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그저 볼뿐 절대 만지지 않습니당 ㅋㅋ

회사 근처에 엄청 큰 개를 매장에 두고 영업하는 카페가 있는데요.

얼마전에 갔다가 어떤 여자 손님이 개를 만지려고 갑작스레 다가서다 살짝 입질을 당할뻔 한걸 목격했습니다.

다행히 물리기전 손을 빼서 안다치셨더군요.

몇초간 어색한 정적이 좀 있었습니다 ㅋㅋ

개를 좀 좋아하셨나본데 기본적인 개에 대한 매너도 모르시나... 싶더라구요.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데 이종간에 거기다 키도 더 큰 낯선 사람이 만지면야...

사실 주인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주인과 같이 산책나온 개를 만지고 싶을 때...

1. 먼저 견주에게 말을 건다.
2. 견주에게 개의 이름을 물어본다.
3. 견주에게 개를 만져봐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다.
4. 견주가 허락하면 개의 앞쪽에서 손을 천천히 내민다.
5. 손이 닿았다면 거칠지 않게 마음껏 만져준다.

4-1. 주먹손으로 내밀어 냄새를 맡게해준다.

1. 갑자기 큰 소리 안 낸다
2. 갑자기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
3. 내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본다

개를 대할 때 얘기가 아니라 그냥 어디서 뭘 하든 당연한 상식
개가 됐든 어린애가 됐든 막 대해도 된다고 샹각하니까
기본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거지

예전애 길가다 어린애 이쁘다고 꼬추만져보던 거랑 비슷하게

아 이쁘다~ 맘속으로만 생각하고 지나간다.

난 대체로 개가 날 먼저 만져서 괜찮음. ㅋㅋㅋ

개든 아이든
남의 개와 남의 아이
함부로 만지고
만져도 되냐고 하는것도 다 스트레스죠.

진도개인데 좀 멋지게 생긴 놈을 기른 적이 있어요.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만지려고 하더군요?
손 가까이 오니까 개가 으르렁... 그래도 만지려고 해서 제가 목줄 잡고 뒤로 잡아 당겼죠.
입질은 허공에 했고요 -_-;

이거 자존감이 낮거나, 거만한 사람들이 이러는 것 같아요.
좀 위협적으로 생긴 개를 제압해서 우월감(+자존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목줄 없이 산책하는 견주만큼이나, 만지지 말라는 개 만지는 보행자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