰는 수준임
땅 많고 초기 세팅 잘 해놓으면 나름 적당히 놀 면서도 할 수 있는 분야도 있음

딸기는 한철이라 한참 바쁠땐 노가다보다 힘들지만 한가할땐 여유가 생기기도 함....부지런한 농부는 그 여유기간 동안 다른일을 함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벼농사+하우스 딸기 2모작 하시면서 소 20마리 키우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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