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05(노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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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스게임 GM이 다 따먹음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88388

19금 현대배경 게임물입니다.

소드아트온라인처럼 어떤 천재개발자가 만든 데스게임의 희생양이 된 사람들입니다.
주인공은 그 개발자가 아니라 게임 안에 갇힌 사람들을 모아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의 직원이죠.

그런데 이 시설은 총 3군데가 있는데 첫번째는 부자들을 위한 시설
두번째는 국가에서 극비리에 인체실험을 하기 위한 시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모아둔 시설로 나뉘어집니다.

그 중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들을 모아둔 시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데스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I가 게임시스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채 게임에 갇혀있죠.

사람들이 데스게임에 갇힌지 시간이 꽤 흐른 상태인데다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대중의 관심은 줄어들고 시설관리직원들도 일을 제대로 안하고 노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을 모아둔 시설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이 출근도 제대로 안하게 되죠.
경비계약을 맺은 보안업체를 제외하면 시설의 직원 중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은 주인공뿐이라고 합니다.

그런 주인공이 캡슐에서 잠들어있는 여자들에게 욕정을 품고 다른 사람 몰래 능욕을 시작하게 되고
그러던 중 우연히 AI의 관리자권한을 획득하게 되어 데스게임 GM으로서 게임에 참여하는 스토리입니다.


데스게임물은 유행이 지난지 오래되었다보니 오히려 지금은 보기드문 소재가 되었습니다.
그 중 데스게임 GM물도 한차례 유행한적이 있기는 했는데 이 소설은 19금이다 보니까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대놓고 쓰레기인 주인공이 GM인 소재는 특히 드물죠.




2. 괴담 호텔 탈출기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02155

현대배경 괴담물입니다.

여행 도중 호텔에서 자고 일어난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꿈을 꾸고 깨어나보니 원래 자신이 묵었던 호텔이 아니라 다른 호텔입니다.

크고 화려한 침실에서 나오자 그곳에는 거실이 있었죠.
거실의 디스플레이에는 모험을 시작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적혀있고
시야 한 편에는 마치 상태창 같은 것이 보입니다.

그러던 중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보니 사람들이 거대 원숭이 괴물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아직 희생당한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그 이유는 바로 드러나게 되죠.
마치 슈퍼히어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장대한 체구를 가진 남자가 사람들을 지키며 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도 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멍하니 싸우는 모습을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원숭이 중 한마리가 주인공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속으로 천사든 악마든 뭐든지 간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제발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허공에 즉시 105호로 이동하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그리고는 주인공의 상태창에 표시되어있던 현자의 조언에 적힌 숫자가 3에서 2로 바뀌게 되죠.


아까 방에서 봤던 상태창에 현재 위치가 105호라고 적혀있었던 것을 기억하는 주인공은 그대로 나왔던 방으로 도망칩니다.
방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괴물이 방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씩씩대며 쳐다보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죠.

이 방은 안전하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아까 봤던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105호 쪽으로는 괴물이 오지 못한다며 자기쪽으로 오라고 외치며 사람들이 도망칠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105호로 돌아간 주인공은 안에 들어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았던 주인공이죠.

그순간 벽에 있던 디스플레이가 점멸하더니 새로운 문구가 표시됩니다.
호텔은 언제나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는 문구이죠.
다만 식사는 함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내용도 같이 적혀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105호에선 평소에는 각자 따로 있다가 식사 시간에만 다같이 만나는 것 같다는 추리를 하자
호텔에 대해 약간 이해했다는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식탁이 있는 거대한 방으로 이동하니 식사시간이 적힌 안내문과 시계가 있습니다.
아직 식사시간이 되려면 시간이 더 있어야한다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은 잠깐 쉬려고 침대에 가서 눕게되죠.
그렇게 깜박 잠이 든 주인공인데 누군가가 깨우길래 일어나보니 아까 봤던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그 사람의 말로는 12시가 되자마자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방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솟아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같이 모여서 서로 정보를 나누게 되는데 모두가 한가지 축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은 지혜의 축복을 가지고 있고, 아까 싸우던 남자는 용기의 축복을 가지고 있죠.
총 6명의 사람 중 상태창을 볼 수 있는 것은 지혜의 축복을 가진 주인공 뿐입니다.

그 후 함께 식사를 마친 일행들인데 휴식을 취할 안전한 장소와 식량에 대한 걱정은 없어졌지만
이 이상한 호텔에서 탈출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다함께 힘을 모아 호텔을 탐험하며 탈출할 방법을 찾아가는 스토리이죠.



이번에 읽은 소설 중에서는 2번 괴담 호텔 탈출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