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편짜리 중판(백련성선) 읽는 중인데... 주인공이 사이코패스 + 살인강도 + 배은망덕의 삼위일체네요.;;;

4000편  -0-;; 한국에선 혈맥이나 대적 가능할려나.

아마 혈맥이랑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사실 국내소설도 이런넘들이 꽤 흔해서...

우리나라엔 악당 컨셉 판무가 꽤 많기는 하죠.ㅎㅎ

이렇게 순도 높은 악당은 또...
보통 한국 판무 악당들은 그래도 자기한테 이득이 되면 가만히 있다가 훌훌 떠나는 정도였는데.
거의 노블레스 떡타지 수준의 악당이네요

갈수록 더 막나가네요.^^;;
지금 한 500화 쯤 보고 있는데 후반엔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지 걱정입니다.

요즘 글들보면 개인주의를 넘어서 이기주의는 디폴트에 인성쓰레기는 옵션으로 붙는 듯

그러게요. 저도 뭐 정의롭고 선량하고 고뇌하는 주인공을 크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너무 이기적인 주인공 일변도라 오히려 질리는 면도 있어요.

너무 협을따지고 선한 주인공 매력없습니다 오히려 신선하니까 인기가 있는것 아닐까요 내마음대로 하는거야 말로 판타지라서...

저도 이것저것 생각 많고 제약 많은 주인공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마음대로 하는' 것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니까요.
전 막 나갈 땐 나가더라도 받은 건 제대로 돌려주는 걸 선호합니다.
은혜는 두 배로 갚고 원한은 열 배로 갚아야지 받은 은혜도 까먹는 건 좀... ~_~
그런 식의 '마음대로 하기'는 제 취향은 아닌 듯...

그게 사실 중국인들의 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협영화를 봐도 자신이 협이라고 하면서 별일 아닌 일로 사람 죽이는 거 뚝딱입니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경우도 많고요. 간통하다 걸렸을시에도 상간남녀가 모두 뒤지게 쳐맞습니다. 과거에는 어떤지 몰라도 요즘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죠. 상간남이 가만히 맞고 있지도 않을거고요. 중국인들은 일단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부정들은 쉽게 정당화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개인의 사적보복을 장려하는 분위기라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네 실제로 인식이 그렇습니다. 중판 보면 힘이 전부다 무조건 힘있는자가 진리다 이런 말은 끝도 없이 나옵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보통 '힘있는 자의 횡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힘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은 자기가 힘있는 자의 횡포를 직접 몸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패스가 우리 옛 조상들이 쓰던 인면수심이란 말로 표현되더군요. 최근에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요즘 인면수심인 주인공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소설은 애시당초 걸러버립니다. 현실에서도 그런 놈들 천지인데 소설에서까지 봐야할까요.

전 악당 주인공도 잘 보긴 합니다만 그래도 선이란 게 있어서...
아직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긴 한데 주인공 하는 짓 보면 언제 넘어갈지 모르겠군요.ㅎㅎ

오히려 저런 막장놈들이 승승장구하는게 현실적일겁니다
특히나 어떤 공권력이 존재하는것도 아닌 세상에선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다고해도 너무 개막장 주인공이네요
소설 속 세계관이 그런 개막장인게 평범한 수준인가요?
주인공의 개막장짓에 주인공보다 더 개막장인놈들이 쓸려나간다면 몰라도
개막장짓에 선량한 인물들이 쓸려나간다면 주화입마 마공서 같네요

아, 환협계열 중판의 세계관 설정은 보통 다 개막장입니다.
뭐랄까... 수선자들이란 놈들은 다 자기 수위를 높여서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힘을 가지는 것밖에 머릿속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협소설에서 9할 이상의 수선자들은 이기주의자에 잠재적 범죄자들이죠.
기회가 오기만 하면 기꺼이 무슨 짓이든 할 놈들이랄까요...

이 작품도 그런 면에서는 예외가 아닙니다. ㅎㅎ
다만 그런 세계관이라 하더라도 보통 타 작품의 주인공 캐릭은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데
이 주인공은 그런 거 없고 다른 놈들이랑 똑같이 행동한다는 게 다른 점이죠.^^;;

현대 중국소설에서 나오는 흔한 주인공이군요.
전반적으로 도덕심이 낮아요.
우리도 꽤 낮아졌지만. 한수위더라구요.

그렇더라고요. 황당한 건 무고한 사람 막 죽이면서도
자기는 냉혈한 인간이 아니라 그저 상황이 그럴 뿐이라는 둥 개소리는 끊이질 않음...-_-;

카카오에 연재중인 시스템 강호지존도 주인공 성격이 비슷합니다. 사람 수 천 명 그냥 죽이고... 주인공 외 등장인물 대부분이 약간씩 맛이 간 상태로 나오는데 이게 중국인들에게 잘 먹히는 인간상이 아닌가 싶네요. 체면 중시, 인맥 중시, 생명 경시...

그런 것 같네요. 특히 생명경시...
인구수가 많다는 설정 때문인지 살인을 무슨 밥먹듯이 함...^^;
시장 지나가다가 사람들 이야기하는 거 듣고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겠다면서
이야기하던 사람 납치해서 죽이고 영혼스캔할 때는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ㅅ-

그냥 물어만 봐도 술술 다 이야기해줄 텐데 굳이 죽여버림...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나를 만난 게 너의 불운이라 생각해라' 이러더군요.ㅋ
안그래도 사파 피해서 도망온 불쌍한 놈이었는데
정보가 좀 애매하니 확인하겠답시고 죽여버리는 미친 살인마 주인공...ㄷㄷ

아직도 악마전기 넘는 건 못봤는데

악마전기는 일부러 주인공의 사악함에 집중해서 묘사하다보니...
이 주인공은 본인이 그리 나쁜 놈은 아니며 인간의 최소한의 도리는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런 짓을 하는 게 어이없는 거죠. ㅎㅎ

중판에서 대놓고 악인/살인마인 주인공이 나올 경우 사람 죽는 스케일은
최소 수천이고, 많을 땐 수십 억이 사는 행성을 한 방에 박살내버릴 때도 있습니다.
소소하게 여자 이용해먹고 배신하고 이런 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제목에 성이랑 선이 들어가는데 뜻이 다른 의미인가요 ㅋㅋㅋ 웃기네요 ㅋ

차라리 글쓴이가 이 소설 번역해줬으면

왠지 개꿀잼일것 같은데 KCON에서 조선족 써서 번역하면 극혐일듯

뼛속까지 토종 중국인이 주인공인 소설인가 보네요.

원문으로 보시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