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배너
  • 회원
  • 연예
  • 정보
  • 게임
  • 시사
  • 사회
  • 동물
  • 유머
  • 영화
  • 자동차
  • 컴퓨터
   
[잡담] 

제가 힘이듭니다

[회원게시판]
글쓴이 : 어른이입니다… 날짜 : 2021-04-11 (일) 23:35 조회 : 2865 추천 : 25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결혼전도사 라는 별명을 얻으며 나 아닌 다른사람들의 연 까지도 이어주는 큐피트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행복했기에 남들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려거든 그 사람에 대해 정~~말 세세한것까지 많이 알고 결혼 하라고 충고를 해줍니다

꼴에 한번 해봤다고 말이죠...
이것또한 그들의 삶이 건강한 행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3년동안 연애를 하고 3년동안 신혼을 살고 아이가 생겼지만
아내가 일을 더 하고 싶다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좀 더달라는 주장으로 아이를 지우길 원해서 한달 설득을 했지만 설득시킬수 없었습니다

행복한 신혼에 너무 좋기만 했는데 첫 트러블이 아이때문이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더 행복한 모습일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축 쳐진채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우기로한 전날밤 갑자기 아내가 마음을 바꾸었다고 잘 낳고 살아보자고 해서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그래도 마냥 좋았습니다

10여개월 뒤 아이를 낳고 처음 겪는 부모역할에 힘들기도하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지금 남겨진 사진 보면 항상 웃고있었네요

그러다 지인에게서 회사 하나를 차렸는데 와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일주일만에 회사와 집을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처가댁 근처여서 도움을 받을수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 쉽게 한 선택이 탈이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100일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오피스텔에 살면서
매일 6시에 출근해서 밤9시 10시에 끝나고.. 제 삶이 없어진듯 했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아내는 아내대로 힘들고 저는 저대로 힘들고...
급여를 받아보니 첫달부터 개판입니다...
형님동생하던사이에서
직장 상사와 부하가 되었는데 사람사이가 이렇게 틀어질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내가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반년을 버텼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0년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나와 실패하고
다른직장에 들어가니 연봉이 절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쓰리잡을 해가며 연봉을 메꾸어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하며 살았는데
아이가 유치원을 가게되고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쉬라고 했더니
경력이 단절되면 안된다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병원에서 일하는데 간호사가 결코 쉬운일이 아닌걸 알기에
미안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쓰리잡을 안해도되게 되었구요

그리고 다시 일년...
생각지도 못한 둘째가 생깁니다

역시나 같은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이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계획에 없던 임신이기에 지우자 라고 하더군요

첫째때 고생을 시키고 힘든 독박육아를 하면서
항상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러지고 했습니다

몇일뒤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달라길래
아이셋 낳는게 목표였는데 지금 둘째가 생긴건 너무 좋고 행복한데
나에게 당신이 우선이기에 난 포기해도된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낳게되면 많이 도와줄거냐고 묻더라구요
당연히 낳게되면 많이 도와줘야죠 응!!!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둘째를 낳게 되었습니다
낳고 또 얼마 안되어서 경영난과 기존에 갖고있던 트러블로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고
저는 또 백수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짐...미안함...죄책감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취업도 안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내도 병원에서 6개월만 쉬고 나오는조건으로 육아휴직을 해주었기에 몸도 성치 않은데 다시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고 몸이 안좋은걸 알기에
도와줄수 있는건 모두 도와주었습니다

나의 모든걸 다 버려도 가정만은 평안하고 행복하길 바랬기에
제가 할수있는건 뭐든 다 했습니다
결국 저도 취업이 되었고
새로운 직장을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머리를 마니 쓰는 일이라 몸이 힘든건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마니 받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에 와서 아내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푸는것도 아닙니다
술도 담배도 가족을 위해 안합니다
유흥이라는걸 즐길줄 모릅니다

저에게는 가정이 전부인 그런사람입니다

저도 일을하고 아내도 일을 하지만
분명 아내가 저보다 더 힘들겁니다
그래서 설거지도 청소도 둘째 육아도 아이들 씻기는것도 제가 전부 다합니다
빨래도 했었는데
한번 잘못빨아서 옷을 망친적이 있어서 그뒤로는 절대 하지말라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야만 하고 그게 규칙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밑에서 자랄때나 선생님에게 혼나도
언변이 뛰어나지 않아 한마디를 하면 되돌아오는게 더 많기에 그냥 포기해버리고 한소리 듣고 말아버리는 성격입니다

