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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고유가에 4월 수입물가 급등…민생 물가고 예고편
수정 2024-05-14 20:14등록 2024-05-14 06:00

전달 대비 3.9%↑…17개월 만에 가장 높아
시차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 반영 불가피

지난달 환율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잠정)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3.68(원화 기준·2020년=100)로 3월보다 3.9% 올라 2022년 11월(147.92)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수입물가는 올해 1~3월 오름폭이 다소 둔화 추세(2.5%→1.0%→0.5%)를 보였는데, 지난달 다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8월(4.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한은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많이 올라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주력 수입품인 중동산 두바이유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배럴당 89.17달러로 전달보다 5.9% 올랐다. 3월 상승률(4.1%)보다 오름폭이 더 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1367.83원)도 지난달 장중 한 때 1400원을 찍는 등 전달 대비 2.8% 올라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이 영향으로 광산품 등 원재료가 5.5%, 1차금속제품 등 중간재는 3.7%, 자본재 및 소비재는 1.9% 각각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8.9%)·동광석(12.4%)·커피(14.6%) 등이 많이 올랐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4.1% 올랐다. 반도체가 전월 대비 10.9% 오른 것을 비롯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많이 올랐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기준으로 54.7%, 물량 기준으로 8.5% 증가했다.

김회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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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부실채권 정리 위한 2천억원 펀드 추진
수정 2024-05-14 12:47 등록 2024-05-14 12:00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피에프) 채권 정리를 위해 업계가 2천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회 설명을 들어보면, 다음 달 중 펀드 조성이 완료돼 자금 집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앙회는 앞서 3월에는 33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 정리 펀드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2차 펀드는 피에프대출 취급이 많은 회사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22개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의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쪽은 “그간 업계가 자구 노력을 해왔지만 시장 수요와 가격 차이, 대주 간 협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업계가 스스로 피에프대출 연착륙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펀드에 참여하는 저축은행을 늘리고 다양한 매각 방안을 검토해 2차 펀드 외에도 추가적인 펀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피에프 연착륙 정책 방향’과 관련해 제기된 저축은행 건전성 우려에 관해 “업계는 충분한 자본 적정성을 보유하고 있고 그간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6s조해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40474.html
강원도에 오로라 나타나…밤하늘 드리운 ‘빛의 커튼’
수정 2024-05-14 21:08등록 2024-05-14 11:24

곽노필의 미래창
우려했던 통신·전력 장애는 미미
15일까지 흑점 추가폭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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