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은 재밌습니다. 야설인데 잘 읽힌다고 할까요... 근데 너무 늘여씁니다. 뭐 진행이 안되요.
470화가 넘었는데 시작지점부터 한 학기나 흘렀나....
1박 2일 새터쓰는데 34화를 쓰고 1박 2일 MT 가는 걸 40화를 씁니다.
첨 고비가 새터였네요. 좀 적당히 한두명 공략하고 넘어가면 될 껄 무슨 너무 많은 걸 넣으려다보니 무리수가 나오고 글이 삐걱거립니다.
나중에도 학교 가면 하루에 다섯번 다른 여자랑 하고 MT가면 한번에 12명이랑 하려고 하고 그러니 주인공은 피곤해하고 진행은 더디고 화수는 나가는데 뭔가 제자리 걸음하고 그러네요. 뜬금없는 애자매는 갑자기 등장했다 60화잡아먹고 갑자기 사라지고...
470화 동안 너무 새로운 여자만 찾고 하다보니 정작 여자랑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하는 게 안나오고 영화 한편 본적도 없고 남 눈치보고 후다닥 분위기 타서 후다닥 하는 거 말고 정상적으로 좋아하는 얘랑 정상적으로 애무하고 하는 건 딱 한번 본 거 같네요.
대체 470화동안 뭐했나 싶어요. 진행도 안됐는데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돈도 없고 레벨도 별로에 괜히 바뻐서 여자들 관리도 못해요.
주인공보면 자기 생각이 없는 시스템 미션의 노예같습니다. 미션오면 무조건 해야하고 몸이 무리가 되도 하다보니 이게 뭔가 싶네요.
거절하는 걸 못 봤어요. 미션 안한다고 부작용있는 것도 아니고 꼭 해야되는 것도 아닌데 미션 나오면 무리해서 꼭 합니다.
나중에 자기 죽이러 오는 얘들이 있어서 레벨 올려야 한다는 데 그렇게 해도 아직도 하수고 정작 위기감도 안 느껴요.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공격기나 방어기 얻지도 않고 그냥 여자만 찾아다닙니다.
글이 재밌는데 뭔가 아쉬워서 이런 저런 글 썼는데 그래도 400회 넘게 읽었다는 건 볼만하다는 거겠죠. 그래서 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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