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수 있는건가여?

화학주라 밀봉만 제대로 되어있음 가능할거예요.

화학주는 뭔가요??

증류주 희석줄을 말하고 싶은건가요??

알콜에 그냥 첨가제로 만든게 소주...

증류 + 희석주는 안동소주같은 진퉁소주...

증류주가 전통 소주... 브랜디 같은거고
희석주가 바로 주정에 물타서 만든 소주..

ㅋㅋㅋ 술은 다 화학이지
희석주를 잘못말씀하신거 같네

일반술이라도 먹을수 있죠 밀봉만 잘되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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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알코올을 85도 이상으로 증류한 것에 물을 붓고 다시 증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세균이 생기지 않아 별도의 유통기한이 없다고 합니다. 마실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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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직할시가 모든걸 말해주네요

안마시고 보관하고 싶네요

술병 디자인이 지금꺼 보다 더 이뻐 보이네요...

와 직할시가 뭐지 와 신기하다

예전엔 광역시가 아니라 직할시였음


광역시로 바뀌자 마자 생긴 유머가

대구 직할시게? 지칼시게?

직할시 그러면

땡 광역시 이러고 놀았음

직활시게 직할시게 아님?

모르는척 한다고 어려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말투에서 아재감성이...

뚜껑이 멀정하네

대구 직할시... 최소 16년정도 됐겠네요

26년이상이요

20도 이상 술은 밀봉만 잘되어 있으면 기한이 없죠. 요즘은 20도 이하가 많아 오래된 거 마시면 안됨..

주작인듯

직할시가 뭔지 나는 모르겠읍니다

지금은 광역시죠.

혹시 읍니다... 밈인가요?

밈이었읍니다

맘입니다.

뜻밖의 타임캡슐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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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일하던 곳이 한국 알콜 산업 입니다.
대표적인 주정 만드는 회사구요.

시대별로 알콜 만드는 법을 나열하면요..

1, 에틸렌 합성 - 70년대 방법 입니다. 기름값이 한창 쌀때.. 원유 정제 할때 나오는 에틸렌을 원료로 합성합니다.
2. 사우디에서 수입한 부산물 증류... - 사우디는 대표적인 원유 생산국이죠? 여긴 화학 공장도 많은데 여기서 부산물로 나온 에틸 알코올을 정제 하는 방법입니다.
3. 브라질 농산물 발효물 수입 정제 - 브라질은 대표적인 에틸 알코올 생산 국가에요. 보통 사탕수수로 만드는데..
사탕 수수 뿐아니라 알파카 같은 사료.. 돼지 감자 같은 비 식용(우린 먹지만 걔넨 안먹음) 농산물을 발효시킨 원액을 수입해서 정제 했습니다.

현재는 3번 + 국내 식품 부산물 발효물 정제 가 주된 생산 방법입니다.

이젠 합성은 안해요. 왜냐하면 합성 보다 3번이 더 싸니까요.
심지어 제가 첨 일할때가 95년도 쯤인데, 이때도 합성 장치는 이미 폐기물이었어요.
다만 저는 그 방법 정도는 알고 있어서 적어 놓은겁니다.

암튼 알콜은 이렇게 만들어져요.

우와~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당ㅋㅋ

윗글에 이어서..
그럼 생산품은...
1. 주정(소주에 들어가는 알콜)
2. 알콜(소독용)
3. 공산품용 알콜(일명 무수 알코올)

1번과 2번은 일단 같은 제품이에요.
하지만 2번은 뭔가를 탑니다. 출하할때 타요.
왜 타냐 하면 주세 면세를 받으려면 타야 합니다. 그래서 식용으로 못쓰게 하려고요.
2번은 주로 소독용 알콜 만드는 영세규모 공장으로 갑니다.

1번과 2번은 순도 94% 짜리에요. 이게 우리가 말하는 100% 알코올입니다.
어라 순도 94% 라매?
그건 결정수 때문에 그래요. 실리카겔을 예로 들면.. 실리카겔에는 실리카에 8개의 결정수가 붙습니다.
8개의 결정수갑 ㅜㅌ은 실리카겔은 말 그대로 겔 상태에요. 묽은 죽.. 같은 상태라구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실리카겔은 이 결정수를 몇개를 빼내면 딱딱한 상태가 됩니다.
실리카겔은 결정수가 있어야 본연의 모습이 되요.
알콜도 마찬가집니다. 결정수가 있어야 본연의 모습이 되요.

3번이 무수 알코올.. 그 결정수 마저도 없앤 알코올인데.. 이게 순도가 95% 정도 밖에 안되요.
얼마 안되는거죠.
이건 제약사로 갑니다. 제약사에서 뭣에 쓰냐하면..
보통 여러분 과실주 생각하면 됩니다. 과실주 만들때 왜 소주를 부을까요?
소주의 알콜이 과실의 유효성분(주로 에스테르 계열의 향 성분) 녹여냅니다. 그래서 향긋한 과실주를 마시는거죠.

제약사에서 원료에 이 알콜을 넣어서 유효성분을 녹여내고.. 이 알콜을 증발시켜서 약을 만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약품은 (알콜함량 0.5% 이하) 라는 성분이 표시되어 있어요.
0.5% 이하까지는 날려 버린다.. 뭐 그런거죠.

여러분이 과실주를 마실땐 술을 마시려고 하니까 알콜을 안날리지만
약을 먹을땐 술먹으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알콜을 날리는겁니다.(더불어 주세감면까지... 실제로 0.5% 이하로 안날리면 주세 붙습니다)

아 알았고요. 주가 좀 어떻게 해봐요 쫌

알콜산업 샀어요?
그거 전두환꺼라 안망한다고 알고 있음...(전두환 차명)

안샀는데요

90년대 중후반에 경주 유스호스텔로 수학여행갔었는데
요걸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