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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희 전문가님들만...

돈벌자 2021-06-21 (월) 20:11 조회 : 2694 추천 : 11

우리 동네 부근에

한 뚱뚱한 길고양이가 있는데여

원래 길고양이라 하면

사람들 피해다니고 그러던데

이상하게 이 고양이는 사람을 안 피하네여??

그래서 저도 운 좋게 고양이 머리 쓰담쓰담하고

제 사리사욕 채우고 왔는데여

사람 안 피하는 고양이는

사람들이 키우고 버린 고양이라고 봐야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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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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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러씨니아 2021-06-21 (월) 20:15

사람들이 간식주는데 익숙해지면 그래요. 손탔다고 하는거죠.

돈벌자글쓴이 2021-06-21 (월) 20:16

간식을 자주 먹어서 그리 통통했던게구나

와니와니와 2021-06-22 (화) 09:34

그렇기도 하고 물 못마셔서 그렇기도 하고. 가끔 물돛줘보세용

퍄퍄퍄퍄 2021-06-22 (화) 18:37

길에서 살아남으려고 배가 고프다보니 나트륨이 함유된 짭짤한 것들(사람들이 먹다버린 조미된 음식)도 먹고하다보면 신장이 나빠져서 붓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다음에 또 마주치게 되실 때 양쪽 귀 끝을 잘 보세요.
한 쪽 귀 끝이 아주 쪼금 잘라져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란 표식입니다.
중성화를 받은 고양이들 대부분이 식욕이 엄청 증가해요. 그래서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들도 뚱냥이들이 많습니다. 성욕의 본능이 사라진 허무함을 식욕으로 채우나봐요.

그리고 사람들도 그렇듯 고양이들 성격도 가지가지에요.
그래도 대부분은 자기보다 엄청나게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을 본능적으로 무서워서 피하는데, 걔 중에 사람에게 좋은 경험(배고플 때 간식,사료 얻어먹은)을 학습한 길고양이들이 그렇게 상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상냥한 경우에도 워낙 자신보다 몸집이 큰 인간이니 뭔가 안으려고 한다거나 해서 신체의 부자유를 느끼면 또 본능적으로 할퀴고 그럴 수 있으니 그 점 감안하시고 귀염귀염 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러다 님 정들면 귀여워해주다 근처 벤치에 앉으면 그 길냥이가 무릎 위로 올라가기도 할 겁니다.
주로 날 쌀쌀한 날 인간 무릎 위에 앉으면 따뜻하니 더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삼인조 2021-06-21 (월) 20:15

키우다 버려지거나 주인의 부주의로 가출한 애들도 있지만
개냥이라고 희귀속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그런애들이 있어요

돈벌자글쓴이 2021-06-21 (월) 20:37

수 속성 고양이도 있다던데

유령이당 2021-06-22 (화) 14:47

메탈속성 고양ㅇ이도 있죠

릭산체스 2021-06-22 (화) 19:11

집사 데인저!

젖은눈슬픈새 2021-06-21 (월) 20:24

야옹~

돈벌자글쓴이 2021-06-21 (월) 20:37

에구 귀엽다

곰나라탱 2021-06-21 (월) 20:33

사람들이 키우다 버렸을수도 있고 집에서 자라다 가출했을수도 있지만
혹은 그냥 길에서 아주 어렸을때부터 사람덕을 보면서 (캣맘등에 의해) 자라서 그렇게 된 애들도 있고
아니면 뒤늦게 후천적으로 길에서 사람들한테 자꾸 먹이 받아먹고 점점 성격이 사람의존적으로 된 애들도 있습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흔하진 않고 원래 타고난 성격이 느긋하거나 사교성이 많거나 의존적이거나 한 애들에 한합니다.
사람도 성격이 다 다르듯이 고양이도 길러보면 다 성격이 달라서요...
일반적인 길고양이는 사람한테 얻어먹어도 경계하는데 가끔씩 완전 느긋 천하태평 사교적인 애들도 있어요...

돈벌자글쓴이 2021-06-21 (월) 20:37

고영희도 사람마냥 성격이 제각각이군여

붉은해적 2021-06-21 (월) 21:56

집사간택중일 수 있습니다
청계천 지류에서 당해 봤어요 ㅋ

구슬교 2021-06-22 (화) 00:01

손 탄 애들은 길고양이라도 그런 애들 있던데요..

금연할래요 2021-06-22 (화) 01:54

사진주시면 ㅋㅋ판독가능
사람에게 호의적인 고양이가 있는데
대개 좋은인식 + 눈치 코치 백단 고양이 있음
영역에 밀려서 사람한테 밥얻어먹는 냐옹이도 있읍

웃긴짱 2021-06-22 (화) 12:53

(고양이) 이렇게 하는데도 안 데려가?

냥큼한냥이 2021-06-22 (화) 20:33

성묘 고영희가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다가온다면
아깽이 시절 사람의 손에 길러졌었다고 봐야 합니다.
고양이는 생후 2개월까지 사람손을 안타면 그 이후에는 사람을 가까이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기고양이때는 너무 예쁘니 코숏이라도 덥썩 주워서 기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캣초딩때 지나고 아성체되서는 덩치도 급 커지고 털도 날리고하니 귀여움의 눈뽕이 걷어질무렵
우다다 하고 말썽부리고 하면 어차피 돈주고 산거도 아니니 쉬 버립니다.
이때 아이들은 사람과의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해 사람을 쉽게 가까이 하게 되는데
이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간식도 주고 쓰다듬어주고 하면 사람을 평상시에 멀리하지않게 되죠.
돈벌자님과의 좋은 묘연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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