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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로 돌아가고싶네요...

사타구니ddam 2021-03-15 (월) 22:23 조회 : 3311 추천 : 14

일본 코카콜라 광고 올만에 봣는데
우리도 그렇게 행복햇던 시절이 잇어서 너무 그립네요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일하는 내내 하게되는 요즘 더욱 그렇습니다
그냥 너무 행복해서 가슴깊이 청량감이 느껴지는 그런 생활을 해본지고 너무 오래됏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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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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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뭐라고 2021-03-15 (월) 23:06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내일이 기다려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는거겠죠.

우리가 돌아가고 싶어하는 그 시간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황설매 2021-03-15 (월) 22:33

저도요... 현재가 불만족 스러우니 더욱더 8,90년대로 돌아가고 싶네요

yesimmad 2021-03-16 (화) 04:10

80년대는 독재정권 때라, 특히 대학가서
1학년부터 시위 최루탄....
데모반 수업반 그러다 입대.
생각해 보니 제겐 엄청 암흑기였습니다.

Peace427 2021-03-15 (월) 22:25

현재 미얀마가 그때 우리나라일텐데요....???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5 (월) 22:36

? ㅋ

Peace427 2021-03-15 (월) 22:57

아 회게였구나...죄송~

noodles 2021-03-15 (월) 22:27

견미리 남편즘 됐으면 인정!

황설매 2021-03-15 (월) 22:33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저도요... 현재가 불만족 스러우니 더욱더 8,90년대로 돌아가고 싶네요

noodles 2021-03-15 (월) 22:39

근데 진짜 물어보고 싶은데 그때 뭐가 좋았나 기억이나 하세요?

황설매 2021-03-15 (월) 22:57

다.. 기억나죠. 80년대생인데도 80년대 까지 기억 납니다.

현재 만족스럽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없겠지만
현재보다 과거가 만족스러웠다면 돌아가고 싶은 맘이 드는거죠.
각자 느끼는 황금 시기가 다르니까요.

주경야동 2021-03-16 (화) 14:41

80년대 생인데 80년대를 기억한다구요??;;;;

기억은 미화되죠...

황설매 2021-03-16 (화) 14:45

미화요?? 제가 80년대에 유치원생이었는데 님은 유치원 시절 기억이 없나요?

주경야동 2021-03-16 (화) 15:41

저도 80년대생인데 유치원은 90년대라서요...

어렴풋 기억은 나는데 다 나진 않아요..;\

그리고 대게 할떈 힘든데 지나보고니 좋았지.. 그런거 같아서요

핑크보호주의 2021-03-16 (화) 18:06

어른들은 힘들었습니다

지금에 비교해서 훨씬더......

크러럴 2021-03-15 (월) 22:46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 어린시절이라 그런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요?

사실 시대로 치면야 나이 어리면 지금이 훨씬 재미있죠 ㅋㅋ

지금 20대만 됐어도 날라다녔을텐데 ㅠㅠ

noodles 2021-03-15 (월) 22:47

저 국민학교 때 동네 근처에서 그당시 고등학생들이 시위 한다고 최류탄 터트리던 시대가 80년대 였어요 —;;

얄리얄리얄랑셩 2021-03-15 (월) 22:48

젊음이 그리울뿐
솔직히 시간이갈수록 즐거운게 더 많아지고있음

볼빨간씨 2021-03-15 (월) 22:53

저도 글쓴이 마음에 공감이 됩니다.
90년대에 국민학생 시절을 보냈던 저로선 시대상황과는 별개로
별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 행복했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그까이꺼뭐라고 2021-03-15 (월) 23:06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Peace427 2021-03-15 (월) 23:19

마지막줄 멋있는 글이네요.

