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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서울대 교수가 보는 NBA역사를 바꾼 선수.jpg

실장님 2023-02-16 (목) 11:39 조회 : 10847 추천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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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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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왕뚜껑 2023-02-16 (목) 11:46

3점은 말할것도 없고, 커리의 진짜 무기는 드리블. 화려하지 않지만 정말 완벽한 드리블러라고 생각함.

추천 3

가인하 2023-02-16 (목) 17:30

릅택동은 정말 이유를 모르는 걸까

추천 3

친절한 2023-02-16 (목) 17:35

모두가 키크고 덩치큰 선수들이 하는 경기라고 할때 외소한 몸으로 씹어먹어버렸으니..

추천 3

분노아 2023-02-23 (목) 14:28

@CLAMP

지금은 3점경진대회죠 올스타전도 그 영향이고

추천 3

호구인 2023-02-21 (화) 11:21

지금은 드리블도 엄청 잘하죠. 수비도 많이 늘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커리로 인해 넓어진 수비 범위로 인해 르브론도 이득을 많이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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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아 2023-02-23 (목) 14:28

난 바꾼게 존내 싫던데 수비는 안하고 3점만 던지고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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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wlaId 2023-02-23 (목)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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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개이2 2023-02-23 (목) 14:45

오~ 꽤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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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라노스 2023-02-23 (목) 14:46

11년 전 한 농구 기술 향상 캠프에서 나는 스테판 커리를 만나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다. 한참 떠오르는 대학 2학년생 농구선수였던 그는, 남부 컨퍼런스 내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조그만 대학 데이비드슨 칼리지소속이었다. 사실 이후 몇 년간 데이비드슨 칼리지를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대학으로 만든 것은 스테판 커리 자신이었다.
나는 당시 캠프의 성과 향상 코치였고 스테판은 캠프의 카운슬러 가운데 한 명이었다. 아직 신입생 티가 가시지 않은 그는 대학 수준에서조차 아직 유명한 선수가 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나는 그를 보자마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람 보는 눈이 있다면 아마 당신도 그랬을 것이다. 스테판은 그만큼 특별한 선수였다.
심지어 모든 것이 시작도 되기 전부터 그는 특별했다. 훈련이 시작될 때마다 스테판은 늘 제일 먼저 코트에 나타났다. 다른 선수들은 샌들을 신고 헤드폰을 쓴 채 어슬렁거리거나 별생각 없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서로 농담을 하고 있을 때, 그는 이미 신발끈을 졸라맨 뒤 슈팅 연습을 시작했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쯤이면 스테판은 이미 슛을 200번은 해 온통 땀에 젖어 있었다. 연습 순서를 기다릴 때에도 지루해하거나 서로 잡담을 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는 이런저런 동작들을 연구하고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릴 때에도 그는 농구 골대 주변에서 무언극을 하듯 말없이 풋워크를 연습했고, 그래서 자기 차례가 되면 어떤 동작이든 정확히 할 수 있었다.
코칭 훈련을 거치면서 선수들을 보는 눈이 생긴 나는 그런 스테판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는 어떤 동작을 정확히 하는 데 성공하고 나면계속해서 그 동작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그 동작에 대한 근육 기억을 쌓았다. 동작이 잘못됐다고 느끼면 가장 가까이 있는 코치를 찾아가 바로잡아달라고 했다. 그러다 선수들이 사이드라인 쪽으로 물러나면, 그는 풋워크나 다른 동작을 연습을 했다. 이 모든 것은 테스트를 위한 게 아니었다. 누군가 그를 스카우트하는 상 황도 아니었고, 드래프트에 대비해 몸값을 올려야 하거나 어떤 평가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그는 자기 속에 괴물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아무도 몰랐을 뿐.
그날 늦게 코트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나를 스테판이 붙잡았다. 그러고는 이런 말을 했다. “코치님, 절 위해 리바운드 좀 잡아주시겠어요? 자유투를 연속 다섯 번 스위싱으로 성공하기 전엔 가지 않을 거예요.”
스위시란 농구공이 백보드나 골대에 닿지 않고 그대로 그물 안으로 들어갈 때 나는 휙 소리로, 그렇게 슛을 성공시키는 걸 스위싱이라 한다. 골대 밑에 서서 리바운드를 잡아주며 나는 스테판에게 정말 깊은 경외감을 느꼈다. 녹초가 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뒤 연속으로 다섯 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것도 힘든 일인데, 그는 그 정도로도 성이 차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연속 다섯 개의 자유투를 스위싱으로 성공시켜야 했다.
스위싱은 단순히 집중을 한다고 해서 성공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스위싱에 집중한다면 잘못된 집중이다. 스위싱은 완전히 자동적으로, 그러니까 거의 기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어떻게든 공을 넣으면 그만이라고 말하겠지만, 스테판의 기준에선 그렇지 않았다. 스위싱으로 공을 넣는 것보다 완벽한 일은 없었다.
몇 차례 그는 네 번까지 스위싱으로 슛을 성공시켰지만 다섯 번째 슛에서 실패했고,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쯤 하고 하루 일과를 끝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스테만은 자신이 세운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전력투구했다. 오늘날 그는 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슈터로, 아니 어쩌면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슈터로 꼽힌다. 그 모든 것이 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누구 하나 자신에게 관심도 주지 않던 시절, 스스로 세운 높은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죽어라 훈련해 얻은 결과였던 것이다.
스테판의 아버지 델 커리 역시 NBA 선수였고 뛰어난 슈터였다. 그래서 스테판은 뭔가에 뛰어난 사람이 되려면 그것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을 자기 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하이라이트 모음과 유튜브 동영상을 보지만, 스테판은 매일매일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진이 빠지도록 맹훈련을 했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았고, 그게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추천 3

