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 확진자 511명…감염 재생산지수 4주 연속 감소세
이창준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63명)보다 48명 증가해 5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직전 주 화요일(541명)과 비교하면 30명 가량 감소했다.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이 화요일까지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주 중반인 12일부터는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확진자 규모는 400~600명대를 오가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2~8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65명으로 직전 주(4월25일~5월1일)에 비해 32명이 감소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주 기준 0.94로 4주 연속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 483명, 해외유입 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발생은 서울 163명, 인천 20명, 경기 127명으로 수도권이 310명(64.1%)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3명, 대구 8명, 광주 23명, 대전 7명, 울산 19명, 세종 0명, 강원 12명, 충북 4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경북 15명, 경남 9명, 제주 23명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총 1879명(치명률 1.46%)으로 늘었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873명으로 지금까지 총 11만8717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768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71명이다.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 주 간 변이바이러스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4일 기준 총 632건(영국 변이 551건·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71건·브라질 변이 10건)으로 이들과 접촉해 코로나19에 확진된 867명까지 포함하면 국내에서만 주요 변이바이러스 기준 1499명이 감염된 상황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4분의1을 넘고, 가족과 지인 등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거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어 아직은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코로나19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앞으로 50여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834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추가로 완료해 총 369만256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2%다. 2차 접종자는 7만7551명이 추가돼 누적 58만401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70~74세 고령층의 예방접종 예약률은 40%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예약이 시작된지 5일만이다. 전날 첫 예약을 받기 시작한 65~69세의 예약률은 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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