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내부 잡음은 역설적으로 180석 때문입니다.

20대 국회 여소야대 시절에는 야당의 세력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어도 힘을 합쳐서 대응하자는 분위기가 대세였죠. 

그런데 21대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을 거두면서 야당이 굉장히 약해졌기 때문에 

야당 잡는다고  굳이 똘똘 뭉칠 필요가 없게 됐어요. 

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 앞으로 헤쳐모여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서로간의 지분싸움같은게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이게  분명 보기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벼락부자가 된 집안에서는 어차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사람이 얼마나 이런 잡음을 잘 수습하느냐에 차기 대선과 지선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