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물(좀비 바이러스 대재난)은 먼치킨주인공일수록 노잼이죠

좀비를 너무 오버스펙한 소설도 별로던...

쪼렙 싸움이 제일 재밌다고,
전형적인 느린 좀비와 딱 일반인 수준의 주인공이 도구를 최대한 이용해서 겨우겨우 살아남는 수준이
재밌더라고요.
초반에 그런 방향이라 보다가도 갑자기 좀비가 막 진화해서 사람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주인공도 초능력 얻어서
무쌍 찍고 하면 김이 팍 샘....

동감이네요.

바둥바둥거리면서 치열하게 생존해가는게 재미인데;;
생존물에 먼치킨 넣으면, 이미 생존물이 아니게 되는...

근데 안그러면 오로지 절망만이 있는 세상일텐데 재미가 있을까요?

실제 아포칼립 스세상이 오면 진짜 아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물이 과연 얼마나 살아 남을
있을까요? 그리고 좀비가 변형좀비? 이런게 없이 그냥 느릿느릿한 좀비만 계속나오면 솔직히
누가 볼지...그렇다고 변형좀비가 등장했는데 평범하고 능력자도 아닌 주인공이 잡는것도 웃기는
이야기고...그렇다고 주인공 능력주면 또 먼치킨되고...

그러니까 먼치킨이 될수밖에 없는 스토리 즉 개연성이 아주 중요하죠 첨부터 힘캐 만들거나 주인공 절친동료나 사랑하는사람이 죽어서 각성 뭐 이런식으로 글고 먼치킨 뭐 나쁠거없는데 첨부터 다 썰고다님 잼없던데요 전

터트리는 맛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둠가이 같은 주인공도 재밌습니다.
"아 전기톱,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존나 큰 총이 필요해... 존나 큰... 존나 큰 총이 필요해..."

먼치킨이라도 필력이 좋으면 재밌습니다.

좀비는 슈퍼 털때가 제일 꿀잼

생존물에 먼치킨도 그렇지만....
생존물 제대로 적은 글 자체를 찾아보긴 힘들어요...
(좀비묵시록도 잘적었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주인공버프에 무쌍찍고 다녔던 소설인데요;;)

오히려 그런 맛으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둘다 게임으로도 있는 장르라...
먼치킨 주인공이 썰고 다니는 무쌍물도 있고...
총알 한발한발 아껴쓰고 없으면 칼한자루도 들고 빌빌 거리면서 싸우는 장르도 있고...
중요한건 작가의 필력이라고 봅니다.
생존물만큼 필력따지는 장르가 없는거 같음..

어느 장르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먼치킨이라서 재미없는게 아닙니다.
작가가 글을 못써서 재미없는 겁니다.

주인공이 초반에 고생을 안하면 ..
주인공이 먼치킨이면 ..
주인공에게 대적할 만한 라이벌 .. 적이 없으면 ..

아니요. 아닙니다. .. 그냥 작가가 글을 못써서 입니다.

초능력 좀비도 별로고,
초능력 주인공도 별로고,
발암 주인공도 별로고,
발암 동료도 별로고,

적당히 능력 좋은 주인공이 적당히 이득 취하면서, 적당히 동료도 구하고, 적당히 발암요소 제거하고, 같은 패턴 반복 되지 않고,

개연성 있고, 설득력 있고, 이해할만한 위기를 극복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개연성 있고, 설득력 있고, 이해할만한 위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너무 과도한 위기를 주는 것도 별로고, 너무 과도한 위기를 너무 쉽게 극복하는 것도 별로고,
너무 쉬운 위기를 주는 것도 별로고, 너무 쉬운 위기에 너무 쉽게 빠져서 허우적대는 것도 별로고,

적당히 심장이 쫄깃쫄깃할만한 위기를 설득력 있게 주고 설득력 있는 과정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먼치킨물은 개나 소나 쓰는 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먼치킨소설류를 좋아라 하는 한사람으로서 보고있으면 혈압이 오르더군요
먼치킨은 잘해봐야 중간인대 그걸 얼핏 생각하기에 쓰기 쉬워보이는지 개나소나 손대는대
개인적인 생각은 먼치킨만큼 쓰기 힘든 소설이 없다고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