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이유를 알아야 해요

사실상 1단계는 거의 제한이 없어지는 건데

1단계가 전국 500명 이하, 수도권 250명 이하 라는 매우 완화된 기준이죠.

이정도면, 현재 확진자 수로 보면 1단계도 잘하면 가능. 이라는 의미거든요. 그럼 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걸까요?

백신을 맞으면 가장 유용한 효과가 설혹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도 사망률이나 중증으로 갈 확률을 현저히 낮춰 줍니다. (이 대목에 별 다섯개 체크 해주시고 암기) 코로나에 안걸리게 하는것보다 이게 더 중요한 백신 효능 이라는거죠. (부모님들에게 꼭 백신 맞으라고 설득해야 하는 이유고요)

즉 막말로 코로나에 걸려도 백신을 맞는것만으로도 중증이나 사망확률이 독감수준 이하가 된다면, 우린 코로나를 막기 위해 봉쇄를 하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독감이 유행한다고 봉쇄를 하거나 거리두기를 안하는것과 마찬가지로요.

코로나를 박멸하자? 코로나 확진자를 줄이자? <-- 어쩌면 이건 불가능하고(코로나와 영원히 같이 가야 할 수도) 목표는 이게 아니라는거죠.

코로나에 걸려도 감기나 독감수준의 사망자? 만 나온다면, 우리가 경제를 희생하고 전국민이 우울증 걸리는 거리두기를 감수하면서 스스로를 묶어 둘 이유가 없다는거죠. 

스웨덴에서 처음에 그냥 다 걸려서 집단면역 하자 하다가 포기한 이유가, 사망률이 생각보다 높아서 입니다. 스웨덴에선 처음엔 그냥 독감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노인들에 대한 사망률이 너무 높은거예요. 그러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다 이제 게임 체인저가 나타난거죠. 바로 백신.

백신으로 확진자를 0 으로 만들거나 코로나를 박멸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고 사망률도 매우 낮더라. 어쩌면 독감 수준보다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할 확률이 낮아지더라. <-- 어쩌면 이게 백신의 가장 주요한 효과로 부상하고 있는거죠.

코로나에 걸리지 않게 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로 인한 중증, 혹은 사망자만 적어진다면.. 굳이 봉쇄를 하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이걸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반드시 필요한거고요.

사실 젊은이나 어린이는 지금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 중증확률은 독감수준 밖에 안되요. 그보다 낮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문제는 50대 이상 특히 60~70대 이상에게 너무 사망률이 높은거였죠. 이걸 백신접종으로 독감수준 이하로 낮출 수 있다면 코로나는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닐 수 있다는거죠. (자기가 코로나 걸린 줄도 모르고 무증상인 젊은이도 많아요)

여기에 추가로 하나 더 게임체인저가 준비 되고 있죠. 먹는 코로나 치료제예요. 백신이 아닌 치료제고요. 치료제는 이미 코로나에 걸린 사람에게 투여해서 중증으로 가지 않고 낫도록 하거든요.(물론 100%는 아니라 하더라도) 미국에선 2상에서 매우 좋은 효과를 확인했고 조단위 금액을 투자했다고 하죠(3상 실패 가능성이 있음에도 선구매 댓가로)

집단면역이 된 이후부턴, 확진자수보다 사망자수 집계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2~3천명씩 나오더라도 다들 백신을 맞아서 중증이나 사망자가 거의 안나온다면? 굳이 거리두기나 봉쇄를 할 필요가 없어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