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렇게나 간사한겁니다

 제가 저번 달만해도 코인 비판론자였어요

존나 쓸데없는 데이터 쪼가리로 하는 도박이라 생각했는데

이직잘되면서 있는거 없는거 다 끌어모아 집사고

전세금 1억빼고  사실 바로 상환해야 됐는데 

이사온 집이 30년된 구축이라  샤시를 바꿔야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전세금에서 500들여 샤시 바꾸고

제 취미용품 팔아서 매꿔서 갚기로 했어요

근데 하 ㅜㅠ 취미용품이 한달정도 안팔리더라구요

사실 팔기도 싫고 그래서 월급 나오면 몽땅 때려넣을까 하다가  

코인에 눈이 갔어요

친구는 코인하는거 반대했는데, 

제가 한다 한다 하니까  마지못해서 

리플에  곧 소송때문에 호재 올거다 하고

본인도 1억 들어가있다고 추천 해서 

12일에 1790원에 리플 올라탔어요.

사실 뭐 톡까놓고 대출금으로 인생베팅 한거죠?;;

목표는 5%  500만원만 먹고 빠지고

전세대출 갚으면 취미용품 지킬수 있으니 베스트다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13일에 머스크발 악재 터지고

1600원대 초반까지 빠지고 

손해 -%정도 보면서 똥줄 타다가

3일만에 지난주 토요일 밤에 급등하면서,

일요일에 1920원에 7%먹고 빠졌어요.

9550만원 → 1억220만원

목표달성 한거죠.

그러고 그냥 출금했어야 됐는데

어제 대폭락장에 단타쳐보겠다고 

1700원 정도에 저점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조금 더 빠지길래 패닉셀 하고 150잃고 출금하고  전세자금 다 갚았는데, 

아 저점 근처 맞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700원에 산거 존버했으면 한 2500먹을수 있었을 상황이었는데,

이게 내 그릇이나 상황으론 먹을 수 돈이 아니었는데도

뭐라고 이렇게 아쉽고 아깝고 ㅋㅋㅋ

한 4~5일 차트좀 봤더니 뭘 해도 좀 심심하고  자극이 없다 해야되나;

시드(대출)도 괜히 갚았나,  3개월 남았는데 

좀 더 존버 해볼걸 이런 미친생각도 들고

이래서 사람들이 도박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들어요

550만원 번거보다 100잃은게 속쓰리고

550벌어서 빼고 대출 갚은거보다,

2500만원 벌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훨씬 지배적이에요

지금 당장 결과만 놓고보면 상승했지만,

결국엔 그만큼 빠지면서 2500잃었을수도 있거든요.

영혼이 오염? 타락? 한거같네요...

코인 하지마세요ㅠㅠ 돈이라도 벌면 다행인데

돈도잃고 영혼까지 망가질수 있습니다..

14일 정도에서 손해가 어마어마 했어요

1,100만원 매꿀 생각에 미치는줄..;

스샷은 8%인데, 스샷찍는동안 0.3%빠졌어요.

매수 평균가가 수정됨인 이유는,  제가 이직하고 1주 정도였는데

아직 건강보험 직장인 가입처리가 안돼있어서  케이뱅크 계좌 인증이 안됐고, 

친구한테 이체 후 제 지갑으로 코인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코인하지마세영 ㅜ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