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일하면 됩니다. 일하는 모습 보여주면 됩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일을 완성시켜가면 됩니다.

언론개혁이든 검찰개혁이든, 시끄럽게 하던 조용하게 하던 상관없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어차피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30%~40%의 고정 지지층이 있는 상황에서 흔히 중도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합니다.

박근혜씨의 탄핵시기와 맞물려 국힘의 전신들이 삽질만 하고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약간은 어부지리로 180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적폐청산이나 개혁등등을 외치며 시끄럽게 무엇인가를 할 때 그들의 지지율은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총선 이후 1년가까이 보여주고 있으니 중도층은 돌아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보면서 느낀점은 인물 경쟁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김영춘, 박영선을 절대 선으로 보지는 않으나 박형준, 오세훈은 해명조차 하지 않는 또는 못하는 이슈들이 터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정책이나 사람을 보는 선거라는 것이 아니고 정당이 중심이 되는 선거라는 점입니다.

국힘의 지지 세력이 많아져서 국힘이 승리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등돌린 자들에 의해서 국힘당이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180석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것이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라고 보는 것입니다.

결론은 민주당은 일해야 합니다.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민주당내에 개혁에 반대하는 자들이 있다 할지라도 국민들이 원하는 일들을 해야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론을 세워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려고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일부 이탈자들이 생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대거 국힘으로 옮겨가지 않는 한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는 확보될 것입니다.

그 힘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을 이루어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치따위의 소리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야당과의 협치를 떠나 민주당 안에서도 협치따위는 버리기를 원합니다.

당을 갈라치기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간절함과 강력한 시도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입니다. 

민주당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일하면 됩니다. 당신들에게 180석을 만들어준 민주당 지지자와 총선당시 민주당을 지지해 주었던 중도 표심을 기억하며 그들이 원하는 일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