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실리스 읽고...지구식 구원자전형 읽고 있는데...

머실리스는 잘 읽었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인데다가 비슷한 내용이라 좀 지겹네요.

지구식 구원자전형을 먼저 읽고, 머실리스를 읽었어도 비슷한 느낌이었을 거 같고요.

제 생각에는 머실리스>>지구식구원자 이긴 합니다.

요즘에 빠른템포에 중독이 되어..뭐든지 빠르게 보고 있는데...

유튜브도 1.5나 2배속으로 보고, 영화도 리뷰하는 걸로 떼우고..

인터넷 글은 길면 쭉 내려서 요약만 보고...

음악은 들을 수가 없고.. 무슨 중독증 같습니다.

그나마 소설은 첨부터 쭉 보긴 하는데...질질 끄는 거는 못보겠고, 속도감 없는 거도 못보겠는데...

학사신공 보기 전에는 지겨워도 보고, 질질 끌어도 봤는데...학사신공 이후로는 바로 손절하게 됐습니다.

아무튼...스토리에 별 관계없는 인물설명이나 관계설정들, 배경설명들을 이제 읽을 수 없게 됐죠.

소설도..그냥 빠른 이야기 흐름에 중독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학사신공처럼 동일한 포맷의 반복이라도 계속 새로운 소재가 나오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면서...용두사미로 안 끝나는 소설 좀 없나요?

현판도 좋고, 장르 상관 없이 빠른 템포에 재미도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길면 길수록 좋고요.

요즘 본 게..영업사원 김유빈, 비따비, 변방의 외노자 재밌게 봤는데..

현판 비지니스 물은 작가들이 아무래도 현실과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가끔씩 현실과 괴리가 보이는 내용들이나 

호텔에서 밥 먹는 거, 비지니스클래스 타는 거, 고가의 양주 마시는 거, 명품 사는 거...이런 거를 좀 높게 생각하거나 하는 것들이

재밌게 읽다가 김을 팍 새게 만들더군요. 무협지에 노크,점프 같은 단어나오는 느낌이랄까...

재밌는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