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퍼서 헛웃음밖에 안나옴

ㅎㅎ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근래에 본 짤 중에 가장 슬프면서 공감가는 짤 이네요..

와이프가 나만 두고 아이들 죄다 데리고 친정 가버리면, 적막하고 우울하죠.ㅜ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내가, 그냥 일만 하는 기계 같고.. 의욕도 떨어지고요.

그래서 자연스레 마음이 울적해지면서, 갑갑한 마음에 팬티 바람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틉니다.
울적한 중에 혼자 팍팍하게 밥 해 먹으면 더 비참한 기분이 드니까 치킨이나 배달 음식 시켜서 먹거나, 사다 먹구요.
기왕지사 배달음식 사먹을거, 평소에 가족들이랑 안 시켜 먹어 봤던 것 시켜 먹는게 같은 값이면 낫잖아요?

혼자 그런 음식 먹으면 느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소맥 한잔 하는거구요.
그나마 우울하고, 적적한 마음을 술로 털어내버리고 잠들 수 있으니까요.

취기가 좀 오르면 마지막은 컴퓨터를 켜죠.
이런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일기 따위를 습작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해보려는 계획이죠.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서 저는, 주변의 잡소리가 제 귀에 들리지 않도록
헤드셋을 쓰는 편입니다.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고 집중이 되어 좋더군요.

습작이나 일기 따위를 쓰다보면, 가끔 울적해져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진 탓에, 왈칵 쏟아질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주변에 휴지나 물티슈를 꼭 함께 챙겨두는 편입니다.

.....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헛헛한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너무 슬프네요.

그래서 신났어요..?

빨리 폰으로 아내에게

보고 싶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빨리 오라고 하세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와이프님이 주말 친정가다가 이글보고 바로 달려왔으면 좋겠네요♡

왈칵 쏟아지는 그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오늘부터 너무 슬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