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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일이긴한데 무슨 사회에 엄청 기여한 사람이나 엄청난 부조리로 위문사한 사람같네 꼭

그래도 한 사람의 죽음이고 아들의 죽음 앞에서 하시는 말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요 저 아버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언론이랑 사람들 반응이 그렇다고요

그게 인과관계가 명확한 사건이 아닌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라
사람들이 관심을 크게 갖는 겁니다 관심을 가져야 그나마 억울함을 풀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경찰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네 변사체로 발견되고 의문점이 있으니 관심 갖는건 이해합니다. 다만 우리가 처음에 의대생이 아니었어도 이런 관심을 가졌을까 생각하면 씁쓸하네요. 무슨 대단한 음모라도 있는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도 이해안되고요.

이번 사건 처음부터 관심있게 본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자면
최초 실종이 발생한 뒤 기사들은 '한강 대학생 실종' 이 기사 제목이었어요

이후 의대생이란 타이틀을 두고 신분제 사회냐는 비판을 할 순 있지만
지난 5년 간 행방을 못찾은 실종자가 4,614 명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종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실종자에 대한 특징을 언급한거지 신분을 강조한 건 아니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변사체의 신원이 확인된 뒤 의대생이란 타이틀은 어느 기사에서도 찾을 수 없어요
직접 기사 찾아보면 알겠지만 전부 "손정민씨"라고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실종된 의대생이라고 추켜세워서 얻을 수 있는 신분상의 이익이 없어요
의대생이라고 수사에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구요

신분 강조를 관철하려 했다면 "변사체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군" 이렇게 기사를 썼겠죠
마찬가지로 요절한 그가 의대생이라서 사람들이 추모하는 게 아니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 사건에 관심이 커진건 실종된 아들을 찾던 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느낀 안타까움이 퍼지면서 공감을 얻었던 겁니다

몇 십년을 잃어버린 자식을 찾느라고 일생을 바친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부터 시작해서
참 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와닿는 건 몇 안되요

의대생이라는 단어를 써서라도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경찰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다면 그 단어가 그렇게 중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반감에 대한 이해는 하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좋은 하루 되시길

진실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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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다 죽은 사람보다 의대 대학생이 술먹다 죽은게 더 크게 보도 될까...

일하다 죽은 사람은 원인이 명확하지만. 한강에서 죽은 사람은 원인이 불명이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리저리  회자 되는 거죠.

기레기 새끼들이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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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위인이라도 돌아가신줄
술먹고 한강에 빠져죽은 사람을 이렇게 대서특필할만큼의 가치가 있나
300kg에 깔려서 죽은 사람만 불쌍하네

일하다 죽은 사람이랑 의대생 둘다 불쌍한거지.
누가 왜 더 불쌍하냐니 이딴 소리는 왜함?
세월호랑 천안함 희생자 비교하던 일베랑 뭔차인지 모르겠네.

이거 근데 본질은 술먹다가 죽은거 아님?? 누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 사건 접하면 대단한 공권력에 맞서 싸우다가 자살당한거로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