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독사에게 앙 물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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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혐-독사에게 앙 물린 후기

마춤법파괘자 2022-07-05 (화) 17:25 조회 : 23276 추천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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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푸네 2022-07-05 (화) 17:34

산속에서 담배피니깐 물어버렸나보네

추천 1

머선12GO 2022-07-05 (화) 17:41

후덜덜.....
그나마 빠르게 치료를 했는데도 저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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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백수 2022-07-05 (화) 17:43

몇번이나 본것임에도 한장 한장 놀라면서 넘기네요..
2020년에 벌초하다가 제 팔에는 말벌이 앉기만하고
아버지 어깨에 말벌이 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아직도 벌 2마리가 뛰어가는 아버지 등 뒤로 쫒아 날아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 뒤부터는 산소에 가기 참 부담스러워 지더군요
뭐 물론 아버지는 시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큰 문제는 없으셨었지만
큰일이 아니었던 저도 그럴진데 저분은 얼마나 트라우마로 남으셨을까요,,

추천 1

儉而不陋華而不侈 2022-07-06 (수) 00:36

@주례백수

꿀벌한테 쏘여도 욕나오는데.. 말벌한테 쏘이면 진짜 아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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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zen 2022-07-06 (수) 16:05

@주례백수

저도 벌초하다가 땅벌한테 4방 쏘였는데 숨을 못 쉴정도로..ㅎㅎ 바로 병원가서 주사맞으니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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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낙 2022-07-05 (화) 17:56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저게 묶어서 저렇게 됐다고 함

그리고 제일 큰 실수는 119 신고 안하고 직접 찾아간 거

지방 병원들 ㅄ임

물리면 어설프게 묶지 말고 그냥 무조건 119

추천 2

불법천국 2022-07-05 (화) 18:03

..... 뱀 본적도 없고 그냥 사람들말 들었을때
요즘 해독제 잘되있어서 주사만 맞으면 된다는 소리듣고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엄청 충격적이네요
와.... 징그러운거 감안하고라도 여러사람들이 봐야될것같은 내용인것 같음

추천 0

엄마곰국만은제발 2022-07-05 (화) 18:45

유튜브에서 살모사한테 직접 물리는 영상 있던데 그사람은 아무렇지도않다고 하던데 뭐가 진실인지
https://youtu.be/OpVi1AYMPwE

추천 0

바라보다 2022-07-06 (수) 00:14

@엄마곰국만은제발

그분은 내성이 어느정도 있고
윗분은 물린상태에서 너무 쌔개 묶고 그래서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추천 1

하늬나비 2022-07-06 (수) 11:26

@엄마곰국만은제발

파충류 브리더들 중에 살모사 위험하지않다고 허위 홍보하는 인간들 중 하나네요.

믿지마세요. 펫샵 그리고 파충류.브리더들 대부분이 절대 독사 안키우고 유통도 안합니다. 몇몇 인성빻고 독불장군인 인간들이 저럽니다. 쉽게 말해서 지들 독사 유통하고 키우는거 쉴드질하려고 저래요. 근데 펫샵 운영자중 국내 1,2위를 다투는 다흑님 이나 정브르님도 본인들은 절대 안기르고 절대 유통안한다고 다른 사람들도 하지말라고 합니다

애초에 영상에 나오는것은 덜 자란 인공포육된 살모사입니다. 성체의 야생 살모사랑 비교가 안되요.

추천 2

귀병장 2022-07-05 (화) 18:47

역시 오토바이 타면 위험하군요

추천 2

Desperado 2022-07-05 (화) 19:13

역시 서울이 가장 안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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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ky 2022-07-06 (수) 00:16

아… 병원 초기대응이 아쉽네요 독사물린후에 물집이 잡히면 빨리제거를해줘야되는데 너무나중에 짼감이… 완쾌하셨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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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장 2022-07-06 (수) 00:31

저 상황에서 사진을 계속 찍어놨다는게 신기하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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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넘버 2022-07-06 (수) 00:49

이거본후 등산가서 앉기전에 무조건 둘러봅니다 ㅎ

추천 1

국수좋아 2022-07-06 (수) 01:11

뱀 조심해야 합니다.

