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개량 기술은 참 대단한 것 같음.
어렸을 적에 관심을 가졌으면 농학을 전공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워드맵

농부가 되고 싶다고 국민학교 시절 꿈 발표를 했다가
선생부터 학생까지 다 비웃는 개 좆 같은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전 지금 농부입니다.

@너땜에가입했다

꿈을 이루셨네요. 이토뿐아니라 대한민국 전부를 뒤져도 꿈을 이룬분 찾기가 힘들텐데.
축하드립니다.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우리가 겨자라고 부르는 식물이
Sinapis alba(백겨자), Brassica juncea(갓), Brassica nigra(흑겨자) 이 3종류를 다 겨자라고 부릅니다.

이게 살짝 난리도 아닌게
야생 겨자와 머스타드 겨자와 흑겨자는 셋 다 겨자라고 불리지만 정작 이 세 겨자는 서로 별 관련이 없고 야생 겨자는 오히려 양배추와 같은 종인데 이 양배추는 배추라고 불리지만 사실 배추와도 별 관련이 없고 그 배추는 오히려 순무, 청경채와 같은 종인데 이 순무는 무라고 불리지만 정작 무랑은 관련이 없고 겨자무 역시도 무라고 불리지만 역시 무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 겨자무는 가짜 와사비라고도 불리는데 정작 와사비랑은 관련이 없고 이 와사비와 또다른 식물인 고추냉이(참고추냉이, Cardamine pseudowasabi)는 둘 다 고추냉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실 속 단계부터 다른 식물이며 야생 겨자와 머스타드 겨자와 흑겨자와 배추는 근연종이고 이 모든 건 전부 십자화목 식물에 속한다는..

찾아보고도 이게 뭔 소리인지 싶은 내용이네요.

참고로 2번째 갓은 우리가 갓 김치 담궈 먹는 그 갓입니다. 그 씨가 겨자구요.

@황금호랑이

대혼돈의 멀티버스...식물 세계관의 중복되는 캐릭터?!

유채는 야생 배추와 야생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입니다
이걸 밝혀낸 사람이 그 유명한 우장춘 박사에요
그걸로 종의 합성과 종간 잡종에 관한 개념을 제시해서 이걸로 다윈의 학설을 수정하게 됩니다

@동급생

그래서 유채나물이 맛있는거군요

@동급생

유전학계에 상당히 센세이션을 일으킨 발표였죠.
아시아인이 아니었으면 노벨상을 탔을 지도 모릅니다.(노벨 과학상 분야는 아시아인에겐 거의 불모지)
우장춘 박사의 최대 업적은 이쪽인데, 몇 십년을 씨 없는 수박의 발명자 정도로 알려지고 있었죠.
(게다가 그 씨 없는 수박도 우장춘의 발명품은 아니었음. 그냥 국내에 과학적 농업기술의 예시를 들려고 가져온 것 뿐인데.)

품종 ㅡ 식물의 특정 부위를 인간의 목적에 맞게 개량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