audience 2023-02-23 (목) 15:09

커리 이후 nba가 망해가는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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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아 2023-02-23 (목) 15:18

@audience

망하는건 아니지만 존나 잼없긴 하죠 80,90년대가 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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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리라 2023-02-23 (목) 15:28

현 느바의 패러다임을 바꾼건 맞지만 느바는 역시 3점슛보다는 림어택 보는 재미가 있음.
사람들이 스테픈커리를 더 좋아한다?이게 객관적으로 맞는 말인가요?최근 2년간 올스타 득표 순위만 봐도 르브론이 앞설텐데?
뭐 사람마다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겠지만 르브론을 빼고라도 저같은 경우는 커리같은 스타일보다는 자모란트 스타일의 플레이가 훨씬 더 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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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퍼 2023-02-23 (목) 15:33

커리가 패러다임 바꾼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NBA도 4대센터 있던 시절처럼 압도적인 센터들 있을때도 재밌었죠.
스페이싱이나 3점도 좋지만 지금은 팀컬러가 다들 비슷한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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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돌아이 2023-02-23 (목) 16:00

KBL이 망한건 꼰대농구에 쓰레기같은인성의 선수와감독들 때문임 볼튀기고있으면 패스안하냐고 쌍욕하고 상대편선후배 따지며 게임하고 범죄자감독들 봐주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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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ming 2023-02-23 (목)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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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만빵두 2023-02-23 (목) 16:35

버려 버려~ 할 수가 없으니 모션만 취해도...

한국 누구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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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피99 2023-02-23 (목) 17:16

커리가 현대 농구의 판을 바꾼 건 나도 인정하고 엄청 좋아하는 선수임.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커리 튜란트 르브론 조던 다 좋아하는데
우리 나라엔 릅까가 특히 많다.

미국에서는 올스타 투표 몇 년째 계속 르브론이 1위이고 선수들이 제일 존경하는 선수 1위도 르브론인데
우리 나라 농구팬들은 르브론 싫어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 지 알 수가 없다.
르브론이 질투하는 유일한 선수가 커리라는 건 어디서 근거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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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o35 2023-02-23 (목) 22:34

@파란피99

르브론 미국에서도 욕 많이 먹어요, 트레블링 하면 르브론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워낙 이중적인 모습이 많아서..
우리나라 농구팬 중 르브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있는것처럼 똑같에요. 예전 제이지 공연 때 역주행했던일도 있고 디시전쇼라 던지 스타라서 주는 유리한 판정 등 논란이 된 적 많아서 농구는 꾸준히 잘하지만 호불호 갈리는 선수에요.
언에듀케이티드라던지 리얼월드 등 논란이 되는 발언 워낙 많이 했던 선수라 궁금하면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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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피99 2023-02-24 (금) 10:04

@igo35

그런 게 없는 선수가 있나요? 사생활 깨끗하고, 범죄에 관련된적 한 번도 없는 선수입니다.
호불호가 갈린다기보다는 뭘해도 이슈가 되기 때문에 언론도 일부러 이슈를 만드는 경향이 있죠.
인기가 많은 선수한테 테클 걸어서 먹고 사는 언론 평론가들이 있는 거고요.
우리나라 조코피만 봐도 르브론 싫어하는 게 딱 보이는데 맨날 르브론 가지고 유튜브 만들죠
돈이 되니까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욕 먹을 수 있죠 근데 그거 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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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o35 2023-02-24 (금) 23:37

@파란피99

아무래도 르브론이 하는 행동이 좀 개성이 있다 보니깐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죠, 그래도 그런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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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bhd 2024-01-04 (목) 23:23

@파란피99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으면 훌륭하고 다 좋아해야 하는 건가요?
좋아하는 이유와 싫어하는 이유가 명확히 다르거든요
우당탕탕릅레블링릅리블도 싫고 수비할 때 위험하게 밀어버리는 인성은 글렀고
스스로 고트라고 말하는 근자감도 별로고 사실 폼도 안 멋있고
싫어할 이유는 산더미이고 그래서 그느 고트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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