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 적었는데 한국 애니는 기술력도 부족한 점도 있었죠...아니 지금도 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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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많이 해서 실력이 좋을리가 있나요?

뭐 솔직히, 가전제품들......................서구에서 처음으로 만들고 개량하던 걸 그대로 따라 만들고 뭐하면서 실력 늘린 게

일본입니다

그 일본을 한국도 그렇게 했고 지금은 짱개들이 이러고 있죠.

다만,,,,,,,,,,,,,,,,,,,,,,,,,,,,,,................애니는 다른 게 그만큼에 돈과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돈이 문제다 하지만..실력도 있어야 합니다

하청 많이 하면 실력이 좋지 않느냐?

.........................................하청도 하청 나름입니다

주문대로 그리라고 하면 발전이 없어요

하청만 20여년 넘게 그리던 한국 애니메이터가 90년대 후반 KBS1 애니 다큐멘터리에 나와 하소연하던 게

하청으로만 그리니 부족했다. 창작을 하려고 하니 기본조차 모르겠더라

색채지정조차도 , 인물 디자인도 도무지 하지 못하겠더라~!

93년쯤에 KBS1에서 영심이, 닌자거북이, 배트맨, 슈퍼맨 등등이 야구를 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한국에서

미국, 일본 애니 하청을 엄청그려줘 우리도 기술력이 있다라고 뭔 국뽕 타령하듯이 그랬는데 유감이지만 당시 어릴적이지만

기;억합니다..................그림 색채부터도 배트맨. 닌자거북이 아주 떨어졌습니다. 뭐, 이건 공식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하청 제작진들이 재미삼아 만든 것이라지만.

이 당시, 애니 정보를 유일무이하게 알 수 있던 게임월간지 애니 코너

에서 허구헌날 전세계 애니 90% 이상을 한국에서 하청해 그린다라고 자랑했지요

실상은 저랬던 겁니다

이것조차도 미국은 영어가 더 통하는 필리핀이 인건비가 싸다며 하청 제작을 바꿔버려 겨우 5년도 안가

96년에 하던 <세계는 지금>에서 한국 하청산업 위기라고 미국 애니 하청이 그야말로 70%는 줄어버렸다라고 보도함

무엇보다 한국 애니 개봉작으로 이런 것을 증명했죠

1995년 개봉하여 나름 흥행에 성공했던 돌아온 영웅 홍길동

하지만...................................

애니가 끝나고 나면 올라오는 자막을 보면 이게 한국 애니 맞냐? 스토리 보드, 색채 지정, 감독, 액션 파트 연출, 작화감독

싸그리 일본인이었다! 게다가ㅡ 원화 파트 하청으로 짱개인들 이름도 가득 올라온다 ..........

이 애니 보셨더라면 돌아온 드래곤볼 홍오공 손길동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감독이 사실상 드래곤볼Z로 알려진 야마우치 시게야수 감독이었죠..

이게 실상입니다

95년 개봉작이던 협객 붉은매도 액션이나 여러 요소는 볼만했으나, 이 애니조차도 ........................

은하철도 999 등 무수한 애니 하청 제작했다라고 잘난척하던 대원동화조차도

색채지정과 인물 디자인 등등 중요한 부분을 바로 하청을 많이 맡기던 도에이 동화에게 하청 주문으로 만들었다

는 사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음향까지도 일본 타크 프로덕션이 맡았음.

(............그나마, 이 애니는 여러 부분에 한국 측 중요 제작진이 들어갔지만 여러 일본 애니 표절로 드러남...)

사실, 하청 자체가 욕먹을 건 아닙니다

일본도 하청 무지 했거든요

한국에서 <공룡아 불을 뿜어라!>라는 괴이한 제목으로 케베스 1에서 더빙하여 여럿 방영한 미영 합작 애니

날아오르는 드래곤(1982)

악랄한 마왕이 드래곤들을 지배하여 딱 2마리 드래곤만 겨우 지배를 벗어나 저항하고 세계를 지키는 마법사들에 의해

이세계로 소환된 평범한 영국 젊은이(참고로 주인공 이름인 피터는 원작소설과 관련있는 작가 이름) 가 드래곤 몸에 빙의되어!?