어라하 2021-03-15 (월) 23:13

https://www.youtube.com/watch?v=55RnJHzcugs

가끔 이분 영상 보는데, 라오스 여자친구랑 결혼해서 라오스 처가살이 중이신분
우리나라 70~80년대 라네요

자세한 얘기는 안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이나 라오스 같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매달 100 정도 가져다 주면 매우 흡족한 아내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네요(그나라 노동자 평균 임금은 30~40)

한국에서 고정적으로 100 정도 월세 받는 부동산 한채 해두고 저런 나라 가서 결혼 하세요. 현지인처럼 살면 돈 많이 안든다고 합니다.

사또 2021-03-15 (월) 23:51

90년대 세계적인 경제호황기에 특유의 낙관적인 사회분위기가 있었죠

허니노랑 2021-03-15 (월) 23:54

전세계가 다 글쳐.
그래서 향수. 복고 등.
저도 90년대 imf등 큰 격변들을 겪어서 런 글 보면 격젼 전 향수가 사뭇치네요.

아자 2021-03-16 (화) 00:00

공부대신 운동했을거 같고

문과(x) 이과(O)로 ㅜㅜ

뭐 꼭 성공했을거라는건 아닙니다

Homming 2021-03-16 (화) 01:30

80년대는 어렸으니 뭐래도 그냥 좋고 90년대는 imf가 너무 절망적이었던지라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보증으로 6촌 까지 집안이 풍비박산났던지라.

yesimmad 2021-03-16 (화) 04:10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80년대는 독재정권 때라, 특히 대학가서
1학년부터 시위 최루탄....
데모반 수업반 그러다 입대.
생각해 보니 제겐 엄청 암흑기였습니다.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6 (화) 11:06

남같은 세대가 잇어서 우리가 행복햇던거죠
감사합니다
머리숙여..

bobmarle 2021-03-16 (화) 14:25

그 때는 시대가 바뀔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않았나요?
좀더 공정하고 인권이 존중 되는 나라가 되고, 경제적는 중산층이 등장하였고 사상의 자유도 허용되는 방향으로 가서 분위기 좋았는데,,,

써니민 2021-03-16 (화) 06:02

한 여름... 늦게 일어나
아침밥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엄마한테 감자랑 옥수수 쪄달라고 하고, 씻지도 않고 동네 개울 말똥바위로 Go~ Go~
벌써부터 진을 치고 있는 동네 아이들이 여럿...
말똥바위 위에서 다이빙 하는 동네 형이 너무 멋지고,
동글동글한 돌맹이로 "내꺼가 진짜거든~" 하면서 돌맹이 싸움도 하고,
한참을 놀다보면,
우리 엄마가 감자와 옥수수, 주먹밥 등 거기 있는 아이들이 다 먹고도 남을 만큼을 바리바리 싸오시고,
다른 녀석들 어머니들도 몇분 더 오시면
어머니 들은 발담그고 수다 삼매경~
놀다보면 입술이 파랗게 되어 좀 쉬었다 놀으라는 엄마의 성화에도 아랑곳 안하고 첨벙첨벙~
귀에 물이 들어가면 여름 햇볓에 뜨거워진 돌맹이를 귀에 대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물이 빠졌고,
어느샌가 어머니들은 다들 들어가시고,
몇몇 아이들도 들어가고,
어둑 어둑 해질때 서넛 남은 아이들끼리 콩과 참외를 서리해 콩 구워먹다가 동네 아저씨한테 혼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콩 궈먹던 그을음에 엄마한테 한 소리 듣고~
저녁 먹고 할아버지 앞에 누워 유머1번지 보며 낄낄대다가
어느샌가 눈떠보면 다시 아침......

비도오고 샌치해지네요~ ㅎㅎㅎ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6 (화) 11:06

님댓글이 다 이해되고. 느껴진다는...
단순히 어려서 행복햇다라고 느낄 수 있지만
8~9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갬성이 잇죠
지금은 절대 구현이 불가능한..
그때는 그야말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던때..
지금 아무리 첨단기술로 무장되잇어도 아무리 게임이 재밋고 영화가 화려하고 노래가 난리부르스여도 그때랑 비교하면 전혀 즐겁지가 않네요..

