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이적 후 첫 PO 진출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8-91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주축 선수 4인방(도노반 미첼, 다리우스 갈란드, 재럿 알렌, 에반 모블리)가 고르게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홈에서 30승 8패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동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구단 역사를 짚어봤을 때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큰 의미가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대가 저문 후 처음으로 나서는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과 함께 영광의 시기를 보냈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4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기도 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클리블랜드는 2018년 여름 르브론이 떠난 후 팀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직전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팀이 2018-2019시즌 19승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내실을 착실하게 다지며 다시 날아오를 날을 꿈꿨다.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다리우스 갈란드, 에반 모블리, 재럿 알렌 등 젊고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수집했다. 지난 시즌에는 비록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지만 44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자 클리블랜드 프런트는 과감한 판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여름 드래프트 지명권과 유망주를 투자해 유타의 올스타 가드 도노반 미첼을 영입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긴 미첼은 평균 27.4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확실한 에이스를 만난 클리블랜드는 리그 최고의 수비력(평균 실점 1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까지 더하며 순항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상위 시드 확보까지 유력한 클리블랜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어디까지 도약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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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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