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마
2021-07-24 (토) 18:18
조회 :
6480
추천 :
50
일단 저번 달에 문대통령 내외가 G7일 정을 마치고 스페인을 국빈 방문 하여 큰 환대를 받은 것과 함께, 스페인 박물관에서 문대통령에게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고지도"를 보여준 사실도 잘 아실겁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언론들은 이 사실을 역사적 맥락까지 살펴가며 심도있게 보도하며 우리입장을 은근히 두둔했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언론들은 한국 대통령 내외의 국빈방문을 상당한 비중으로 대서특필하며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각별한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논조는 G7정상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내외들을 비교 분석한 기사애서 더욱 두드러 졌습니다. (김정숙 여사 센터에 제일 크게 배치한 것 보이시죠? ㅋㅋ)
문대통령의 민주화 투쟁이력과 두 내외분이 만나는 사연까지 다룬 것은 물론 김정숙 여사의 남다른 동물 사랑까지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참고로 "그 나라의 국민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에서 동물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라"는 오래된 격언에서 보듯, 서구 사회에선 ' 동물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의미를 지니며 그 사람의 품성을 강조하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이런 스페인 언론의 보도 태도는 같은 기사에서 일본 수상 내외를 다소 삐딱한 논조로 다룬 것과 크게 대조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약과.
이제 스페인 언론은 본격적으로 도쿄 올림픽을 맹렬히 조롱하며 까기 시작합니다. ㅋㅋ
일본도쿄와 개최지를 두고 다툼을 벌였던 스페인 입장에서 "정말 다행이다 X될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상 가장 슬픈 올림픽"
"역사상 최악의 적자 올림픽"
"도쿄는 타이타닉 처럼 침몰중이다"
"관중은 없고, 방역지침으로 감시당하고, 국민들은 반대하는 불편한 올림픽"
"무능한 방역이 이와 같은 상황을 초래"
"공포의 올림픽, 도쿄는 안간힘을 쓰며 올림픽을 열고 있다"
"올핌픽의 실망스러운 결말"
"근대올림픽은 시련에 봉착했다, 올림픽은 취소됐어야 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축하와 연회"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든 수사들로 도쿄올림픽을 혹평하고 까내리고 있습니다. 유럽 어느나라보다 가장 앞장서서 적극적인 비판을 하고 있죠
올림픽 직전 불거진여러 헤프닝들 (골판지 침대, 창렬한 음식등)보도에도 가정 적극적입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방일 취소를 비중있게 보도하며 "일본의 망언 탓"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로선 흐믓하고 사이다 같은 일이지만, 스페인이 왜 이렇게 일본에 대해 삐딱하게 대하고 있는지 그 뒷배경은 잘 알기는 히믁ㅂ니다.
다만 여러 썰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닛산자동차의 매몰찬 스페인 현지 공장 철수로 스페인 시민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는 썰이 있고,
그간 일본의 지속된 스페인 무시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이 패였다는 썰도 있습니다
참고로 백인을 숭상하기로 소문난 일본이 유독 스페인은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스페인 사람이 일본 현지에서 일하다 지각등 실수라도 하면 "ㅉㅉ 라틴이 그렇지 뭐"라며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당하는 경험이 흔하다고 합니다.
암튼 스페인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요즘 스페인 언론 (일본 까기 선봉 ㅋㅋㅋ) : 클리앙 (cli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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