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한지는 9개월쯤 되어가는데 반자율 주행은 여태
한번도 써보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사고기사도 있고
불안해서 도저히 기계에게 운전을 맡기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최근에 왕복 500km 고속도로 운전을 할일 생겨서 큰마음을
먹고 반자율 주행을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제가 장거리 주행에 좀 약합니다.
운전 1시간이상만 해도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네요..나이들어서 그런가.
일단 기본 주행 속력에 욕심은 버리고 80~90km정도만 세팅하고 2차선 또는 3차선
위주로 다녔습니다. 화물차들이 너무 많을때는 반자율 끄고 1차선으로 추월해서
2차선에 다시 반자율 주행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자율 주행이 쓸만하군요. 차간거리는 무서워서 최대한으로
벌려두고 세팅햇는데 이게 딱 평소 제가 선호하는 간격이네요(고속도로기준)
평소 수동운전할때도 고속도로에서는 120km를 잘 넘기지 않아서 반자율 주행도
100km전후로만 다니니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적절하네요
오히려 조금 정체된 구간에서 편리한것이 앞차가 감속하면 따라서 감속하고 멀어지면 알아서
가속해주고 커브길도 알아서 조향해주고 깜박이만 켜주면 알아서 차선도 변경해줘서
운전이 너무나 편했습니다. 갈때는 전체거리중에서 반자율 주행을 절반정도만 했는데
올때는 전체거리중 90%를 반자율주행에 맡겼습니다. 운전을 왕복 6시간정도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운전을 즐겼습니다. (반자율주행이지만 전방시선유지는 필수)
반자율 주행을 아직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은 용기내서 한번 사용해보시라고 권하고싶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자는 꼭 해보십시오..피곤하게 졸음운전하는거보다는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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