1+1=2이지만 1+1= 0 이야 라고 해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2인걸 알고는 있지요

몇일전 엄마한테 제가 고집에 쎄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릴때 이유도 없이 자주 울었답니다
그게 고집이 쎈 증거라면서 아내에게 계속 고집이 쎄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주장을 펴기라도 하면 또 고집부린다고 짤라내기 일수입니다
엄마든 아내든...
아내와 다투게 되어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얘기했더니
또 고집부리네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고집이 아니라 내생각은 이런데 당신이 내생각도 못하게 하냐고 했더니 상사에게 부하가 대드는것처럼 표현을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다툼이 자주 생겨났고
이제는 행동 하나하나 트집을 잡습니다
말투 하나하나 트집을 잡네요

아이들 씻길때 옷을 벗기고 화장실 문 앞에 쌓아두고
씻고 나와서 닦아주고 로션 바르고 있는데
옷 쌓아두었다고 비꼬면서 얘기를 하는둥

젖병씻을때 찬물로 하랬는데 따뜻한 물로 한다고 뭐라고 하길래
소리지르며 싸웠습니다
내 손 차가워서 힘들어서 따뜻한 물로 했다 그랬더니
단백질이 찬물에 잘녹고 어쩌고 저쩌고...
사실 얼마전에 손을 다쳐 찬물 뜨거운물 손에 닿으면 무지 아픕니다
지혈이 안되서 새벽에 수술받고 20여바늘을 꾀메었는데
제가 설거지를 못하게 되니
또 우당탕탕 설거지를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미안하다고 내가 다쳐서 당신이 고생한다고 했는데
그 설거지 이틀 한거 가지고 기분이 계속 나빠합니다
그래서 붕대를 감아서 고무장갑도 안들어가는 손으로

 비닐 칭칭 감고
설거지를 해내었습니다

한달이 지났어도 아픈데 설거지 하는데 옆에 와서는
찬물로 안한다고 해서 크게 싸웠습니다
나 아픈거는 그냥 넘어갈수 있습니다
내가 하던거니까 머 그렇다 쳐도
옆에와서 그렇게 말하니까 화가나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해서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지 몰랐다며
이럴줄 알았으면 자기가 했을거랍니다
더더욱 열받았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설거지를 하는데
계속 그렇게 할거면 나오라고 자기가 한답니다
저도 폭발해버렸습니다

부엌에서 나와 거실로 갔습니다

그러니까 또 우당탕탕 설거지를 하네요

그리고저에게 와서는 왜 알려준대로 하지 않았냐고
아이가 먹는건데 더러워지면 되겠냐고 위생신경안쓰냐길래
손이 아프다 했더니 그럼 아프다고 하지 그랬냐고 자기가 할텐데 이러더군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찬물에 단백질(?) 이 잘 녹으면 찬물에 분유타서 주지 않겠냐고 했더니
애들 배탈나게 하고 싶냐고 하네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들었냐고 했더니
엄마들은 다 그렇게 설거지 한답니다

그러면서 이어붙이는 말이 제가 고집이 쎄서 말도 안듣고
고집이 쎄니까 회사에서 트러블 생기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그러니까 이러고 살고 있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머리가 띵~ 하네요

결국 다 나때문에.. 내 고집 때문에 자기가 화가났었다는거네요



이럴거면 왜 애 낳자고 했냐고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무슨 생각으로 낳자고 했냐고 하네요

마치 제가 강압적으로 낳자고 한것처럼 얘기하길래
우리 같이 한 선택가지고 내탓으로 돌리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

또 열이 받는지 자기만 집안일 다 하는거냐고
자기가 할일 내가 할일 나눠져있냐고 왜 안도와줄거면서
애낳자고 했냐고....

가사분담 한적 없고 난 도와줄만큼 도와주고 있다 얘기했더니
아니랍니다
제대로 도와준적이 없답니다

하흐.....

이렇게 살거면 저희 부모님에게 돌아가라네요

그래서 니가먼데 나를 오라가라 하고 명령하냐고
내가 니 부하도 아니고 도와줄거 도와주고 최대한 힘들지 않게 해주며 살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럴거면 그만하자 같이 살지 말자 하네요...

