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한계 뛰어넘는 2023 노트북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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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린 CES 행사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노트북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RGB 키보드를 지원한 크롬북부터 무게가 극도로 가벼운 노트북까지 흥미로운 노트북이 CES에서 선보였고,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 5가지 제품을 보면서 미래 노트북의 방향성을 확인해 보자.
 

에이수스 크롬북 바이브 CX43 플립

크롬북은 최소한의 기능만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노트북이다. 필자의 경우, 글쓰기와 편집, 그리고 웹 서핑과 유튜브 시청을 위해 보통 크롬북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크롬북은 발전하면서 일상용 기기 이상으로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수스 크롬북 바이브 CX43 플립(Asus Chromebook Vibe CX43 Flip)은 크롬북의 진화를 보여준다. RGB 키보드가 적용된 바이브 CX43 플립은 클라우드 기반의 게이밍 크롬북이다. 흰색 기본 바탕에 주황색 WASD 키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분명 게이밍 노트북처럼 생겼지만 스타일은 한층 나아졌다. 심지어 화면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사양을 탑재한 제품에는 인텔 코어(Intel Core) i7-1255U CPU, 인텔 아이리스 Xe(Iris Xe) 그래픽 카드, 16GB RAM, 512GB PCIe NVMe SSD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아직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하드웨어를 고려할 때 상당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단, 이렇게 큰 SSD가 클라우드 게임에 초점을 둔 노트북에서는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1200p에 16:10의 화면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터치를 지원한다. 세로가 긴 16:10 비율은 문서 등을 읽기에 좋다. 또한 에이수스는 심지어 패키지에 펜도 포함시켰다.

출고가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품 발매 시기는 2023년 1분기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스틸시리즈 라이벌 3(SteelSeries Rival 3) 게이밍 마우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HP 드래곤플라이 프로 크롬북

HP의 엘리트 드래곤플라이(Elite Dragonfly) 노트북 제품군은 비즈니스 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화려하면서 가벼우며 비싸다. HP는 2023년 CES에서 고객 친화적이면서 비즈니스에 특화된 노트북을 여럿 선보였으며, HP 드래곤플라이 프로 크롬북(HP Dragonfly Pro Chromebook)이 그중 하나이다. 

드래곤플라이 프로 크롬북은 매우 밝은 디스플레이와 RGB 키보드가 특히 눈에 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제품에서 RGB 키보드를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또한 HP는 14인치 1600p 터치화면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가 무려 1,200니트라고 설명한다.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이 디스플레이는 분명 놀랍도록 생생한 이미지를 생성할 것이다. 사양을 살펴보자면, 인텔 코어 i5-1235U CPU, 16GB RAM, 256GB SSD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이메일 확인, 넷플릭스 시청 등의 일상적인 작업에는 충분한 성능이다.
 

LG 그램 울트라슬림

LG 그램 울트라슬림(LG Gram UltraSlim)을 옆에서 보면 많은 사람이 깜짝 놀랄 것이다. 그 두께가 종이만큼 얇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너비는 0.43인치이고, 무게는 2.2파운드(0.9kg)이다. 여기에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었다.

울트라슬림은 인텔 코어 13세대 랩터레이크 칩,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카드, 최대 16GB RAM, 최대 1TB SSD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매력적인 OLED 디스플레이는 거대한 15.6인치이며 해상도는 1920×1080이다. 즉, 생생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필자는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조사들을 좋아하는데, LG가 바로 그런 표현에 정확히 어울리는 업체라고 생각한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트위스트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눈이 자주 피로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보통은 전자책 단말기에서 활용되지만, 레노버는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노트북에 탑재했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트위스트(Lenovo ThinkBook Plus Twist)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13.3인치 1800p OLED 터치화면과 12인치 전자잉크 패널이 함께 탑재돼있다. 180도 회전 힌지 위에 장착된 화면을 돌려 둘 사이에서 전환할 수 있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전면이 빛나며 풀 컬러이다. 하드웨어도 꽤 인상적이다.

씽크북 플러스 트위스트는 13세대 인텔 프로세서, 최대 16GB DDR5 RAM, 1TB 4세대 SSD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사양만 놓고 보면 특히 일상 작업에서 빠른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기에서 몇 가지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덕에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 요가북 9i

Lenovo

레노버 요가북 9i(Lenovo YogaBook 9i)는 낯설면서도 매력적인 제품이다. 일단 이 제품의 듀얼 화면은 별다른 장비 필요 없이 연결해 길게 세울 수 있다. 2개의 13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힌지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2-in-1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키보드도 탈착식이다.

분명 특이한 모양새를 한 제품이다. 듀얼 디스플레이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좋은 옵션일 수도 있지만 이 노트북은 주류가 아닌 틈새시장을 노린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롭고 기억에 남을 만하다. 일상 사용 시 얼마나 실용적인지 아니면 복잡하고 느린지는 공식 출시 이후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274093#csidx0480d98503b124d861fb743882ce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