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필리핀 공군 대변인 메이너드 마리아노 대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현대화와 공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다임무 전투기(MRF) 프로젝트의 잠재적인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DSA 2024 행사에서 한국 대표단은 필리핀 관리들과 KF-21 제트기와 잠수함의 수출 가능성과 FA-50 전투기 구매 증가에 대해 논의했다.

방위사업청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필리핀의 3단계 군사 현대화 계획에 맞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이 필리핀의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심의되었다. 초점은 특히 필리핀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KF-21, FA-50, 그리고 잠수함에 있었다.

아직 비행시험 단계에 있는 KF-21은 MRF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경쟁상대로 제시되었으나 아직 자금이 지원되지 않았다. 마리아노 대령은 "MRF가 아직 자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KF-21이 이 프로그램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닐라가 KF-21만 인수하기로 결정한다면 2027-2029년 PAF의 요구에 맞는 생산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개발은 필리핀 국방부에 의해 실시된 일련의 평가 후에 이루어졌는데, 필리핀 국방부는 처음에 록히드 마틴의 F-16 블록 70 바이퍼와 사브의 JAS-39 그리펜을 고려했다. 비용에 대한 고려로 인해 PAF는 다른 옵션들을 탐색하게 되었고, KF-21이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KF-21은 부품의 65%가 한국에서 현지 설계된 AESA 레이더, 정교한 전자전 세트, 표적 및 정찰 포드를 포함한 첨단 기술의 통합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러나 무기의 대부분은 MBDA에서 나올 것이다.

마리아노 대령은 특히 기술 발전으로 인해 프로토타이핑 단계가 가속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결론을 내렸다. 그는 "우리는 다른 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고 우리의 국방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을 때 우리의 선택 사항을 닫을 수 없다. 이 시대에는 기술의 가용성으로 인해 어떤 시스템의 프로토타이핑도 훨씬 더 빨리 달성될 수 있으며 우리는 곧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형 제트기 인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KF-21은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 지역 문제에 직면한 필리핀 방공망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필리핀 공군은 현재 다양한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다재다능한 역할과 경공격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FA-50PH 제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의해 생산되며 현재 그들의 전투기 함대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공군의 항공순찰과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훈련과 전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필리핀 공군은 2017년 5월에 마지막 제트기의 인도를 완료하면서 총 12대의 FA-50PH 전투기를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부터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