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한테 실망한 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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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선임한테 실망한 중대장

1등당첨자 2021-06-17 (목) 09:33 조회 : 5416 추천 : 16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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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뷔 2021-06-17 (목) 10:18

이걸로 영창을 보낸다고? 보낸다면 보낼 수야 있겠지.
그런데 사회에서 돈 있고 학벌도 좋은 얘한테 "너 사회 나가면 인생 그렇게 사는거야!" 라고 얘기한걸?
3km 달리기를 중간에 포기하거나 못하겠다고 드러 누운것도 아니고 열심히 뛴 얘한테?
멀쩡한 중대장을 월급으로 깐 것도 아니고, 중대장이 싸가지 없이 남의 인생 판단한 경우인데 오히려 병사 욕하는걸 보니 참 안타깝네....

저 친구 영창 다녀왔다고 치자, 집안 지인들까지 안 끌어오더라도 병사 인생 폄하한걸 사령관에게 직접 얘기하거나, 언론좀 뿌리거나, 부대에는 항상 쉬쉬하는게 있는만큼 전역하고 터뜨리면 진급 막히는건 중대장인데???
육사가 아닌이상에야 보통 대위~소령 전역인데 RT나 3사,학사가 서울대 인생 걱정해줄 이유가 있음? ㅋㅋㅋ 병사가 처음부터 중대장한테 저렇게 얘기하면 누구나가 병사 욕을 하는게 맞는데 이게 그런경우가 아니잖아?

간부들이 내가 군대 있을때나 지금이나 사병들한테 "사회 나가면 ~~" 얘기를 항상 하는데 꼴에...
사회 나가서 구를만큼 구르거나 이미 직장 잡아서 직장 다녀본 얘들이 한두명이 아니고, 사업하다가 온 친구도 있었는데 얘네들보다 사회를 더 잘알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육사 출신 또라이들도 많지. 나도 별밭에서 근무해서 충분히 알아. 근데 육사 얘들은 FM대로 해서 피곤했으면 피곤했지, 저렇게 얘들 까는 경우는 드뭄. 내가 근무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주변 지인들도 육사 공사 출신들 많아서... (그렇다고 모두가 참군인이다는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