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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8... 탈모약 미녹시딜정 2달 진솔한 후기

rank mashal 2019-09-19 (목) 23:41 조회 : 21334 추천 : 5  
27살 초반쯤에  머리 빠지는양이 심상치 않더라니 엠자라인이 슬슬 올라가면서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털리고있음을 느꼈습니다.

동네 친구들중에 거의 첫빠따로 맞았네요

진행속도가 워낙 빨라서 1단계 자기합리화, 현실부정이고 뭐고 집워치우고 그냥, 아 탈모 유전자가 발현되기 시작했구나 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게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한달에 한번 가는 미용실에서 숱을 무조건 쳐야될정도로 풍성충이었는데 앞머리가 여자들 시스루뱅마냥 갈라지는데까지 불과 6개월이 안걸렸던거같네요.

욕조 배수망을 머리한번 감을때마다 비워줘야될정도로 살인적으로 빠졌습니다

 빠지는 양에 비하면 아직까지 머리카락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할정도네요.

하여간 빠른 자가진단후 버티고 버티다가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작년 10월에 프로페시아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3달치씩 두번 처방받았는데 별 효과가 없더군요.

거기에 살인적인 약값.. 이약값을 평생 부담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막연해지면서 6개월치를 끝으로 관두게 됩니다.


는 훼이크고 약끊자마자 머리가 역대급으로 더 털리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나마 약빨이 돌고있었다는 얘기죠.

약값을 어떻게 잡아야되나 머리좀 굴리다가 해외직구로 1년치를 거의 국내 1/5가격에 구할수있음을 알게됐습니다.

약끊은지 2달사이에 모근이 말도 안되는 속도로 털려가고 있는터라
마음이 급해졌고 먹는 녹시딜도 큐텐직구로 같이 구매했습니다.


oo페시아 이름의 피나스테리드계열 약은 이미 탈모 진행 억제약으로 널리 알려져있죠


하지만 제가 말씀드릴내용은 바로 저 먹는 녹시딜 입니다.

혹시 머리 숱때문에 고민이신분들이라면 저 녹시딜을 한번 고려해보시라는겁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이 널리 알려져있는데 비슷한 효과를 알약을 먹는걸로 대체한 제품입니다.

현재 복용 한달 반 차인데 눈에 띄는 효과가 보여 글을 작성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르는거보다 먹는약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매일같이 끈덕진 액체를 머리에 바르느는것도 일이겠단 생각이 들어 더 간편한 복용방실을 택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하루에 한알씩 그냥 입에 털어넣으면 끝나는겁니다. 하지만 그만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뒤에 서술합니다.

첫 쉐딩현상을 지나(멘탈 개털렸음) 슬슬 안정기에 접어들고있는거같고 56일차인 지금 온몸에 약빨이 돌고있다는 신호(?)같은게 오기시작했습니다. 거울 보고 좀 놀랐네요

엄밀히 말하면 부작용입니다만 그 증상을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이마라인이 털로 뒤덮인다.

복용 주의사항으로 이마가 원숭이처럼 좁아질수있다는 부작용이 있다는얘기를 들었었습니다. 복용전엔 제발 그렇게만 돼봤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는데,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눈썹의경계가 어딘지 모호해질정도로 주변이 잔털로 뒤덮입니다.

눈썹사이가 이어지고 옆쪽으로는 거의 구레나룻이랑 이어질정도입니다.

멀리서 볼땐 티가 안나는데 거울로 보니 사람 인상이 꽤 지저분해보일 정도입니다. 이부분은 주변사람들한테 얼굴이 털로덮였단 소리를 듣고 자각했습니다.

전동 눈썹 면도기로 경계를 정리하고 가운데부분은 핀셋으로 뽑아 라인을 정리했습니다. 좀 사람같아졌네요.

m자쪽 라인에도 솜털수준이 아니라 이제 나름 잔털이 올라오는데 확실히 모근이 죽은부분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그 미세한 잔털들이 모여 라인을 조금 그나마 좀 내려가 보이게 해주는듯 합니다.