결혼생활 하면서 두번째로 듣는 말입니다

연애 시작할때
고백했더니 자기가 마니 힘들게 할거같은데 괜찮냐고 하길래
괜찮다고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고
얼굴도 키도 공부도 뭐하나 빠질것 없이 부족한 저는 혹시라도 놓칠까봐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하지말라고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근데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와보니
아내는 진실이었고 저는 거짓이었네요

이젠 제가 놓고 싶습니다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조금 더 버티려다가 제가 죽으러 갈것 같습니다

삶이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런 시련이 저에게 올줄 몰랐습니다

마냥 행복할것만 같았던 결혼생활이
이젠 앞이 보이질 않네요

아이들 학교가는거 생각하고 사춘기겪울거 생각하고
대학가는거 결혼하는거 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생각하려고 해도 떠오르지 않아요


대화를 안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서로 쳐다도 안보고
무심결에 말거는거 말고는 전혀 대화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평소와같이 행동합니다

그치만 이대로는 못살거같아요...

내용이 길었네요

제가 친구도 없이 타지에 와있고 형제자매도 없어서 의지할곳이라곤 가정하나뿐이었는데
이젠 의지할곳도 없네요

마땅히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보다
그냥 ... 글쓰면서 생각좀 해보려고 써봅니다

죄송합니다

-추가글 -----------------------------------------------------------------------


업무상 노트북을 가지고 출퇴근을 하는데요


오늘 출근후 노트북을 켜보니


바탕화면에 한글파일이 하나 새로 생겨있네요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


자는사이 제 노트북을 사용했나봐요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젯밤 생각이 많고 무엇이 잘못일까.. 적어내려갔는데


막상 오늘 이런일을 겪고 보니... 현실같지가 않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글은 나중에라도 읽어볼수있게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그로탐지기 2021-04-11 (일) 23:44 추천 3 반대 0
힘내십쇼 무슨말을하겠습니까 글만봐도 힘든게 느껴지네요
잿빛바람 2021-04-12 (월) 01:15 추천 3 반대 0
혼자된 지 15년 정도 되네요. 현명하길 바랍니다. 조언보다 심정에 공감한다 위로를 남깁니다.
잭호크 2021-04-12 (월) 01:23 추천 3 반대 1
그러지 말고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십시오.

주의 할점은 운세나 사주같은거 보는곳에서 받으면 전문성 떨어지고 그냥 상담해주는 사람 자기 경험믿고 상담해주는게 많아서 절대 그런곳에서 상담하지 마시고 상담전문 자격증 가진곳에 가셔서 와이프랑 같이 가서 받으세요.

그리고 글쓴이 보니까 자기 힘든거 말안하고 꾿꾿하게 버티다가 결국 힘들어서 터지는거같은데. 진짜 사소한거라도 자기 와이프에게 세세히 말해주셔야하지. 사람과 사람은 초코파이같은 정이 아니에요.

말하지 않아도 알긴 개뿔이

말을 해야 압니다. 손아파서 못씻으면 "자기야 내가 손이 이러이러하고 통증이 어느정도이고 그래서 미안한데 씻기가 힘들어. 좀 도와주라" 이런식으로 말을 해야지.
말을 안하는데 와이프가 무슨 초코파이도 아니고 어케압니까?
괜히 훈계한거같아서 미안합니다. 근데 진짜 와이프랑 사소한거라도 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할것처럼보여서요.
어그로탐지기 2021-04-11 (일) 23:44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힘내십쇼 무슨말을하겠습니까 글만봐도 힘든게 느껴지네요
람보119 2021-04-12 (월) 00:04
음..남얘기가 아니네요....이런경우 저도 겪엇엇어요...우선 서로 무지 힘든 상황에서 트러블이 생긴거라....시간이 필요합니다...당장 때려치고싶고 끝내버리고 싶겟지만..그건...나중에 천천히 선택해도 되자나요...우선 시간을 가지고...서로 말하지말고...대신 상처는 더이상 주지말고...시간을 가져보세요...그러면서 생각을 가져보세요...
브르르릅 2021-04-12 (월) 00:10
스트레스를 어디가서 풀지못하고 병이되어 가는 상태이신것 같내요.
주제 넘은 이야기지만 부인과 진솔하게 대화를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생은 길고 그 긴 인생에 고비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지나면 그때는 별것도 아닌걸로 그랬다고 웃어 넘길수도 있습니다.
서로 벽만 쌓아가지 마시고 대화를 좀 해보새요. 솔직하게 자잘못을 따지라는게 아니라 서로 힘든일이나 불만을 듣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처는 시기에 치료 못하면 덧남니다.
히데아스 2021-04-12 (월) 00:36
그러면서도 맘 다 잡고 살아 갑니다. 애 둘 키우는것이 고비고비 우여곡절 없는 집안이 없겠죠? 글쓴이 님도 스트레스 부인도 스트레스 받는건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 간다면 못이겨 낼게 없습니다. 싸움도 살아 가면서 점점 무뎌져만 가는...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바삐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있썼나 할겁니다.
잿빛바람 2021-04-12 (월) 01:15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혼자된 지 15년 정도 되네요. 현명하길 바랍니다. 조언보다 심정에 공감한다 위로를 남깁니다.
잭호크 2021-04-12 (월) 01:23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그러지 말고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십시오.

