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롱면허로서 첫차는 새차로 사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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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에 면허따서 40에 첫차를 중고차로 샀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반박시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초보는 차에 문제가 있어도 이게 차의 문제인지 자신의 운전미숙인지를 판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들면 저는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는다고 했는데도 잘 되지를 않았습니다

제 차를 같이타면 사람들이 너무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차 한두대 간격부터는 천천히 서야 한다 등 조언을 많이 해줬었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제 차를 운전하면 그런 문제는 없었죠

그래서 다분히 제 운전미숙인줄 알았는데 공업사에서 녹난걸 보고 열먹었다 디스크 갈아야 한다 그랬는데

운전을 오래하신 분들은 그거 공업사에서 사기치는건다 브레이크는 원래 물만 묻어도 녹난다 그냥 브레이크 몇번 밟으면 녹 지워진다

했었는데

진짜로 디스크 가니까 브레이크 엄청 잘 잡힙니다 그것도 부드럽게 말이죠

또 다른 예로는 저는 직진이 잘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 차를 몰아본 다른 사람들은 얼라이 잘 맞는다 직진 잘 된다고 했었는데

1년타고 기분삼아 타이어 갈면서 휠발란스 얼라이 다 손보니 차가 엄청 똑바로 갑니다

제 차의 자잘한 문제들은 기존 운전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운전실력으로 커버가 가능한건지 그런 차를 오래 타서 극복이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는 이 모든 걸 제 운전경험 미숙으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밖에 캐미컬류를 교환하는 것도 운전경력 20년 이상 되시는 분들의 말과 공업사에서 하는 말이 상이 하고 운전상 제가 불편한 부분들이

제 미숙에서 오는건지 차의 이상에서 오는건지 구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위의 언급한 문제들 빼고도 더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다들 운전경력 2~30년 하신분들이라 차에 대해 잘 아실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초보자라 여기저기 알아보는 저보다도 더 낮은 지식을 가지고 갑론을박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중고차는 차 특성상 문제가 있는차인지 없는 차인지 구별해내기가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고 문제가 있어도 이게 차량의 문제인지 자신의 운전미숙인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또 차를 구입하기 위해 딜러와 얘기를 할 때도 딜러왈 중고차는 중고로서 봐줘야 하고 우리가 검사를 한다고 해도 연식상 손보면서 타야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부분은 감안을 하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새차였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겠죠

초보라서 운전미숙이기 때문에 분명히 1년 안에 크고 작은 사고가 나겠지만 그래도 저라면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빚을 내서라도 새차를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