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마이, 마이 라이프! 재밌네요.

늄늄 2017-07-28 (금) 16:11 조회 : 4068 추천 : 5

요즘 트렌드가 재벌, 회귀, 사이다 글이죠.

사실 레이드 소설 보다 취향에 맞아 그럭저럭 여러 소설을 읽고 있는데

역시 같은 주제의 소설을 많이 보니 질리고 안보게 되더군요..

회귀에 재벌물은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결과는 대동소이 하잖아요.

그래서 얼마동안 안보다가 문피아에서 좀 나가고 있는 마이마이라이프를 접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제목도 좀 무성의 한것 같고 표지도 크게 매력이 없었는데

첫 화부터 특유의 표현력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글에 그때 그시절의 향수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부모님이 해주시던 어린시절 이야기 만큼 디테일하고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글에서 표현되는 지리적 거리, 사정 같은게 현지인 토박이보다 정확하게 묘사 되더군요.

글을 보면 볼수록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한 것이 느껴집니다.

다른 것은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평가는 못 내리겠으나, 작가 특유의 몰입감과 부드러운 가독성은 뛰어납니다.

60년대 향수와 막써내려가는 회귀물에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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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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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쥬스 2017-07-28 (금) 16:38

현장감이 쥑이더군요. 요즘 경영물 많이 나와서 좋아요. 마이,마이 라이프가 젤 재밌고 그담이 개처럼 벌어서 정승..
장인이 돈이 많아요는 문체에 적응을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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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재다 2017-07-28 (금) 16:44

저랑 똑같네요.
장인이 돈이 많아요 재밌다는데.. 솔직히 5편까지도 못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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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7-07-28 (금) 23:22

경순이 너무 사랑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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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도르 2017-07-29 (토) 01:05

읽을때 이만큼 거슬림없이 부드럽게 읽히는 작은 정말 오랫만인듯.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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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07-30 (일) 09:06

60년대 향수를 느낄 정도면 작가가 어르신급은 되어야 하는데 ㅋㅋㅋ

정말 배경이 60년대인가요?

추천 0

비틀린쥬스 2017-07-30 (일) 18:10

작가분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것 같긴한데 어르신까진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독자인저도 60년대는 잘 모르지만 소설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그럴듯하게 느껴졌어요. 제 식대로 표현하면 현장감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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