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굉장한 선의를 가지고 봐서 그렇습니다. 누군가와 검찰 양 편 모두요.
높이 나시는 누군가가 국힘의 쁘락치라고는 확신하진 않습니다. 이재명을 까기 위해서라면 보수지 기사도 가져오시고 국힘쪽 인사들의 반응도 인용하시지만 지난 경선에서 (이재명을 까기 위해선지 다른 목적인지 이제 헷갈리지만) 문통을 지지하셨던 걸 기억하거든요.
다만 그게 검찰이 지금 보이는 스탠스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검찰도 아마 '굉장한 선의를 가지고 보면' 그럴거에요. 좋은 나라라는 지향점이 있고 그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개개의 사건들은 어떻게 처리하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조국은 검찰들이 지향하는 좋은 나라에서는 죽어야 하는 사람이니 저러는게 거리낌이 없겠죠. 자신들이 생각하는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이니까요. 생각이 다른 국민들이야 모자란 사람들일테구요.
그 누군가는 그런 점도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이재명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이낙연이 답이다. 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걸 위해 개개의 사안은 쓸 수 있는 걸 다 갖다쓰고 한 쪽의 시선만 주장하면서 어차피 이재명은 돼서는 안 될 사람인데 뭔 상관이냐며 부끄럼이 없다면 검찰이랑 뭐가 다른가 하구요. 설마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이 검찰과 같은 스탠스임을 자랑스러워 하시지는 않겠죠?
적어도 이 사람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보일 정도의 선은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지난 경선을 보며 이재명이 이번이랑 다음은 아닌 것 같다...하고 생각하다가 검찰의 춤사위와 민주당의 병크를 보곤 이번에 되기를 바라는 입장으로 바뀐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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