추천 2

OSRAM 2022-07-06 (수) 01:26

아..,,남이지만 걱정하면서 봤음 열분 산속에선 조심하세요 저리 물려도 ㅈ 됩니다 ㄷㄷ 애들 안전교육용으로 써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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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2022-07-06 (수) 02:30

제 손가락도 욱신거리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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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탐지기 2022-07-06 (수) 02:47

이글을 보고 벌초안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추천 1

개망함 2022-07-06 (수) 03:32

입으로 독 뽑아내면 그나마 덜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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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bhd 2022-07-06 (수) 03:46

@개망함

입안에 상처가 100퍼센트 없다고 확신할 수 있음 모를까
만약 입안으로 독이 퍼지면 아...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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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지배자 2022-07-06 (수) 12:54

@개망함

입안에 본인도 모르는 작은 염증이나 상처가 있을때 그랬다가는 입안 전체가 저리되거나 바로 뇌로 갈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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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2022-07-06 (수) 15:59

@개망함

입 안에 상처가 없는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거했다가 빨아준사람 그냥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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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 2022-07-06 (수) 16:11

@개망함

리무브 같은 도구 없이 단순히 입으로 했다가 더 치명적일 수 있어요 손가락 VS 목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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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가입했다 2022-07-06 (수) 06:59

죽지 안고 살아 있는게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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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와쭌토끼 2022-07-06 (수) 07:11

으악........무섭네요.. 초반에 물집 퍼질때 바로 물집 터트리면 안되는건지...

무쪼록 생명 지장 없고 손가락 모양 어느정도 되찾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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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싶다 2022-07-06 (수) 10:15

전에 캠핑갔을때 독사한마리가 나왔는데
캠핑장 주인이 삽으로 대가리를 찍어서
완전 분리시켜 죽인뒤 머리는 따로 가져서
깊게 묻어버리더군요
그땐잘 몰랐는데 이블로그 보고나선
뱀이 진짜 위험한걸 알았습니다

추천 0

시간의지배자 2022-07-06 (수) 12:55

@퇴사하고싶다

사람다니는 곳에 한번 뱀이 나오면 이후로도 계속 나오고 근처에 뱀굴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족족 다 죽여버려야죠. 어른들은 보면 피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시골등에서는 어린아이와 개들이 뱀에 자주 물려 방치했다가는 이후 큰일날 가능성이 높아 캠핑장 주인분도 그리 처리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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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871 2022-07-06 (수) 10:25

와... ㅎㄷㄷ 얼마나 아프셨을까? ㅠㅠ 독사가 이리 위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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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en 2022-07-06 (수) 10:58

독사는 아니지만 벌레한테 물려서 며칠 고생을 ....... 발이 퉁퉁 부어서 신발을 못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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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자 2022-07-06 (수) 11:30

으아앙 무서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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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2022-07-06 (수) 12:27

무섭네...역시 독사는..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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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삼 2022-07-06 (수) 12:42

10여년전에 직장에서 잣나무 털다가 장수말벌에 머리쏘여봤습니다. 부~~~웅~ 하는 찰나에 머리가 따끔거리고... 저도 모르게 그걸 잡아서 땅으로 패대기치고 발로 밟고 보니 새끼 손가락만한 장수 말벌이더라고요. 그리곤 이내 귀쪽으로 피가 또르르 흐르고 이후... 통증은 말로 설명못할정도로 아팠고... 동료 차 타고 의료원으로 갔습니다.

의사가 보더니 세방 쏘인거 같다고... 내성이 있어서 이정도지... 내성없는 사람 같으면 죽을수도 있다고... 그러면서 주사 한대 맞고 약처방 받아서 가라는데... 의사도 신기해 하더라고요... 생각외로 제가 멀쫑해서... 그리고 별일 없나 싶었는데...

다음날부터 일주일가량

진짜 살다 살다 그런 두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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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소방관 2022-07-06 (수) 13:14

역시 마춤법파괘자좌
양질의 유머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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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향기 2022-07-06 (수) 14:16

치료되어서 다행이네요.
잘못했다가는 절단까지 가는데... 천만 다행입니다.

추천 0

이제차단해야지 2022-07-06 (수) 14:29

어휴 그래도 절단 안한게 ㅇ ㅓ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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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내기왕 2022-07-06 (수) 14:45

