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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2부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뒤 후배에게 거짓 자백까지 시켜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 달서구 박재형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말 혈중알코올농도 0.14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데다 후배가 운전한 것처럼 허위진술까지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 대구 달서구의원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달서구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윤권근 의장이 수리했습니다.

앞서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의회가 박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같은 당 의원인 윤 의장은 제명 대신 사직 처리했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박 전 의원에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대시민 사과해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