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혼술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혼술 많이 합니다. 왕따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이토님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거진 두달만에 글 게시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술 참 많이 먹었는데 딱히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뭐해서 글 안올리다가 노량진에 가성비가 내리는 맛집이 있고
2021 신축년 이토랜드 게시물 이벤트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글 올립니다ㅋㅋㅋ 탐나는 머그컵..애니웨이.
노량진은 수산시장이 있어서 가격적이나 회해산물 상태나 참 괜찮은 회해산물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와중에 저는 "오징어나라"에 꽂혀 작년 말부터 3주동안
네번이나 방문한 곳입니다.
이토인들 왠지 오징어와 참 친근하쥬? 그래서 더 많이 찾게되는지도 모르는 "오징어나라" 입니다.
ㅋㅋㅋ
12월 말쯤에 방문합니다. 넓지 않은 홀은 총 8개정도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배달의 민족! 주문~" 소리는 엄청 들리고 홀에는 저 외에 커플이 한석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커플커플커플............
제일 먼저 통오징어찜을 주문합니다.
통오징어찜(20,000원)
어머 이건 먹어야돼!! 왠지 동족을 먹는듯한 기분이지만 맛있으면 무슨 상관...엥??-_-'''
정말 맛있고 고소합니다. 당근 오이 양파에 찍어 먹으니 진짜 개존맛탱.
통오징어찜은 냉동으로 하면 진짜 맛이 안나고 내장때문에 위험하기도 해서 정말 신선한 걸 사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오징어나라 오징어는 진짜 정말 신선했는지 내장이 너무 고소하고 게 내장맛이 났습니다. 이거 진짜 완전 강추입니다. 술안주 밥안주?로도 강추.
이어서 해삼과 멍게를 주문합니다.
멍게 해삼 (15,000원)
멍게 제철은 아니지만 사계절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해삼은 10월부터 겨울까지 제철이니 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비쥬얼이나 비릿한 맛때문에 안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 비릿하고 시원하고 상큼하고
짜릿한 바다맛으로 먹는답니다. 배부를때 술 안주로 최곱니다. 게다가 멍게는 노화방지와 당뇨 콜레스테롤 예방에도 좋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술과 같이 먹으면 왠지 몸에 부담을 줄일것 같은 안주라서 종종 시켜먹습니다.
튀김은 항상 서비스로 주신답니다. 이렇게 한상에 35,000원 입니다. 완판하고 다음날에 또 오징어 나라를 방문합니다.
다음날 먹은건 오징어 친척 낙지입니다.
연포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싱싱한 산낙지 3마리가 들어가는 연포탕. 국내산일까요 중국산일까요??
연포탕(18,000원)
이거 정말 괜찮지 않습니까?? 중국산이라고 생각하시면 경기도오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가성비가 아니고 가성우박 정도 되는듯.
국내산입니다. 대박.... 이따 인증 들어갑니다.
살아있는 팔팔한 산낙시 3마리가 들어가는 연포탕 미쳤습니다 진짜. 낙지 효능은 말뭐. 맛 또한 말뭐.
진짜 최고입니다. 영어로는 베스트. 일본어로는 스고이.
제가 4살때부터 산낙지를 먹었는데 산낙지인생 34년만에 최고의 연포탕을 발견했습니다.
연포탕 국내산 인증샷. 오징어나라 수족관에서 찍은것입니다.
이어서 석화를 주문합니다. 제가 또 굴에 미친놈이라서. 겨울에 횟집가면 무조건 석화나 생굴을 주문합니다.
석화(15,000원)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없어요. 저렇게 마늘이나 고추랑 또는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답니다요. 석화도 다른 가게에 비해 대여섯개는 더 주는것 같고 남해안 양식인지 씨알이 엄청 좋습니다. 술 더 먹게 하려는 사장님의 재치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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