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면 병원비 엄청 들겠죠?

병원비가 우선 걱정되는 정도면 집사 청문회를 포기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그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가 있습니다.
간혹 그런 거 없이 건강한 개체도 있지만 대형견은 대형견대로 중형견은 중형견대로 소형견은 소형견의 문제가 있습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키우게 되는순간 사람 밥값보다 동물 관리 값이 몇배로 더 들어 갑니다

다섯 마리 집사입니다.
병원비를 생각하실 정도면 그냥 고양이 포기하시는게 답입니다.

개보다는 훨~씬 안듦.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면역에 강하고
유연성이 좋아서 뼈도 잘 안다침.

개의 경우 당뇨나 탈골 외출하다가 다쳐서 골절등의 우려가 있음

안아프면 평소에는 크게 들어갈 일 없습니다.
몇년 가도 거의 안들어갈수 있습니다.
얘네들 주구장창 잠만 퍼자는데 의외로 성인병도 적고 생각보단 멀쩡합디다.

단 어릴때는 기초적으로 예방접종 및 중성화 수술 비용이 들어가고 노년되면 또 여기저기 아플 공산이 크겠죠....
그리고 품종묘들은 일부러 그 품종을 만드는 동안 생긴 유전병들이 있어서 그런거 생기면 물론 손많이 가겠구요..
그냥 코숏의 경우는 대부분은 평소에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얘네들은 길에서 자라 약자들은 이미 도태된 경우 많음)

걱정되시면 평소에 매달 몇만원 정도씩 따로 저축하시면 나중에 목돈 깨질때 대비할수 있겠죠....

털 어마어마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털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 많음. 생각 잘 하세요.

반려동물 보험도 있던데 알아보셔여

길냥이들 의외로 기본접종만 해주면 튼튼하게 잘 지내는애들 많습니다 유전적 질환만 없으면 그냥저냥 잘 삽니다만 늙어서 드는 비용은 각오해야될거에요 장기적금 하나 들어놓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냥이 키우시면 정말 진심으로 심각하게 고민하셔야될건 털입니다
그 무엇을 상상 하던 그 이상의 털을 볼 것입니다
설겆이 끝난 접시위에 하나둘씩 붙기 시작하는 털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시길..

그걸 이겨내신다면 뭐 이런 생명체가 다 있을까? 하는 신기한 생물체와 아주 행복한 집사생활이 기다릴겁니다

고양이는 잘못먹어서 소변 못누면 신장이 바로 망가지고 일주일안에 사망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도 4살때 바닥에 떨어진 뭔가(아마 잘못흘린 실리카겔이라고 추측함)잘못먹고 소변못봐서 바로 동네병원행. 그 병원에서 진단 잘못해서 안심했다가 밤사이 상태 최악으로 변해서 그 다음날 바로 대학병원급 동물병원으로 달려감. 수술해서 어찌어찌 뺐는데 신장상태 너무 안좋다고 병원서 마음의 준비하라고 해서 와이프하고 그자리서 대성통곡함. 그게 소변 못눈지 3일만에 벌어진 일임. 3주가까이 넘게 병원서 입원치료받다가 기적적으로 회복. 그리고 한달간 통원치료. 지금 8살인데 잘 뛰어다니고 있음. 당시 치료비용 마련하느라 차바꾸려고 들은 거의 만기 다 되가는 적금깼는데 후회는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