착각인지 이마 라인 후퇴가 잔털덕분에 이전보단 늦춰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방어막마냥


볼따구, 정확히는 광대에도 잔털이 꽤 굵게 자랍니다. 역시 눈썹면도기로 정리했습니다.

머리숱을 위해서라면 이짓을 평생이라도 기꺼이 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2. 수염이 매우 두꺼워짐

면도를 3일정도안해도 돌아다닐만한 수준이었는데

이제 정확히 면도 이틀차만에 입가가 수염때문에 푸르스름해 보입니다.

매우 아재 같아 졌습니다. 면도날이 이렇게 안들었나 싶을정도로 털이 빽빽한 느낌입니다.

이제부턴 일일면도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전동면도기를 알아봐야될거같습니다.

혹시 수염 기르실 분들에게도 효과가 매우 좋을거같습니다..


3. 콧털이 두꺼워지고 빨리자란다.

삐져나오는 콧털을 한달에 한번 정도나 정리했던거같은데 이제 1주 반정도만에 잘라야될정도네요. 눈썹과 같은맥락으로 뭔가 사람이 지저분해보여지네요.
 

4. 손, 손등에 털

손등과 손가락등에 거의 솜털수준으로 아예 없었는데 코앞에 대고 보면 꽤 굵고 길어진것이 눈에 띕니다.

손등 털이 평상시 시야에 제일 많이 노출돼서 그런지 약효에 대해 자주 일깨워주는 부위네요.

그 이외부위는 평소 자주보던 부위가 아니라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네요.


5. 혈압계 부작용
고혈압 치료제에서 유래되다보니 내적으로 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멀리서 수류탄 터졌을때 처럼 삐 하고 이명이 들립니다. 가끔 몸에 힘이 좀 빠지고 컵같은걸 들고있을때 손이 달달 떨릴때가 있습니다.

6. 브레인포그
몸이 굉장이 퍼지고 머리속이 뿌얘지며 뭔가에 집중하기 어려운 증상이 하루중 몇시간은 지속됩니다. 풍선 불고나서 머리띵한 느낌이라고하면 비슷하려나요.

사실 이 부분때문에 약 복용을 지속해야되나 가장 많은 고민이 듭니다만, 그래도 일단 주문한 400알은 1년에 걸쳐 다 복용해볼 생각입니다.

이식으로 갈아타기 전까진 약에 한번 의존해보렵니다.


여기까지가 1단계 변화정도 될듯합니다.
복용지속하며 의미있는 변화를 추후에도 더 남겨보도록하겠습니다.


지금 약간의 변화를 느끼면서 진짜 모근이 살아있을때 지키는거 말고는 답이 없구나란 생각 하나밖에 안드네요..

중간에 약을 잠깐 끊었던 그 두달이 아쉬울정도입니다.


인생 잠깐 스쳐지나가는 머리카락일뿐 집착할필요가 있겠느냐만

나이도 아직 나이인지라 적어도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으로 자리잡기까진 풍성충 코스프레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몸을 가꾸는거처럼 자기관리의 일환으로요.

약빨도 언젠간 내성이 생겨서 안들테고 한계가 올겁니다.

빠지는 머리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날이 올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도 받아보고싶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약복용은 신중히.. 정말 죽지 못해 먹네요
부작용이 심해지면 바르는약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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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귀병장 2019-09-19 (목) 23:43
저는 다른 이야기인데.. 비오틴이 탈모방지에 좋다고 해서 몇달 먹었는데요. 머리카락 보다 다른 곳에 털이 풍성해졌어요. 허벅지 없던 털도 많이 올라오고 ㅋㅋ
추천 0
     
       
rankmashal글쓴이 2019-09-19 (목) 23:49
정말 온몸에 털이란 곳엔 다 영향을 주는거같습니다ㅋㅋ 약이란게 참 신기합니다.. 그 약효를 머리에 몰빵시키고싶은 심정이네요
추천 0
     
       
rankwrhq 2019-09-20 (금) 12:37
원래 탈모있으신 거 아니면 그냥 느낌만 그런거에여!