주의 할점은 운세나 사주같은거 보는곳에서 받으면 전문성 떨어지고 그냥 상담해주는 사람 자기 경험믿고 상담해주는게 많아서 절대 그런곳에서 상담하지 마시고 상담전문 자격증 가진곳에 가셔서 와이프랑 같이 가서 받으세요.

그리고 글쓴이 보니까 자기 힘든거 말안하고 꾿꾿하게 버티다가 결국 힘들어서 터지는거같은데. 진짜 사소한거라도 자기 와이프에게 세세히 말해주셔야하지. 사람과 사람은 초코파이같은 정이 아니에요.

말하지 않아도 알긴 개뿔이

말을 해야 압니다. 손아파서 못씻으면 "자기야 내가 손이 이러이러하고 통증이 어느정도이고 그래서 미안한데 씻기가 힘들어. 좀 도와주라" 이런식으로 말을 해야지.
말을 안하는데 와이프가 무슨 초코파이도 아니고 어케압니까?
괜히 훈계한거같아서 미안합니다. 근데 진짜 와이프랑 사소한거라도 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할것처럼보여서요.
불사조왕 2021-04-12 (월) 09:20
심정적 동지이네여...
가장 좋은 건 시간을 버는 건데...그렇다고 나쁜 의미로 하는 건 아닙니다.
일단 그 지혜부터 찾아보시지요...
자기 마음이 정제되어야 대화도 됩니다.
아무 생각이나 하면 나중에 후회해여...
잘 넘기시면 일도 잘 풀릴겁니다. ^^ 경험자로서,,,
요매 2021-04-12 (월) 10:24
토닥토닥...두분 다 심신이 지쳤다는걸 글로만 봐도 알겠습니다.
누군가 아내분, 남편분 모두 에게 너무 잘해왔다고 위로해주셨음 하네요.
두분에겐 필요한건 위로와 휴식일텐데. 그게 없는거같아 안타깝네요.
눈 딱 감고, 아이를 누가 하루 봐주고 두분 하루종일 원없이 쉬게해줬음 합니다.
mecie31 2021-04-12 (월) 11:30
애환이 묻어나는 글이라,
안타깝기도 하지만,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은 하나도 못 되지만, 차분하게 잘 해결하시리라 믿습니다
치킨의요정 2021-04-12 (월) 15:01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좋은부분만 보게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먼저 손 내밀어 주세요.
이것마저도 안된다면, 어쩌면 놓아주시는게 본인에게
더 좋을지도 몰라요. 너무 힘들잖아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놀아요2 2021-04-12 (월) 16:09
여기서 이야기 하죠
피카추배를 잡는다고.일단 와이프분의 힘든 부분이 뭔지 알 필요도 있을꺼같아요
님이 힘든만큼 와이프도 지금 많이 힘든거에요
대화시도해도 아마 잘 안되갰죠? 일단 전 상담 추천 드립니다.
제3자에게 둘의 문제가 무었인지 확인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혼전에 아이들 생각해서 함 상담만 한번 받아보자고 해보세요
힘내세요
상상초월 2021-04-12 (월) 18:24
서로간에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서로 주장하는바가 다르고 꼭 내말대로 따라해야 정답이라는건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 맞춰서 나아가는겁니다. 2~30년을 다른존재로 살아왔는데 서로 딱 맞을수는 없어요.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게 부족한점은 무엇인지 인지하고 서로 바꿔야합니다. 저도 결혼했고 주위에 이혼한분들도 많습니다. 이혼하는거 저는 반대 안합니다. 진짜 안맞으면 이혼해야죠. 하지만 꼭 대화를 많이 해보라고 권합니다. 저도 대화로 많이 풀었고요. 세상에 고집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꺽는게 아닌 서로를 맞춰가면서 사는게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허물을 보지말고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네번째왕 2021-04-12 (월) 20:35
평생 이 악물고 끝까지 참을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언제나 딱 이번 "한 번만" 참으세요.
억지로 결혼생활 이어가려고 하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하지만 오늘은 아니고 "내일" 하세요.
그렇게 '이번 한 번만 참자', '내일 이혼하자'를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 하얗게 쇤 두 분이 손 잡고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며 웃고 있을 겁니다. 극소수를 제외한 많은 부부들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올해로 결혼 41년차 접어든 우리 부부도 물론이고요.
써니민 2021-04-12 (월) 20:54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 또한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말 안맞고, 내가 왜 이런 사람을 선택했는지 속이 썩어 들어갈 정도로 후회하고 생을 끝내려고도 생각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
제 와이프 또한 그랬었구요...
그때가 글쓴이 님과 같은 사정이었어요. 사업의 실패와 건강악화....
근데 "이 또한 지나가리니..." 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더라구요.
지금은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웃으며 지냅니다. 아이들도 잘 크고요... 물론 풍족하게 해주진 못하지만요...

