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짧게만 쓸께요..

 그동안 계속 게시물들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XX 투표 연령대를 가지고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그게, 전체투표수중 다수의 득표를 가져가는게 승자고, 그 승자에게 투표한 투표층이 곧 지지층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 투표 연령층이 봤을때 도드라지게 오XX를 지지하고 투표한 결과로 나오면, 그 시장이 추진하는 행정에 지지해야 하는게 맞는 것일겁니다. 설마 선거공보물도 보지 않고 찍었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저는 50대고, 오XX 무상급식 투표때 무상급식 찬성에 투표했고, 늘 지다가 가끔 이긴 정당이라기 보다, 고 노무현대통령과 현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사람이고, 퇴임하신후에 지지할 정당은 고민중기도 합니다.

오XX의 승리에 일등공신이라면, 이토같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활동하시기 보다, 서울시 게시판에서 너 지지해 줬으니, 우리 위한 정책펴라라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철부지때(?) 열정적으로 지지했던 고 노무현대통령님의 임기말 무기력함에 분노했고, 기레기들에게 분탕질도 당해봤으며, 이명박근혜정권초기까지 무기력감에 허우적거렸고, 세대를 아우러 탄핵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함께보며 희망을 가졌고, 문재인대통령께서 박근혜가 취임할때 그 화려함도 없이 초라하게 대통령에 임명된 그 날을 기억합니다.

 부족했겠지요. 모자랐겠지요. 왜 난 유리지갑인데 왜 재난지원금은 차별이냐며 불만도 많았을 것이고, 알바하는데 몇푼된다고 거기서 고용보험료 떼고는 그것때문에 재난지원금 차별하냐고 분노할 수 있습니다. 저도 분노를 하니.

 그럼, 서울시장 오세훈에게 보편적 재난지원금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왜? 그래야 다음에 지지해줄테니 당연하겠지요.

 2030세대 분들중에 저같이 스마트폰 전화번호부에 '엄마','아빠' 전화번호가 없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계신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분들은 페미, 한남충이여서 결혼해 여러분을 낳았을까요? 부모님들 세대가 여러분 또래였을때 성인지나 성평등환경 노동환경이 더 나았을까요? 아니겠죠.. 더디지만, 나아지고 있는 중인거고, 세대들이 천천히 이해해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급진, 과격은 늘 많은 후유증과 갈등을 남기고, 이것은 쉽게 봉합되지 않습니다. 4050세대에 60년대초중반생들은 베이비붐세대로 년간 100만명씩 태어났던 해들이 있는 세대들이고, 현재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세금과 많은 활동 그리고 많은 가정을 구성하고 있는 중심세대입니다. 또한, 올해 벌써 7년째가 되어 갑니다만, 20대분들은 당사자세대이셨지만, 세월호참사때 별이된 아이들의 부모들이 비슷한 세대이고, 이들을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진상규명을 위해 뛴 세대도 이 세대들입니다. IMF와 금융위기 그리고 최경환노믹스에 패해자이자, 영화 '카트'의 여주인공 세대이기도 합니다.

 이런 스펙트럼이 넓은 세대들중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투표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 많은 진보정당 후보를 이기고 마에 1% 지지를 얻은게 허경영 당인 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만. 통계적으로 투표지지층이 그랬다면, 오세훈을 심판할것도 그 심판할 책임도 투표지지층임을 잊지 마시고, 요구할 것들이 있다면, 서울시 게시판에서 요구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좀 평화로운 이토게시판을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