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달 컴퓨터 구매 후기 올립니다.
대구에 사는 지인 분이 회사 업무용 컴퓨터 견적을 봐달라고 해서 마침 대구-구미 갔다가 올라오는 일정이 있어서
OS 설치 없이 구입하고 제가 봐 드리기로 했습니다. 견적요청을 올렸고 두 업체 다 친절하게 견적 봐주셨는데요.
지인 분께 따로 돈은 안 받지만 그나마 합법적(?)으로 챙길 수 있는 게 사은품 정도라 더 필요한 사은품을 주는 곳에서 할까 했지만
명컴퓨터에서 이름이 비슷한 다른 케이스로 올리셨고 샤인컴에서 CPU 멀티팩으로 견적을 올려주셔서 더 믿음이 갔던
샤인컴에 주문을 했습니다.
우선 아쉬운 점을 몇 가지 적자면요.
수요일에 주문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욜날 받을 수 있도록(수요일 아침 구미로 이동 예정) 이번 주 금요일이나 주말에 발송 부탁을
드렸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발송해도 괜찮을 거라 하셔서 발송 경험이 많으신 분 말씀이라 믿고 그렇게 부탁드렸는데
수요일에 도착해서 구미 이동 일정이 밀렸습니다. 날짜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하시라는 마음에 더 강하게 어필 안 한 제 잘못도 있고
배송 일정이 택배 업체 사정이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 사은품으로 미니선풍기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선풍기 대신 감자칩 과자가 들어있었습니다.
큰 부분은 아니지만 안내문은 수정하셔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사은품은 다 지인분 드리고 장패드만 챙겨 왔는데 냄새(석유냄새?화학고무냄새?)가 너무 심해서 두 번 빨고 냄새 빠지라고
한 달 이상 걸어놨는데요. 지금은 코 박고 맡아야지만 나는 정도지만 손목 부분에 냄새가 배서 사용은 못 할 것 같아요.
사용하실 분은 참고 하세요.
마지막으로 지인 분이 여분 하드를 연결하고 싶다고 하셔서 여분 사타케이블 연결을 부탁드렸었는데요.
제가 구미로 이동하고 나서 지인 분이 연결 시도를 했지만 인식이 안 된다고 전화하셨고 컴맹에 여자분이라 못하시나 싶어
전화로 알려 드리다가 고장이라도 낼까 결국 제가 대구로 갔습니다. 설마 했는데 업체에서 잘못 꽂아서 보내신 것 같더라고요.
M.2 1번 슬롯 사용 시 5, 6번 포트 사용 제한인데 5, 6번 포트에 여분 케이블을 꽂으셔서 3번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실 마지막 실수만 아니셨어도 짧은 감사 후기만 남기려고 했는데 꼭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적으면서 다른 얘기도 같이 적은 것이니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만 제외하면 다 좋았습니다.
지인 회사 구입 방식이 까다로워 요청 서류가 많아 업체 선정이 어려웠는데 다 제공해주셨고요.
조립부품 가격(구입이 거의 불가능한 부품 최저가 제외)으론 제가 찾아본 곳 중에 가장 저렴했고 박스도 파워를 제외한 모든 박스를
다 보내주셨습니다. 박스 및 본체, 내부 포장도 단단히 해주셨고 조립과정, 발송 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까다로운 구입 방식으로 노트북도 구입해야 했었는데 문의를 드렸더니 업체 추천을 해주셔서 노트북도 잘 구입했습니다.
까다로운 주문자라 귀찮으셨을 텐데 친절하게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이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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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