군대 가기 전,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을 것 같았고,
첫사랑에 실패해서는 세상 모든것이 원망 스러웠었지만
현재는 그 고통이 소주 한잔으로 다~ 없어지는 시간이 됬듯이...
지금의 고통이 언젠간 쓴웃음으로 지나갈 시간이 올겁니다.

도박, 알콜중독, 바람, 폭력.. 이런게 아니라면 저도 이혼하는거 한번.. 아니 열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turipach 2021-04-12 (월) 21:54
근데 애초에 자기계발을 위해 애를 지운다는 생각을 할 수 있나요??
다귀찮다 2021-04-12 (월) 22:12
이거 남자분이 쓴 거 맞습니까?
여자가 쓴 글 같네

그건 그렇고 글만 보면 첫 아이때부터
부인 마음이 틀어 진 거 같네요
별다방아들 2021-04-12 (월) 22:16
윗분들께서 좋은 조언을 다 해주셨네요.
전 미혼이라서 조언을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도 헤어질만한 상황은 보이지가 않는 듯 합니다.
참 힘드시겠지만 대화로 풀어보세요..상담도 받아보시구요
헤어지고나면 속편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고 하네요..게다가 아이들도 있잖아요..
유랑천하 2021-04-12 (월) 22:16
힘듦과 소통 안됨이 느껴지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웟던 부분 트라우마가 될수 있지요.. 시간을 가지고 대화의 기술을 배워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혹시 가톨릭은 아니어도 Marriage Encounter 라는 교육이 있습니다. 내용이 참 좋다고들 하더군요.. 대화의 방법도 새로 배울수 있고.. 지금은 코로나라 아마 가능하진 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추천해드립니다... 늘 처음처럼이라는 말도 있듯이...
   