기사, 활쏘기 고수인 아가씨, 말할 수 있는 늑대, 드워프 전사랑 파티를 이뤄 마왕 타도하러 가는 줄거리임

요즘 보자면 질리게 많이 나온 소재이지만 이 시절에는 꽤..........................새로운 장르이며 마지막에 모두 당하고 

마왕이 좋아라 웃지만  빙의가 풀려나 사람 몸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오로지 말빨로 마왕을 이기는 위력을 보임

당신은 아시오! 이 세계가 가지지 못한 과학을! 천문학을! 철학을 !

열변을 토해내 괴로워하며 재가 되는 마왕;;;;;;;

????????????하청 이야기하면서 왠 ???? 바로 이 애니 하청을 일본에서 그렸답니다.

그림체 보면 이게???????????????????이게에에에??????

아무리 봐도 일본 애니풍 같지 않음에도

--다른 이야기지만 마왕 성우가 다스 베이더 ㅋㅋㅋㅋㅋㅋ(흑인 배우인 제임스 얼 존스)

피터 소여 비글이 쓴 판타지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마지막 유니콘

KBS로 여럿 방영했고 90년대에는 SBS에서 새롭게 더빙해 방영했죠

이 애니는 그나마

여주인공 봐도 일본풍 느낌이 확 나긴 하지만..이 역시 일본에서 하청 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 애니들 하청 제작한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톱크라프트입니다

?????????????????

이 업체는 1985년 문닫지만, 제작진 다수가 그대로 참여하여 새로운 이름으로 바꾼 곳이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

.........................그 지브리 전신이던 곳입니다

지브리가 1970년 설립되어 주로 하청하던 제작사라는 사실이 있죠(마징거 Z라든지 일본 애니도 여기서 하청 제작했습니다!)

이들 하청은 제법 중요 파트에서 그려왔고 이들은 하청이 돈벌거리라는 점도 있으나 기술력 가지는 점으로도 꾸준히

그렸던 거죠

한국 하청업체는 유감이지만 돈벌이가 먼저였고, 그 와중에 무수한 문제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제살깎아먹기

미국 영화를 토대로 만든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이 애니 역시 중요 파트를 일본에서 하청 제작함---

정작 한국 하청업체는 원화 ...즉 단순동작이라든지 주문대로 그려달라는 파트를 하청으로 그렸는데

이거 한국 업체끼리 서로 그린다고 하면서

하청비를 무려 절반으로 스스로 깎는 자폭을 골랐음..미국 업체야 기쁘지요

알아서들 하청비를 깎다니 저 바보들 우리야 좋지~ ㅡ ㅡ......

한국 하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가졌고 결국, 한국 하청인건비가 오르자 박살났습니다.

이런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는 사실. 게다가, 하청하면서 꾸준히 제작해도 그 수익이나 여러 모로 나온 게 없어서

제작이 유지되지 못한 점...한국 최초 TV애니조차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만들어진 홍보성 이유도 있었죠

올림픽도 개최하는 나라가 여태 방송용 자국 애니가 1편도 없다는 건 망신이다라느니

이런 한국 하청업체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송락현이 쓴 글에서도 뼈저리게 나오죠

한때,한국에선 하청일을 3년만 하면 집을 산다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그 시절, 한국은 미, 일 애니

대다수를 하청해 그렸지만 그야말로 옛날 이야기라고 나오던 것...

지금 일본 애니 제작진 자막 보면 한국인 이름을 보긴 해도 정말 많지 않습니다..

80~90년대 한국 애니 시절과 달리..........

아니 2000년대만 해도 한국 하청은 잠시나마 재호황을 누리긴 했지만....이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네요

이런 와중에 한국으로서는 애니 투자를 했던 작품들이 어쨌는지.......

