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자유]

게이트 오브 서울- 실망

임감천林柑泉 2021-05-11 (화) 22:21 조회 : 1627 추천 : 8

시작하자마자 남주인공이 아무러하지 않게 사람 20명가량을 쉽게 죽인다.

-꼭 죽여야 할 상황인 것도 아니다.

-기절시키거나 충분히 제압만 할 수 있었다.

-평범한 20대 대한민국 남자가 아무런 죄책감이나 망설임이 없다.

-아직 대한민국이 멸망한 아포칼립스가 아니다.

-엄연히 정부가 작동하고 있다.

-죽은 남자들이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

-남주인공은 돈 떄문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람을 거리낌없이 죽인다.

현직 대통령이 장관을 다 제쳐 두고 해군 대위 한 명하고 국가 정책을 상의한다?

음...

총기 부품이 과도하게 등장한다.

사실상 총기 부품이 소설에서 과한 비중을 쓸데없이 차지한다.

작가가 총기를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딱히 그게 재밌지도 않다는 게 문제

평범한 독자라면 그냥 건너뛰면서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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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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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메스 2021-05-11 (화) 23:26

현실성 없는 기절...
사람을 기절 시키는 게 실제로는 죽이는 것보다 더 힘든 기술이죠.

어느 정도 강도로 어딜 치면 멀쩡히 반격하는데, 그 강도를 얼마로 높이면 당장 쓰러져 죽을 수도 있다면...

그 얼마가 얼마인지는 약한 사람 강한 사람이 같지도 않을 거고... 때리고 맞는 순간의 각도와 환경에 따라 실타격은 달라질 거고...

때리는 쪽에서도 어느 신체부위나 도구로 휘두르면 그 강도가 되는지 수백번 연습해서 익히고 매일 반복하면서 감각을 갈고 닦을 수도 없죠.

조금 잘못하면 사람 죽이고, 잘못하면 오히려 반격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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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1 (화) 23:27

기절이 그냥 살육보다 현실성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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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1 (화) 23:30

근데 남주가 다짜고자 그냥 두부에 총알부터 쏘는 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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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이쥬리나 2021-05-12 (수) 10:39

소설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꼭 죽여야 할 상황인 것도 아니다.
-기절시키거나 충분히 제압만 할 수 있었다.

기절시키거나 충분히 제압할수 있었다-라는건 판단하기 나름이지 않을까요? 나에게 충분한 기술과 능력 도구(제압 방법에 대해 알고 있음,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음, 케이블타이/끈/테이프 등을 가지고 있음)가 있는 상황이면 제압이 유리할거고..

기절시키는것도 쉬운게 아니죠. 위에 말씀드린 제압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고,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으면(1:1인경우) 가능하겠지만... 1대 다수인 상황이라던지 1:1 로 제압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예를들어 오픈된 공간에서 여러사람이 있는 상황, 숨거나 1:1로 무언갈 처리할수 있는 상황 등) 그것도 힘들죠.

물론 제압이라는게 꼭 뭔가로 묶거나 하는게 아닌... 총기를 가지고 있으면 어깨나 허벅지등을 쏴서 제압할수 있겠죠.
그런데 이것도 정확하게 내가 상대를 제압하고 컨트롤할수 있다는 가정하에나 가능한거라...

명확하게 제압해서 내가 상황을 컨트롤할수 없다-면 제거하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설픈 제압은 적에게 반격당해 나에게 피해가 생길수있는 상황이 될테니까요(혹은 적으로부터 내가 총맞고 죽거나)

하지만 나머지는 실망하실만 하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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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2 (수) 16:59

기절할 수 있는 여견을 제쳐 두고 남주가 거리낌없이 사람의 머리에 총을 쏘는 행위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무협 셰계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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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 2021-05-12 (수) 15:30

소설 본 사람으로서 한마디.
주인공은 게이트화 되어 망한 서울내 생존자로, 러시아 용병세력의 잡일꾼 하면서 무기배우고 살아남은 인간. 전혀 평범한 일반인이 아님. 사회화되거나 살상에 죄책감 느끼는게 당연할 타입의 인간이 아님.

장교 관련해선 서울이 사라져서, 국가의 기반이 아작났고 주변 열강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음. 종교나 타국세력과 결합한 쿠데타로 국가직들이 종종 죽어나가는 상황. 불신 팽배하고 대통령 주변인물이 몇차례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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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2 (수) 16:58

괴수를 사냥하는 거하고 진짜 사람 20명씩 죽이는 게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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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krkemssha 2021-05-12 (수) 17:15

세계관의 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데
그러면 괴수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입니다.
물 한병 빵 한조각에도 죽고 죽이는 세계관인데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이라면 충분히 당위성이 있죠.

소설 속 뿐 아니라 당장 내전지역이나 아프리카만 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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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2 (수) 17:25

서울에서만 아포칼립스가 아닌가요?

서울만 나가면 그냥 평상시 한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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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 2021-05-12 (수) 19:25

서울 밖 경기도에서도 무기상 있고, 무기 소지 가능하고, 길거리엔 고아 소매치기와 무장 강도 있고. 종교 세력이 주인공 잡으려 히트맨을 부대로 보내는 세상입니다. (소총으로 총격전) 군부대한테 뇌물주면 총소리 나도 치안 출동을 안하죠. 평상시 한국?이랑은 거리가 너무 멀죠. 전 거의 구한말 현대화 버젼으로 이해 했습니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등이 수탈 경쟁하는데 나라는 군사력도 돈도 없어서 불공정 계약 맺어도 말 못하는 시기. 고구마 고구마가 문제였지, 보헤미야 작가가 설정이 어설픈 작가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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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krkemssha 2021-05-13 (목) 02:03

이거 읽고왔는데
저랑 같은 글 보신게 맞나 싶을정도로 세계관 이해가 남다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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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 2021-05-12 (수) 22:42

흠 이분 글을 읽다 말았군요.
글 읽다보면 서울이라는 아수라장에서 어떻게 소중한이를 잃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나옵니다.
그렇기에 20명을 죽이는거에 대해서 이해할만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런 주장을 하는분도있군요.
같은 문장을 읽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니 그럴수는 있는데
아래 근거로 적은것들이 좀 이상하네요
살인은 잘못된것지만 작품에서는 사람죽이는 직업가진애가 사람을 죽이는게 당연한거죠.
6.25때도 정부는 있었지만 수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죠.
글쓴이가 말하는 근거는 오히려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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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천林柑泉글쓴이 2021-05-12 (수) 23:00

25화까지 읽고 적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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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유 2021-05-14 (금) 21:50

그냥 판타지가 안 맞는듯 그렇게 세세하게 따질려면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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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shgl 2021-05-23 (일) 19:54

걍 현실성 있는척하는데 어중간해서 와장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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