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여론몰이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인물이나 사실을 확인하는 데는 정보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얻은 그 정보는 전부가 팩트일 수도 있고, 일부는 팩트 일부는 거짓일 수도 있고, 전부가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그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자료나 부수정보를 찾아 확인작업을 하지만 그것도 100% 신뢰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고, 단지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일 뿐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확인작업의 여과장치 없이 곧이 곧대로 믿어버립니다. 

대통령 후보에 자격이 따로 크게 필요한 것은 아니나, 그래도 어느 정도의 정치가로서의 연륜이 필요한 법입니다. 

먼저 경험을 쌍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평가도 받고해서 소위, 정치가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윤석열은 이 부분에서 대통령 후보의 깜량이 안됩니다. 그의 자질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후보로 거론될 인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세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국당에 바로 입성하면 나빠질 여론을 감안해 입당은 최대한 미루면서 하는 여론몰이에 당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입니다. 

이재명 VS 윤석열. 이게 여론몰이의 핵심이죠.

매국당 입장으로는 이렇게 급부상시키면 자신들이 다시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것이고, 민주당으로서도 이 구도는 어느정도 컨센서스가 되어 있어서 깜량도 안되는 윤석열을 내심 반기며 또한 자신들의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겠죠.

정치가들의 언행 하나하나는 가끔의 실언을 제외하면 모두가 정치적 행보입니다. 

나름대로 정치시사에 밝다고 생각하고 계실지 모를 이토 형님들을 포함한 우리 국민은 그냥 휘둘리고 있을 뿐입니다. 

언론, 검찰, 정치가로부터 휘둘려 온 건이 한두 껀이 아니지만,  당장 지금 대선 제일후보인 이재명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 

한줌도 안되는 잘못을 부풀려서 타작 타작 그런 타작도 없었죠. 이토의 많은 분들의 타작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구심점이 없는 매국당이 단 하나의 찬스로 생각하고, 무능함을 보궐선거로 심판받은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윤석열입니다. 어찌보면 이 여론몰이에서 가장 휘둘리고 있는 것은 윤석열 본인일 수도 있겠네요. 

대선은 검찰총장 출신이, 자신의 총장시절 충성스러운 부하들을 쥐락펴락하면서 만들어낸 거짓들이 본격적인 레이스와 함께 엄청난 걸림돌이 되어 자신을 공격하게 될 것을 짐작하면서도 이 판에 뛰어드는 그를 보면 인간의 욕심의 끝없음을 보는듯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