블루베리치즈케익 2021-03-16 (화) 14:41

현재의 삶에 타성에 젖어 들어서 주변의 것들에게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 하고 계신건 아닌지..
아니면 작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거나 고통스러워서
과거의 행복회로에 추억보정까지 지금보다 그때가 좋았네~ 라는 생각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도 그때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땐 속없이 마냥 어렸고 지금은 성인이 된 입장에서 느껴지는 세상사와 무게에서
현실의 우울함이 과거 회상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느끼셔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신건지도 모르겠네요.
절대 싸우자는 내용으로 적은 글이 아니니 읽으시고 기분이 언짢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돌아가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긴 합니다 ㅎㅎ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7 (수) 19:03

전자 반
후자 반 일지도 모르지요
원인이 뭘까 라는 생각이야 사실 옛날을 추억하다보면 수도없이
생각해보는것이기도 하구요
중요한건 현재의 제 마음이 어디로 더 기우는가..
그 단순한 사실인거같아요
글고 싸우자고 쓰는글같이 보이지않습니다 ^^

양치기중년 2021-03-16 (화) 06:44

70년대 생으로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고, 집이 전남대 근처라 최루탄 냄새를 수시로 맡으면서 80년대를 보내놔서 그 당시가 그리 그립지 않네요.

hich 2021-03-16 (화) 11:15

사실 부모님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 그 밑에서 암울한 미래따윈 미래의 나한테 떠넘긴 밝은 미래만 있을 줄 알고 있던 시기가 가장 좋을 때죠
알거 다 아는 지금은 염세적이 되어버려서...

수정방 2021-03-16 (화) 15:34

나는 전두환이싫어요
70-80년대로돌아가고싶진않소! !

핑크보호주의 2021-03-16 (화) 18:03

그때 서민들 삼겹살한번먹기 힘들었습니다

거기다 그당시 유영아사망율 엄청났고요

왠만한 사람들은 다 단칸방에

몇식구가 같이살았고요

거기다 그때로 돌아가면 심심해 죽을거에요

행복했을거 같지요? 지저분하고 먹을거없고 힘든시기였습니다

띠용Eldyd 2021-03-16 (화) 20:05

그시절에는 골목마다 구슬치기, 오징어외상??
얼음땡,다방구?, 딱지치기, 말타기, 비석치기. 자치기...
수많은 놀잇감이 있었죠. 지금게임들보다 더 재미있게 놀았죠.
배불리 먹지는 못했어도 먹을게 없던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한참 각종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쏟아져나오던 시기라..
88년 후반부터는 그럭저럭 살만했던것 같습니다.

핑크보호주의 2021-03-17 (수) 10:10

요즘애들은 맛없는과자는 거들떠도 안보지요

그리고 진짜 집에서 신경안쓰는 아이가 아닌이상

어릴때는 재미있습니다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7 (수) 16:33

밥그릇으로 생각하면되요
밥 한공기에 할당된 양보다 더 높게 담는다고 해서 꼭 행복하란법은 없죠
상대방의 감정에 굳이 반기를 들듯이 말하는 몹쓸버릇은 빨리 버리셔야
인간대접받고삽니다

핑크보호주의 2021-03-17 (수) 16:43

그냥 어릴때가 좋았다나 그땡 정이많아서 나름 살기가

좋았던거 같았다 라고말했으면 별말없겠지요...