걱정하지 마시고 드세요.
추천 0
rankyohji 2019-09-19 (목) 23:45
와 ~~!!  이런 흥미롭고 디테일한 글은 무조건 추천 !!!

그런데 정확히 먹는 미녹시딜인가요?
추천 0
     
       
rankmashal글쓴이 2019-09-19 (목) 23:51
먹는 미녹시딜, 혹은 '녹시딜 정' 으로 불리네요. 용량은 두배용량짜리를 반으로 쪼개먹는 경제적인 방식으로 택했습니다. 용량 차이없이 가격이 똑같더라고요 왜지?ㅋㅋㅋ
추천 0
rank로스팅 2019-09-19 (목) 23:48
부작용이 상당하네요.
장기(간이나 신장쪽)에 부작용이 안생기면 복용시작해보고 싶은데 이 글 보고 식겁했습니다..
추천 0
     
       
rankmashal글쓴이 2019-09-19 (목) 23:53
저도 약 주문할땐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나이들고 훗날 부작용이 어떻게 다가올지 두려운심정으로 먹고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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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지나가던객석 2019-09-20 (금) 12:51
차라리 바르시지 ㅜㅜ
귀찮아도 바르시는게 먹는거 보다 부작용이 작을듯
추천 0
rank곰나라탱 2019-09-19 (목) 23:50
인생 잠깐 스쳐지나가는 머리카락일뿐....  캬... 표현 좋네요
추천 0
     
       
rankmashal글쓴이 2019-09-19 (목) 23:52
배수구 머리카락 비우다 현자가 되었습니다
추천 0
rank롤타 2019-09-20 (금) 00:09
저는 머리이식 준비중인데 프로스카 먹을 생각입니다 한알을 사분의 일로 나눠 먹어도 되니 약값이 현저히 줄겠지요
추천 0
ranktaehong2 2019-09-20 (금) 01:25
탈모 예방. 억제지지 치료약은 아닙니다. 먹는것은 부작용도 있지만. 뿌리는것도 괜찮습니다. 2가지를 병행하면 예방에 좋습니다. 아 스티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추천 0
rankngisik 2019-09-20 (금) 04:34
저는 예방 차원에서 녹시딜 5mg 먹는중인데요 온몸에 잔털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죠
먹은지 반 년 정도 됬는데 팔과 손등만 해도 털이 진짜 ㅋㅋ 1센치는 자랐어요
핀페시아와 녹시딜, 비오틴, 종합비타민, 엘시스테인도 같이 복용중이에요 탈모약이 간독성이 있어 실리마린도 아침 저녁으로 챙겨먹고 있어요
전 고혈압이 살짝 있었던지라 아직까진 아무런 부작용을 못 느꼈습니다
추천 0
rank미낙스 2019-09-20 (금) 07:49
역시..  저는 핀페시아 + 바르는 미녹시딜 3년째인데 더이상 진행은 안됩니다. 먹는 미녹시딜은 부작용이 있을거 같더니 딱 예상대로네요
추천 0
rank미스터칸 2019-09-20 (금) 13:00
성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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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꿈꾸는어린왕자 2019-09-20 (금) 13:03
비많고 너무 숱이 없어진걸 알아채고 피나스타정 처방받아 먹었는데 3개월후 숲이 많은편은 아니다 정도로 머리가 나왔고요 그게 유지만 되더군요 5년째구요 약은 계속먹으며 ..조금 빠진것같아 요새 미녹시딜 바르고 있습니다
추천 0
rank마니파드마 2019-09-20 (금) 13:35
그냥 프로페시아+바르는 미녹시딜 조합이 최고인듯 지금 미녹시딜 발랐던 m자라인이 잔털이 생기더니 풍성해지고 정수리부분이 빽빽해 졌습니다.
부작용은 바르는 부위 화끈한거 빼고는 아직 없구요.
3개웓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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