죽지 안고 살아 있는게 천운. 치료되서 천만 다행이네요 고생 많이 하셨네요

추천 0

Infinity 2022-07-06 (수) 14:53

살아있는것만 해도 행운아

추천 0

영차영차영차 2022-07-06 (수) 15:36

철원 Gop에서 근무 중 뱀을 죽인 적이 있지요..
당시 철수 전에 이제 올라오는 부대에게 인수인계 중이라 초소에 4명이 들어가있었는데, 뒤에서 으악! 하면서 총을 놓길래 깜짝놀라서 돌아봤는데 선임이 먼저 야이 미친놈아 총을 왜 버려! 이랬는데 총 놓친 후임이 하는 말이 뱀입니다! 해서 보니(달빛의존) 뭔 기다란게 총을 휘휘 감고있었슴다...
다들 뱀 처음보다보니 놀라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한지 몇초 안지났을 때 놓아버린 총에서 제가 밟고있던 나무 발판으로 들어가더군요. 그 발판은 군대에서 누군가 만든 발판으로 보였는데, 나무 각목을 30cm정도길이로 4개를 잘라 정사각형을 만들고 위엔 인조가죽 같은 뭔가를 덮은 발판이었슴다.
어쨌든 근무는 서야했고 경계는 해야했으니 빨리 뱀을 처리해야겠다 싶어서 개머리판으로 툭툭치고 뭐 어쩌다보니 얘가 발판에서 나와서 초소 구석탱이로 가더군요. 우리 모두 쥐죽은 듯이 있었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과 이렇게 있다가 뱀에게 물려 뒤지거나 내가 뱀을 죽이거나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개머리판으로 뱀을 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실탄이 든 탄알집이라 탄알집 제거 후 한 행동이었슴다(봉인지 안뜯김). 그리고 네모난 초소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동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북쪽을 바라보고는 제가 뱀을 죽이긴 어려웠죠. 수화기랑 총 거치대가 있었기에 불편하고 해서 이동시킨다음에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는데 기억나는건 뱀 대가리를 신나게 까고있는 저였습니다. 창틀을 붙잡고 오른발로 사정없이 정확하게 대가리만 노렸습니다.
한 ... 20대 찼을까요? 처음 찰 때는 미끄덩 미끄덩 하더군요. 뭔가 ... 기름칠한 안이 80% 찬 고무를 차는 느낌? 탄력도 느껴지고. 왜케 미끄러워라는 생각과 얘를 지금 여기서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생각 밖에 없어서 진짜 사정없이 깠습니다. 독사니 뭐니 그런건 생각도 못했었죠. 머리가 완전히 터졌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수십대를 까고 .. 누가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다고 한게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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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영차 2022-07-06 (수) 15:42

@영차영차영차

죽은걸 확인도 제대로 못했지만 머리가 뭔가 ... 터져버렸다고 생각했고 뒤편 **도로 넘어에 있는 볼모지? 산 중턱이었는데 뭐 볼모지라 부를 자그마한 공터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거기 옆 나무에 던져서 걸었습니다. 뭍던가 아니면 반토막냈어야했는데, 가끔 생각하면 뒤처리가 너무 허졉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죽지 않았고 복수할 마음이 들었다면 우린 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당시 후반야여가지고 새벽 2-3시쯤이었던거같은데, 나중에 확인해봤을 때 없어진걸보면 살았는지 아님 무언가가 물어갔는지 ...
여튼 뱀 죽이고 그 후임한테는 고맙다는 인사 듣고... 뱀 사냥꾼이 됐죠... 워낙 밤이었고 대가리만 찍어서 독사인지 그냥인진 모르겠지만 무늬는 있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독사였다면 ... 어후 무섭네요. 그 뒤로 뱀을 한번 더 죽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생각할 겨를이고 뭐고 바로 삽으로 두동강 내버렸죠. 진지공사 중에 나온 실뱀이었지만 이것도 날 죽일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번쩍 들며 바로 꽂아버려서...
여튼... 뱀 .. 조심해야겠어요.

아 그 뱀은 1미터 넘고 둘레는 성인 주먹두께였습니다.
k2 보다 훨씬 길었으니까요. 못해도 1.5배였었습니다.

선빵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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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2022-07-06 (수) 16:04

@영차영차영차

어우 ... 그렇게 큰거면 구렁이였을수도 있겟지만
어째든 다행이네요 사람 안다처서

추천 0

영차영차영차 2022-07-06 (수) 16:21

@블링크

그러게요 .. 뱀도 밤이어서 우릴 인식 못한건지
독사가 아니었거나 ...
독사의 무서움을 알았다면 저러지 않고 도망갔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천운이더라구요..
사지 멀쩡하게 여태 살아있는거보면 이것도 천운이 많이 따라줬다는 생각도 드네요...
방금 구렁이 찾아서 보고오니 선공하지 않는 순한 뱀이라는데, 당시 그런걸 아는 것도 아니었지만.. 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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