(구)회원게시판
회원게시판  일간추천순 | 일간조회순 | 일간댓글순 | 주간추천순 | 주간조회순 | 주간댓글순
 
  • 시사포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안내] 정치/시사 관련 내용은 시사게시판에 등록바랍니다. eToLAND 08-06 47
 [필독] 게시물 및 댓글 작성시 욕설/반말/인신공격/비방 제재처리 안내 eToLAND 08-06 42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 eToLAND 08-06 16
 [필독] 회원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eToLAND 08-06 24
74859 [일반]  여경을 그렇게 뽑더니만.... (1) 이미지 후풍식탐 03:40 0 98
74858 [일반]  고일석 기자 "정경심교수 항소심 2차공판" 이미지 아이즈원♡ 03:12 6 88
74857 [경제]  네x버페이 매일매일 무료 적립 이미지 휴지끈티팬티 02:43 0 106
74856 [일반]  악플러 (1) 이미지 젖은눈슬픈새 02:07 2 125
74855 [잡담]  장터에 상품권 되팔렘 없어졌네요 이휘아 02:01 1 121
74854 [일반]  여성의 지위 상승과 결혼에 대하여 아파카트 01:57 1 121
74853 [뉴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천900명대…월요일 기준 최다 (1) 발딱이 01:22 4 105
74852 [뉴스]  "日코로나19는 잔물결, 올림픽 취소? 웃음"..日내각관방참여 트윗 파문 이미지 발딱이 01:21 3 141
74851 [일반]  늙는다는 것 [자필] 온머리 01:18 1 92
74850 [일반]  오랜만에 현황이 궁금하네요. 이명박, 박근혜 아직 구치소에 있는거죠? (1) 푸른권율 01:03 1 126
74849 [일반]  쥬시후레쉬맥주 ... ㅡㅡ;; 은하제국황제 00:54 1 153
74848 [일반]  20~30대 표떨어지는 발언 (3) 이미지 델몬트 00:42 4 330
74847 [일반]  연예인 빌딩 매각 뉴스 보고 착각들 하는데 (2) Narloto 00:40 5 325
74846 [일반]  삶이 무료합니다. 뭘 해볼까요. (5) 삐꾸네 00:40 2 172
74845 [일반]  낙마할당제? 이미지 델몬트 00:34 3 96
74844 [일반]  학원별곡 6 - 봉투의 향기 네번째왕 00:31 2 44
74843 [일반]  김여정은 왜 특등머저리라고 했을까? (3) 이미지 델몬트 00:31 3 161
74842 [고민]  폰지사기 도움 부탁 드립니다. 토마도 00:29 2 115
74841 [일반]  어쩌다사장 저래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1) 이미지 젖은눈슬픈새 00:28 4 235
74840 [일반]  국내 부동산 갭투자하는 중국인들 (2) Narloto 00:28 1 188
74839 [일반]  진라면 왜이리 맛있죠? (4) 투다다다다다 00:27 3 179
74838 [일반]  독일 슈피겔지에 나온 최근 한국 얘기 (5) 이미지 셀랑스 00:23 14 323
74837 [일반]  이걸 굳이 지금 해야하나? (4) 이미지 델몬트 00:23 4 151
74836 [일반]  여행가서 일한 적 있으신 분 계신가요 ㅜㅜ (2) 막걸리투나잇 00:06 3 159
74835 [잡담]  지금 영화 폭풍 속으로 보는 중......ㅎ 하얀손™ 00:04 5 81
74834 [날씨]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11일 낮부터 맑아져...중북부 초여름 더위 이미지 5180 00:01 2 49
74833 [일반]  민주당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4) 이미지 셀랑스 05-10 27 273
74832 [일반]  인도가 한국보다 안전하다고라? (6) 개소리보면짓… 05-10 9 352
74831 [일반]  금주 한달째..... (1) 이짜릿한손맛 05-10 4 115
74830 [일반]  가성비 좋은 간식[과자,음식,냉동식품] 추천좀 해주세요 (1) 나는사랑이야 05-10 4 128
74829 [잡담]  혹시 세이코시계 sur 309 구입하신분들 있으신가요? 이미지 몸근영 05-10 4 149
74828 [잡담]  제가 생각하는 90년대 숨겨진 명반 top4 이미지 수리새 05-10 6 252
74827 [일반]  시빌워는 참 재미난게..(안보신분들은 스포) (1) 이미지 거스기 05-10 4 288
74826 [사회]  [정경심 항소심] 강사휴게실 PC, 2013년 동양대에 있었다 (5) 이미지 Youctz 05-10 22 358
74825 [일반]  전 당근하면 안되나봐요 (19) 햄촤딩 05-10 4 458
74824 [잡담]  고생하셨습니다. (1) 바보자슥 05-10 5 66
74823 [일반]  비내릴때 떡볶이 한접시~ (6) 이미지 잇힝e 05-10 6 299
74822 [잡담]  두 병 추가... (2) Bar돌이 05-10 7 131
74821 [뉴스]  현대제철 끼임사…'왜 끼나' 254건 산재보고서 전수분석 기후위기 05-10 4 117
74820 [일반]  나홀로 빌라는 정말 아니겠죠? (1) 하루미치 05-10 5 295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