개인적으로 영상미적, 음악적으로 매우 후하게 평가하며 DVD 초기판, 확장판, 블루레이까지 소장중인 

유일한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

2003년 개봉당시. 직접 김문생 감독을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그런 추억이 있음

잊을 수도 없음...2003년 7월 9일.

하지만, 당시 시사회에서 보고 불안했음..................이건 성공하기 어렵겠다

100억이 넘게 들였다는데 망하면 애니 투자는 박살날 텐데?

줄거리는 결국 환경보호라는 점, 여러 모로 부족한 게 많았다..아니.......솔직히 움직임이라든지

 여러 기술적인 요소는  정말 우수했다. 하지만, 그게 다라면  이건 흥행이 과연???

이 작품 CG와 여러 기술적 요소는 분명히 일본에서조차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이는 7년이나 걸렸으며 제작비가 올라가버렸고

흥행에서 어찌되었는지 생략합니다

이후로 알다시피 더더욱 애니 투자는 그나마 수익성이 있는 아동용 애니로 가버렸음

투니버스는 2010년대 와서 대기업 CJ에서 팔리면서 아동용 애니 전문 방송사가 되었듯이.

이걸 욕하지만 난 이걸 욕할 수 없음

왜냐하면 여기서도 볼만한 작품이 있다고 여기고 성공했으니까

생각없이 보기에 딱인 <라바>

매우 재미있게 보던 작품입니다.

밑에 자막에서도 나오듯이 디즈니에서도 수입해갈 정도.

넷플릭스 투자로 시즌 5를 지금 만들어서 방영준비중이죠

그밖에도 브래드 이발소라든지 뽀로로라든지 요괴 아파트, 뱀파이어 소녀 달자라든지 애니는 꾸준히 나옵니다..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게 .............

대체 일본 애니같은 것이 한국에 나온다? 기술력, 자본...여러 부족한 점도 있지만 애니에 대하여 아직도 개 ㅈㄹ같은 심의

라든지 다른 요소도 그렇고 단순히 기술력 부족도 있지요

다만, CG라든지 다른 애니 장르가 늘면서 이런 점에선 기술력이 확 떨어진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도 도저히 일본처럼 만들길 기대한다는 

한 마디로 말합니다

영화를 한국에서 할리우드처럼 5000억~6000억 정도 만들고자  쏟아부을 수 있으며 

그게 흥행에 망해도 2차 시장으로,   해외 수출로도 손실을  메꾸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

(역대 한국 영화 최대 제작비 들인 설국열차는 500억도 안되었음)

일본은 이게 애니에서 가능합니다...

극장 흥행이 망해도 완구에서 다른 매체로 손실액을 메꿀 기회가 있고  그만큼 수익성이 있습니다.

일본은 더불어 1910년대에 셀 애니를 개인이 만들어버렸고  만들어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LYLiFYkMsw

1918년 일본 무성 애니 우라시마 타로

https://www.youtube.com/watch?v=WyGvGMa2RFg

1933년 애니메이션

당시 디즈니 풍 미국 애니 그림체를 무지 따라한 흔적이 보임...

이렇게 100년이 넘게 미치도록 만들고 만들어왔으며 ........애니 제작 수는 여전히 세계 1위입니다

시장성과 여러 모로 압도적인 일본을 왜 그리도 앞서지 못하냐? 한국이 따라가지 못하느냐?는

정말로 왜 미국 할리우드처럼 못하냐고 여기는 거 아닌가요?

(자국 시장으로 엄청나다는 짱개국만 해도 .....................자국시장은 그런데 얘들 영화가 과연 해외에서 얼마나 알아주던가요

헌데, 일본 애니는 은근히 세계 여러 나라에서 히트한 게 많습니다...극장 애니 배급망을 휘어잡은 미국에게 극장 애니

로 밀리지만 지브리조차도 미국 디즈니에게 배급망을 넘겨주긴 했어도 반대로 미국도 인정하는 거였죠..)

이처럼 한국 애니가 더 크게 다양하게 못 만들어진다는 여러가지 이유, 원인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지금이 무척 암울하다고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