맥락없이 옛날이더 살기 좋았다라는 투로말한후

그것에 반박하는사람을 타박하는 몹쓸버릇을 하루빨리 버리세요

그래서 님 현실이 더 힘들게 다가온다 라고 느낄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 이라 하더라도

현실을 도피하지 마시고 현실을사세요 그 시궁창은 님이

자처한게 크닌까요 현실 도피하면 인간대접 못받습니다

그래야 인간대접을 받고살수있어요

아 그리고 일본인이심? 일본 코카콜라보고

왜 우리가 나오나요 그때는 한창 일본이 버블 싸이던시절이고

그 행복이 한국엔 없었는데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7 (수) 19:00

아 예에~
충고 감사합니다~^^
더 말해서 뭐하겟나요 ~
즐건 하루 되시고요~~

에리카모카 2021-03-16 (화) 18:48

그시절 억압과 폭력이 난무하던 학교로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나너좋아해 2021-03-16 (화) 18:59

아무리 그래도 80-90년대 처럼 스마트폰+인터넷 (PC)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긴 싫네요 ㅎㅎㅎㅎ

띠용Eldyd 2021-03-16 (화) 20:01

90년대 극초반에도 pc는 있었죠. PC통신도 있었고..
80년대 말부터 전화망+PC로 인터넷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지금보다는 비교 할수 없이 느리고 대부분 문자통신이
다였지만. 핸드폰은 아니지만 벽돌폰도 있었고요^^

prisen 2021-03-16 (화) 22:25

연인끼리 카톡으로 글자 몇 개 써서 보내는 게 전부인 지금보다는

옛날에
이쁜 편지지에 정성껏 예쁜 시적이고 문학적인 글을 써서 보내고 가슴 설레게 편지를 기다리는 게 더 낫습니다.

카톡 대화 캡쳐한 거 보면은, 이게 연인끼리 할 말인가, 그냥 친구끼리 할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띠용Eldyd 2021-03-17 (수) 12:35

다 본인 하기나름입니다.

화이팅스 2021-03-16 (화) 19:10

객관적으로 지표들로 살기에는 80-90년대 보다 현재가 좋지만
현재는 미디어 매체가 너무 발달하면서 광고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특유의 비교문화가 발달되어
주변과 비교하게 되어 (주변이라고 하면서 평균이 아니라 상위 30%이상) 행복을 느끼기가 힘들어 진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특히, 요즘들어 쉽게 돈버는 모습이 미디어에 많이 보여 상대적 박탁감이 크게 느껴지네요

숨도못쉬게 2021-03-16 (화) 19:44

투표를 잘 했어야지.

루미옹 2021-03-16 (화) 19:46

댓글로 80-90년대 이야기 할거면 재대로 이야기하던가.
살아보지않는 놈들이 80-90년대 어쩌구저쩌구. 대단하다.

본문좀 제대로 읽자.

파랑공책 2021-03-16 (화) 20:06

나도... 81년쯤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네요...ㅎ

오야글요 2021-03-16 (화) 20:15

글쓴이 스마트폰 압수

사타구니ddam글쓴이 2021-03-17 (수) 16:34

폰으로 이런게시판이랑 전화 카톡 말고는 거의 안해서 ㅋ

아즉 2021-03-16 (화) 20:20

안살아봐서 그런듯.
그냥 어린시절 어설프게 알면 아름다워 보임.

80년도 국민학교 입학. 광주.

80년대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30분 걸어간 버스정류장. 엔진커버에 앉아가던 날, 버스차장누나, 데모, 5월, 군대, 학살, 독재, 열사, 최루탄, 인신매매, 조폭, 에로영화, 동원됐던 카드섹션과 아시안게임, 전두환 목격. 요한바오로 2세, 판자촌과 올림픽, 꽃동네방화와 강남, 불타던 조선대학교, 해양도시가스 화재.

빙신에게인사합니… 2021-03-16 (화) 21:11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거죠 어느 시대나 서민들 살기는 힘들었다는

럽흐케리건™ 2021-03-16 (화) 22:09

저는 딱 학교 졸업한 2000년으로...

prisen 2021-03-16 (화) 22:21

*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 그 시대의 나쁜 점 』도 맘에 든다고 해석하는 분들이 있네.......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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