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경험이 떠올라 끄적여 봅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하고요. 아직도 넷플렉스에서 관련 영화 찾아보고 그럽니다.
자연히 ~노~노 거리며 고인드립하는 일베ㅅㄲ들 혐오하고 증오하는데 커뮤에서 ~노 하는 놈들 보이면 아예 그쪽은 쳐다 보지도 않아요.
지금은 안하는데 예전에 친구따라 '사이퍼즈'라는 게임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거기 게임 캐릭터 중에 '빅터'라는 애가 있는데 그 캐릭을 특히 자주 셀렉 했어요.(걔 설정이 바람을 조종하는 애라 점프하면 바람타고 적진 코앞 까지 한번에 갈수 있는데 완전 개꿀이었죠)
근데 이게 각을 잘못 맞추면 중간에 허공에서 떨어져서 반피 깍인 채로 출발 지점에 리스폰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역으로 잘 이용하면 적이 추노질할때 일부러 허공에 떨어져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게 더 이득이거든요.
당시 게임 한지 얼마안된 뉴비였던터라 게임용어를 그대로 흡수 했는데 게임 내에서 사람들이 이걸 '운지'라 부르더라구요.
어느날 학교에서 교수님이랑 뭔 얘기를 하다가 제가 무의식적으로 "운지 할뻔!" 이라고 말했는데
교수님이 별 말없이 제 얘기 다 들으시고 전할거 다 전하시더니 나가시며
"근데 운지라는 말은 쓰지마라. 그거 일베용어다" 이러고 나가셨어요
????
집에와서 찾아보고 깜짝 놀랐죠
내가 이런 쓰레기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살았구나ㅠㅠㅠ 그것도 교수님 앞에서ㅠㅠ
특별히 안산선수 쉴드 칠려고 쓴 글은 아니에요.
그 선수가 유감스럽게도 진짜 페미일수도 있구요.
근데 어린 나이에 저처럼 그냥 뭔 뜻인지도 모르고 주위 사람들이 다 쓰니까 유행어인가 하고 별 생각 없이 쓴 거라면 많이 억울할것 같네요.
제가 그랬듯이요.
(동물)
바다괴물의 정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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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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