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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5일차.....

비도대작 2021-03-03 (수) 11:49 조회 : 6887 추천 : 43

19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이 힘들다는 시기에 퇴사를 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하여 1월1 일에 집사람과 상의 과감히 사표를 냈습니다.

19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회사였습니다.

몇년전에는 이곳 이토에 회사 어플 홍보로 무료쿠폰도 나눠드리고 했었는데 이제는 더 드릴수가 없겠네요.

퇴사 1~3일차는 어차피 연휴라 퇴사의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어제 오늘 회사를 안나가고 집에 있으니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막막함이 올라오네요.

막상 사표를 낼때는 이런저런 계획이 생각나고 했는데 겨우 퇴사 5일만에 무엇을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네요.

퇴직후 나태해지지 않으려 출근할때와 같은 생활을 하려고 각오해서 일까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지는 것이

현재의 불안함 때문인거 같아 걱정입니다.

퇴직 5일차에 넑두리 한번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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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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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민솔파 2021-03-03 (수) 16:25

작년 7월에 회사가 어렵다하여 퇴직을 당했었습니다. 이제 애들이 중2, 중1인데 말이죠, 나름 몇개월동안 했던 일을 기반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곤 하는데, 완전히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중입니다. 우짜겠습니까, 그래도 아빠인걸요~ 아휴~

형사강철중 2021-03-03 (수) 11:58

건강 때문에 갑작스런 퇴직하고 9개월차인데 지금은 그냥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푹쉬고 이순간을 즐기세요.
걱정은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어차피 하게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쉬는동안 시간은 점점 가속도가 붙을겁니다.
퇴직후 얼마 안됐을땐 일주일이 7일로 느껴지지만 나중엔 4일정도로 짧게 느껴질겁니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지금은 그냥 푹쉬고 걱정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3 (수) 16:15

조언 감사합니다

시간이제일정직 2022-11-29 (화) 05:57

@[삭제됨]

누누이 강조한 말이지만
일베충 다중아디
왜 사냐?

DNase 2021-03-03 (수) 12:06

결국은 또 언젠가 열심히 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땐 지금 쉬고 있는 이 순간이 그리울 것입니다.
지겨울 만큼 쉬시고 충분히 휴식을 즐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3 (수) 16:15

고맙습니다

뽕뽕 2021-03-03 (수) 12:21

그간 고생했습니다. 달렸다가 쉬었다가 걷다가 하는게 인생이죠. 쉴때 미련없이 쉬는게 좋더라구요.

쳡챱 2021-03-03 (수) 15:40

혹시 광고회사 재직하셨나요?
대표님이 아시는 분 같은데..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3 (수) 16:15

아닙니다. 동명이인이신가 보네요

이저어어엉 2021-03-03 (수) 15:44

혹시 회사가 아나패스 인가요?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3 (수) 16:16

아닙니다.전혀 다른 회사예요.

아린민솔파 2021-03-03 (수) 16:2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3 (수) 17:48

아빠라는 직책의 무게가 상당하죠. 아린민솔파님께서도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블록틱스 2021-03-03 (수) 18:19

이왕이면 구하고 나오시지

아이유찡 2021-03-03 (수) 18:36

차장님이시면 연봉 쌔실텐데 수고하셧습니다!

비도대작글쓴이 2021-03-04 (목) 00:04

고맙습니다. 직급만 차장이고 중소기업이라 연봉은 무지 낮았네요.

잭호크 2021-03-03 (수) 22:16

3주에서 한달정도는 푹 쉬시면서 몸상태도 괜찮은지 건강검진도 받아보시고 여행도 다니시는게 좋을듯하네요.

고맙습니다 2021-03-03 (수) 23:06

추천드리고... 파이팅입니다.
한도 일백이나 이백 딱 잡고
집중해서 주식도 함 해보세요.
(벌든 말든 절대 한번 정한 한도 오버는 해서는 안 됨)
잡생각이 안 듭니다.
100만원에서 10억도 번다잖아요.
개뻥이다. 저는 안 믿지만.
ㅡ 저는 약?장사 아니에요. 제 글 살펴보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